먼 기억의 어드메쯤 서성이는 꽃ᆢ
월출산의 하늘빛, 바람을 머금었을까요?
함초롬이 까치발인 용담,그 꽃말에도 마음 서늘해 지던 날이었습니다
내가 꽃 피는 일이
당신을 사랑해서가 아니라면
꽃은 피어 무엇하리
당신이 기쁨에 넘쳐
온누리 햇살에 둘리어 있을 때
나는 꽃 피어 또 무엇하리
또한
내 그대를 사랑한다 함은
당신의 가슴 한복판에
찬란히 꽃 피는 일이 아니라
눈두덩 찍어내며 그대 주저앉는
가을 산자락 후미진 곳에서
그저 수줍은 듯 잠시
그대 눈망울에 머무는 일
그렇게 나는
그대 슬픔의 산높이에서 핀다
당신이 슬플 때 나는 사랑한다
당신이 슬플 때 나는 사랑한다/복효근님
첫댓글 늘 고운 시어와 함께 올려주시는 사진 즐감합니다
월출산표 용담 멋집니다
월출산이군요,,, 저는 젋을때 산악회따라 딱 한번 가보았는데, 제법 힘든 산이더군요,,,
힘든 산행의 산물이네요,,
아름다운 용담을 덕분에 감상합니다~~~~^^
자연을 바라보는 감성 가득한 글귀와 함께 즐감합니다.
고산표라 그런지 더욱 아름답습니다.
짙어가는 가을빛 속에 꽃을 피운 용담이 반가웠겠어요
고산의 기운을 받아서 예쁘게
피었네요..
다녀가셨나 봐요
귀뜸이라도 주셨음 좋았긴데요
남도 밥상이 제법이거든요
섭섭하다 한탄한들 무었하리까
뜬구름은 말없이 지나가는 것을
월출산 이름으로만 듣고 있는 저에겐 꿈속의 산이네요
덕분에 월출산의 용담 즐감합니다
경치 좋은 월출산 다녀가셨군요
고생하시 덕분에 이쁜 용담 즐감합니다
가을의 월출산도 아름다운데 고운 용담이 화사합니다.
매년 월출산 앞을 지나지만 그 멋진 산을 딱 한번 산행해보고
남편만 한번씩 올랐다 오네요.
시와 함께하는 용담은 마음을 편하게 하네요.
월출산의 풍경도 아름답고 멋집니다.
남녘에 드리운 가을은 이처럼 서정적인가 봅니다.
시리도록 아름다운 가을 용담 감사히 봅니다.
월출산에 가서 담으셨군요.
좋은 글귀와 함께 고맙게 감상합니다.
멋지네요.....
주로 산행하시며
꽃을 만나시는군요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