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혜님!
엄마에게 욕하는 아들!
어디가서 말도 못하는 그 어머니는 얼마나 속이 상하시겠습니까?
오죽하면 누나가 동생때문에 이렇게 글을 올릴 생각을 했겠습니다까?
아버지가가 공무원인 평범한 집안에서
그토록 불손한 행동을 하는 자녀가 있다면 어머니와 아버지가
얼마나 속이 상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아들이라 부모님의 마음을 동생에게로 더욱 관심을 보이셨을 텐데...
26세의 나이라면 잘 잘 못을 가릴 줄 아는 나이며 사춘기도 아닌데
그 동생의 유년시절의 부모님의 관계가 어떠했는지 궁금해 집니다.
지금 패륜아 처럼 나타나는 그 행동은
바로 눈앞의 사건(어머니의 그 잔소리 라는 것) 때문이 아니라
유년시절에 그가 경험한 부정적 감정의 덩어리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 터져 나오는 것이라 여겨집니다.
자녀는
부모가 자신을 어떻게 보호하고 대접했는지에 따라
자신을 대접하며 자신을 대접하는 대로 타인을 그렇게 대접하는 것이랍니다.
사랑받은 자만이 사랑을 알며 대접받은 자 만이 대접할 줄 아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나간일 따져서 무얼 하겠습니까 마는
똑같은 부모 밑에서 태어나도 성정이 다를 수 있습니다.
형제마다 출산과 유아기의 시기에 부모님의 여건과 주어진 환경이 다르기 때문이죠
서로 사랑하고 넉넉한 마음의 환경에서 태어나 자란 자녀와
힘들고 고통스런 상황에서 태어난 자녀가 다를 수 밖에 없답니다.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라던가?
부모님께서는 정혜님이 알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어찌보면 그 동생이 두 부모님의 희생양이었을지도 모르겠군요
진정한 사랑만이 그를 치유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부모님이나 누나의 마음속에
동생이 "패륜아" 라는 딱지를 떼어낼수 없다면 그 동생은 그렇게 되며
그건 가족의 신념이 됩니다.
그 신념은 가지는 대로 되는 것이거든요
길가는 행인이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가 맞아 죽는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부모님의 생각 없이 던지는 한마디 한마디는 자녀의 뼈속에 저장이 되는 거지요
한마디 듣고 싶은데요
혹
아버지나 어머니 께서는 동새을 바라보는 시각이나 생각이 늘 어디에 있습니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인간이라 단정짓데 있습니까?
자주 희망의 단어를 사용하시나요?
아니면 늘 부정적인 단어를 그를 향해 많이 사용하시는가요?
자식을 향한 생각은
바로 부모의 신념이 되며 자식은 부모의 신념대로 된답니다.
부모님이 바른말 고움말을 사용하고 진심으로 그를 사랑하며
진정으로 그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날
그가 바로 서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
신정혜님은 부전자전이라는 말을 믿습니까?
부모님이 바른 모습을 보여주고 진정한 사랑이 있는 집안이라면
만약
지금까지는 혹 밖에서 잘못 길들여진 행동이 있다해도
반드시 그 사랑의 힘으로 바로 서리라 믿습니다.
가족일입니다.
어디 말도 못합니다.
제목 그대로에요.
제 동생 이야기 입니다
저희집 아빠는 공무원 엄마는 가정주부시고 저하나 남동생 하나 평범한 집안입니다.
엄마께서 남동생을 좀 많이 좋아하고
한번만에 오냐오냐 스타일은 아니지만
확실히 그 얘가 원하는건 저보다 더 많이 해주려고 애썼고 또 해주셨어요.
제동생 81년생에 스물여섯 되네요.
그 아이의 성장사를 어떻게 다 말하겠냐만서도
욱하는 성격에 앞뒤 안보고 뛰어드는 스타일입니다.
뒤지어 엎는것도 잘하고요.
그라고 바로 반성도 잘합니다.
집에서 엄마가 잔소리를 할라치면 더 패악을 지기고 목에 핏대를 올려가며 싸우기 예사였죠.
그 당시엔 저같은 경우 같이 난리치다가 많이 맞았습니다.
