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원정은 <사랑해요 아버지>로 이번 가요무대에 올랐다.
<사랑해요 아버지>는 1984년 나훈아가 취입했으나 1989년 이태호가 발표한 <아버지의 강>을 리메이크한 곡이다.
이 곡을 만든 임종수는 <고향역>, <옥경이> 등을 발표한 유명 작곡가다.
류원정은 2018년 디지털 싱글앨범 <REBORN>의 타이틀 곡으로 <사랑해요 아버지>를 발표했다.
김순곡 작사로 가사를 바꾸었다.
<사랑해요 아버지>는 어머니 없이 홀로 딸을 키워서 시집 보내는 심경을 딸의 입장에서 노래한 곡이다.
아 난 모두 알아요
기쁨 절반 슬픔 절반떠나는 내게 손짓하며 마음으론 못 보내는걸
이 세상에서 나 하나 꽃을 키우듯
금이야 옥이야 길러 시집 가는 날
아 떨리는 내 손을 잡아주며 웃으시던
주름진 그 얼굴 사랑해요 아버지
이처럼 <사랑해요 아버지>는 진정성 있는 컨텐츠를 서정적 멜로디에 담아낸 명곡이다.
그미는 저음에서 빚어지는 호소력 있는 음색으로 감동의 무대를 연출하였다.
청중 모두 소중한 가족애를 호소하며 잔잔한 파도처럼 밀려 오는 그미의 목소리에 숨을 죽였다.
코스티움도 멋지게 연출했는데 결혼 상황을 고조시키기 위해 하얀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무대에 섰다.
마치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의 모습을 방불케 했다.
때로는 가슴에 손을 대어 떨리는 감정을 호소하고, 지긋이 눈을 감아 아버지의 부정과 추억을 되살려 주었다.
이번 무대 역시 노래 뿐 아니라 코스티움, 무대매너까지 삼위일체적인 연출기법을 보여준 멋진 무대였다.
류원정은 트랜드에 따라가지 않고 트롯의 정통을 추구하는 가수다.
이번 무대 역시 정통 트롯의 진수(眞髓)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동시에 류원정이 리메이크의 여제(女帝)임을 확인해 준 의미있는 무대였다.
첫댓글 와 대단한 표현력 찬사를 보냈니다.
공감합니다
👏 👏 👏 👏 👏 👏
우리가 응원하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 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