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내 언론이 최근 호주의 '기술 인력 부족 사태'의 심각성을 자주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민정책의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져 가고 있는데요, 최근에 실린 모 잡지의 기사는
호주의 직업 의식을 엿볼 수 있어 관심이 가는 내용이었습니다.
다른 나라 직업 이야기를 들어 볼까요?
배관공 의사수입과 맞먹는다
호주 기술자 전성시대
외국의 숙련 기술자를 불러오라
존 하워드 연방수상이 숙련 기술 호주노동인력이 크게 부족하자 이민성 장관에게 내린 긴급
처방책이다. 이민 억제정책을 고수하던 이민성도 연방수상의 지시에 따라 내년도 기술이민자
쿼터를 2만명 이상 상향조정. 이 카테고리 이민 유입자 수가 근 10만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민쿼터를 늘리긴 해도 현행 기술이민자들에게 적용되는 영어, 나이 등의 점수제가 종전과
별 차이가 없어 비 영어권 출신자들에게는 기술 이민의 문턱이 여전히 높다.
연방정부가 기술이민을 적극 장려하고 나선 것은 호주내 기술인력을 이대로 방치하면 인력난으로
호주 경제에 치명타를 입힐 수 있다는 분석때문이다. 특히 배관공이나 미용사, 간호사들의 인력난은
심각할 정도이다. 공립병원의 간호사 부족은 의사 및 침상수 부족과 맞물려 환자들 치료마저 어렵게
하고 있다. NSW주 이민자 유입을 반대하고 있는 봅카 NSW주 수상마저 간호사 채용의 일환으로 외국
간호사들을 대거 유입할 계획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호주의 기술인력 부족난은 이 분야 종사자들의 인건비가 시간이 지날수록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TAFE을 졸업한 배관공의 연 수입이 의대를 졸업한 의사의 연봉과 맞먹을 정도가 되었다
폭등하는 기술인력 인건비
선 헤럴드지가 최근 분석보도한 기술인력과 인문계 대학 출신 전문인들과의 연봉비교를 보면,
호주 기술 인력난의 심각성을 한 눈에 읽을 수 있다. 주 연간 수입이 10만불을 넘는 배관공을
주위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는 것이 연방노조 사무총장의 분석이다.
'배관공의 수요가 폭주하는 현상을 빚고 있습니다. 그만큼 배관공의 숫자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수도나 샤워꼭지의 워셔만 바꾸는데만 배관공의 인건비가 100불을 넘습니다. 배관공은 그들이 원하는
만큼 인건비를 불러도 배관공을 부르기 쉽지 않기 때문에 큰 불평이 없다고 말합니다."
이 같은 현상은 전기 기술자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배관공보다 연간 수입이 떨어지지만 6만불에서
12만불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미용사 연봉 급증추세
미용사 역시 기술인력이 부족한 직업의 하나다. 이 때문에 미용사의 인건비가 최근 크게 뛰었다.
미용사의 최저 임금이 5만불에서 6만불 사이다. 특히 머리 염색사의 연봉은 8만불을 넘는다.
이 같은 높은 임금을 주더라도 전문 미용사를 찾기가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이 미용노조의 지적이다.
'시드니의 경우 높은 임금 외에도 보너스와 커미션을 주며 미용사를 고용하는 미용실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미용사들은 골라가며 직장을 찾을 수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근무조건이 예전에 비해
놀랄 정도로 향상되었죠." 토니&가이 헤어드레싱 그룹의 바바라 베일리 대변인의 말이다.
의사나 변호사 연봉수준과 맞먹는다
GP의 평균 연봉이 10만불 미만이다. 그러나 GP가 되기 위해서는 의과대학 과정 6년 및 병원의
]
인턴과정 4년 6개월 등 10년 이상의 교육, 수련과정이 뒤따라야 한다. 그러나 배관공, 미용사,
전기 기술자 등은 대학과정 없이 TAFE의 3~4년 과정만 수료하면 된다. 최근에는 이 과정의
수업료마저 고용주가 뒷받침 해주는 경우가 허다하다. '벌크 빌링을 하는 GP의 평균 연소득이
10만불 미만입니다. 여기에다 각종 의료기구의 구입비 등을 제외하면 순 수입은 이에 못 미칩니다.
최소한 이만큼의 수입을 올리자면 주 60시간 환자진료에 임해야 합니다." GP 호주 DIVISION DR. ROB
WALTERS씨의 진단이다. 변호사의 수입은 이에도 못 미친다. 2004년 NSW 법조인 협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개업 변호사의 연간 평균 소득이 7만 6천 4백 2불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기술자 전성시대 구가
피터 코스텔로 연방 재무상은 최근 이런 발언을 한 바 있다. "배관공이나 전기 기술자들이 요즘처럼
후대받은 적이 없다. 이 분야의 숙련 기술자가 되면 그야말로 충분한 보수를 받을 수 있다."
최근 연방 고용성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호주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직종은 공장 노동자 및 기계를
다루는 전문 기술인으로 나타났다. 과거 숙련 기술자에 대한 비하나 푸대접 같은 사회의 부정적
선입관도 꼬리를 감추고 있다. 이는 보수면에서 대학 인문계 출신 전문 직업인 보다 하등 뒤질 것이
없고 직업 종류에 따라 이들 보다 월등한 대우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상>
카페 게시글
‥ 의치한약게시판
호주서도 일반의>>>변호사 네ㅋㅋ그래도 배관공이랑 월급같네 ㅋㅋ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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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04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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