두살터울인것도 있지만 전혀 누나라고 생각을 안하죠.
니나잘해라 이런식..
군대가서 정신차리겠지 했지만 한 1년 근무서고 허리디스크로
남은 군생활 병원에서 편안하게 지내기만 해서 전혀 성장하지 못한채
2년2개월을 보내고 왔네요.
그리고 2년.. 성적으로 사람을 평가하겠냐만서도
대학교2학년3학년때는 학교 에서 톱도 하고 공부도 좀 하는가 싶고
정신차렸나 잠깐 생각 들었지만
4학년되고 운전면허 따면서 차문제 때문에 계속 싸우고..
따로 준비하는것도 없으면서 지딴엔 진로 스트레스로 예민해져 있는데다
해달라는거에 안응해주면 여지없이 뒤집어엎었다는군요,
주로 돈문제 차문제 네요.
저희집은 어렸을때부터 거의 부모님이 주말부부였던 적이 많아 주중엔 아버지가
안계시니 폭주하고 날뛰는 이 얘를 엄마 혼자선 전혀 통제가 안되었던 겁니다.
저도 직장생활 하느라 아침일찍 나가고 저녁 에 오느라 밤늦게 귀가하는 동생을
잘 마주하는 시간이 없어져 갔구요.
사실 상대하기 싫어서 그냥 외면한것도 있습니다.
.
일은 오늘...
점심시간에 잠깐 집에 가니 집이 엉망이네요.
엄마와 키우는 강아지는 없고 동생만 텔레비를 보고 있는데 또 한판 했나 싶은 생각에
얼이 빠지더군요.
일단 은 치우자 싶어서 냉정하게 언성을 절대 높히지않고, 니는 저쪽부분 치워라
나는 여기 치울께 하며 같이 치우길 유도 했습니다.
지가 그랬다는군요.
그러곤 않아서 재방송쇼프로 보면서 히히덕 거리면서 저보고 조정린 맨날 치이고
저런데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면서 말도 걸고 하더군요,.
너무 어의가 없고 너무 화가 났지만,, 일단은 볼일만 보고
"그래도 엄마랑 있으면서 물건 집어던지지 마라,
그러는거 아니다. 제발 부탁한다 ' 쪽지 써놓고 나갔습니다
근데 어머니가 제가 다니는 직장에 찾아오셔서 그러더군요.
차문제로 시시비비가 붙다가 엄마가 싸우기 싫어서 강아지를 데리고 나갈려고 했는데
"이제 쌩까나"
"밥도"
"개밥은 챙겨주면서 내밥은 안챙겨주나" 하면서 갠한 강아지를 힘껏 주먹질 하더니 던질려고 하고
사료통을 집어던졌다고 하네요.
계속 나갈려고 하는 엄마를 밀치고 어깨를 주먹질하고 손찌검을 하면서
"내 미쳤다 씨발년아.
니가 밖에서 쳐논다고 돈다닦아섰지만 내한테 해준게 머가 있노
좇같은 년아 ..
하면서 물건을 있는데로 집어던지고 지 방문을 닫았다가 열었다가
다뿌수고...
말을 하는 엄마도 나도 얼이 빠지네요..
우리집 이정도 까지 아닙니다.
미치겠습니다 정말 미치겠습니다.
엄마가 아빠한테 전화하니 경찰서에 신고하라네요.
신고라 해도 벌금형이고 더 날뛸거 눈에 보입니다.
정신병원에 가도 본인이 자각을 안하는 이상엔 약물도 소용없답니다.
걔가 폐결핵이 있어서 약을 먹고 있는데 엄마는 그 약이 좀 안좋은게 있나 생각한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싸워도 넘지말아야 하는선은 넘지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치겠습니다.
패륜아
설마 내 동생이.
우리 가족이.
어릴때 기억이 많이 납니다 눈물이 납니다
어디서 잘못됬는지 모르겠구요
어리면 다독여서 고치면 되지만
스물여섯이나 된 얘를 이제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합니다.
너무 패닉상태라 두서없이 적었습니다.
조언좀 부탁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말씀좀 해주십시오
ps:엄마가 좀 성격도 있고 다혈질이라 버럭잘하고
동생이 날뛰면 같이 소리지르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