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코볼 시장은 99년 Y2K(2000년 연도표기) 프로젝트 `특수`를 마지막으로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이후 인터넷 붐과 함께 자바와 마이크로소프트 닷넷 기술 신시스템 구축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코볼에 대한 관심이 수그러들었다.
90년대 국내 코볼 시장을 주도하던 윌시스(아큐코볼)ㆍ송우정보(MF코볼)ㆍ다우데이타시스템(RM코볼) 등 3사는 수요 위축으로 인해 사업을 포기하거나 코볼 관련 사업을 대폭 축소했다.
하지만 올들어 금융권과 대기업, 통신업체 등을 중심으로 기존 시스템 업그레이드 수요가 잇따르고 있고, 확장성표기언어(XML)??J2EE?객約? 등 최신 소프트웨어 개발환경과의 상호운영성을 지원하는 신제품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하드웨어 업그레이드?갹탐첵뵀? 구축 등의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과거 코볼로 구축한 기간계 시스템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기 위해 코볼 언어를 업그레이드하거나 자바나 닷넷으로 구현된 프론트엔드의 신시스템과 연동하기 위해 상호운영성을 크게 보강한 코볼 제품을 도입하려는 수요가 일고 있기 때문이다.
업그레이드 수요는 99년 Y2K 프로젝트 당시 개발했던 애플리케이션들을 업그레이드하거나 신시스템 구축 작업을 하면서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리호스팅하는 프로젝트 등을 중심으로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LG텔레콤 등 대형 통신사업자의 빌링시스템 업그레이드와 외환은행 등 금융권의 계정계 리호스팅 및 업그레이드, C4I 등이 올해 주목받고 있는 대표적인 코볼 프로젝트다. 게다가 개별 프로젝트의 규모는 작지만 국내 코볼 수요의 50% 가량을 차지하는 제조업체들의 업그레이드 수요도 있다. 특히 일부 대형 금융기관과 공공기관은 과거 메인프레임과 AS/400 환경에서 사용하던 코볼 애플리케이션을 인터넷 기반의 씬클라이언트 환경으로 재개발하는 프로젝트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큐코볼 공급업체인 보더스타운의 강영일 사장은 "아직도 상당수 제조업체와 공공기관은 물론 금융권 등의 핵심시스템은 코볼로 이뤄져 있다"면서 "이들 기업이 기존 코볼 애플리케이션에 투자했던 것을 보호하면서도 자바와 닷넷 등 신기술을 쉽게 수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춰 마케팅을 하겠다"고 말했다.
첫댓글 cobol ..-_-+
맨슨......http://manhwa.somegate.com/upload/need_1066693621_4754.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