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짐꾸리기!
여행일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나름대로 두번째라 자신있게 짐을 꾸려서 남들이 보기에도 허걱 저거밖에 안가져오다니! 할정도로 가져갔었는데요.. 그래도 가서 보니.. 안쓰고 가져오는게 있더라는거죠~ 흑흑 ㅜ.ㅜ;
뭐 개인 취향에 따라서 더 챙겨야 할 것과 아닌 것이 있겠지만.. 일단은 가볍고 봐야한다는게 제 생각이거든요 ^^;;
그래서 제 기준으로! ^^;
이번에 저는
1. 입고간옷 (청바지1+반팔티1+긴팔티1+가벼운 잠바1+양말1+속옷1+운동화1)과
2. 여분의옷(반팔티1+남방1+반바지1) 이렇게 가져갔구요..
3. 기타.. 로는.. (사진기스텐드+밧데리충전기+여분의밧데리2세트+양말3+속옷3+수건2) 그리고 다른걸 좀 적게챙겼으니 여행가이드북을 런던1권+영국1권 이렇게 가져갔어요..
여기서 쓰지 않고 가져오게 된 목록을 몇개 적어볼게요
* 남방1+반바지1+수건1+사진기스텐드 -> 이것만 해도 짐의 30%는 넘는 것 같군요 흑 ;;
1. 수건과 양말, 속옷
수건, 양말, 속옷! 이거 정말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이것들은 젖은상태로 혹은 입고나서 벗어놓은 상태로 가방에 넣으면 냄새를 유발하기 때문이죠.
A. 수건
그래서 제 경우는 수건을 아예 넣지 않거나 넣어도 하나를 넣기를 추천합니다. 왜냐면 우리가 가방에 넣을 수 있는 사이즈의 수건은.. 그냥 집에서 사용하는 수건정도인데요.. 호스텔마다 적게는 20p(400원) 많게는 1파운드(2000원)정도의 대여료를 받고 대여를 해줍니다..
그런데 가서 생활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수건을 빌리는건 그렇게 부담되는 수준은 아니면서도.. 큰 만족감을 가져오죠 ^^;
그리고 수건때문에 냄새가 나서 빨래를 하게되면 수건을 한번만 다시 사용해도 또 빨래하고 싶은데.. 빨래를 하게되면 기본적으로 2.5파운드는 나가죠 ^^;;
여행 내내 부피를 많이 줄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매우 크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
락커에 짐을 맡기지 않아도 하루종일 매고 돌아다녀도 되거든요..
B. 양말, 속옷
양말과 속옷은 정말 취향에 따라 가져가는 갯수를 정해야 할 것 같네요..
하루에 한번씩 양말을 안갈아신으면 찝찝해 죽는 사람이 있고, 속옷을 안갈아입으면 찝찝해 죽는 사람이 있을겁니다 ^^;;
저같은경우 속옷보다 양말이었는데요.. 양말에 맞춰서 빨래를 하다보니 이런 결과가 나오게 되었어요.
양말이 신고있는걸 포함해서 총 4개가 있으니 최소한 4일에 한번 빨래를 하게된다! 는 결론이 나온거죠. 그러면 4일에 한번 빨래를 하면 티한장, 속옷2~3개, 양말4개를 빠느라 2.5파운드를 쓰게되는건.. 좀 부담이 되긴 되더라구요..
그래서 혹시나 제가 또 가게된다면.. 한국 길거리에서 500원이나 1000원에 파는 양말 있죠? 500원에 파는거라고 치면 2.5파운드면 10켤래를 사네요 -_-;;
가서 버리고 못쓰게 되는 한이 있어도.. 그냥 양말의 부피를 좀 늘려서.. 빨래하는 텀을 좀 늘려보고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물론 제가 양말에 그런것처럼 속옷에 더 중점을 둔 분은.. 좀 달라질 수도 있겠죠? ^^;
@양말, 속옷, 수건에 대한 결론!
- 이것들이 빨래하는 텀과 부피를 크게 차지하므로 수건은 적게, 양말, 속옷은 취향에 따라 많이 가져가서 이것들때문에 빨래를 하게되는 돈낭비는 줄이도록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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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금 쓰려고 하는게 더 중요한데.. 위에 글을 쓰다보니 25분이 훌쩍 지났군요 -_-;;
뭐냐면~ 음.. 영국에서 민박하시는분들은 정말 죄송하지만.. 왠만하면 민박을 하지 말라는 거죠 ^^;
한국말도 안통하고 영어도 전혀 못하는데 어떻게 민박을 안하냐?! 라고 하실 수도 있는데요..
헬로우 아임쏘리, 익스큐즈미. 뭐 이정도만 하고.. 칩(cheap), 룸, 비어,.. 등등.. 이정도의 정말 아주 기초단어만 알아도.. 숙소잡는게 전혀 불편함이 없죠.. 불편해도 미국에서 온사람이나 한국에서 온 영어를 전혀 못하는 사람이나 똑같은 방을 잡고 똑같이 첵인 첵아웃 하니까요..
제가 생각하기에 한국음식이 정말 그립다.. 그러면 그때 하루정도 민박을 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한국음식점 비싸고 요리 못하니까요..
특히나 요즘에 많은 분들이 가서 외국인을 만나볼것도 기대를 하고 가자나요.. 한국인 민박을 하면 정말 전혀 기대를 못하게 됩니다. 그런데 제 생각에는 순수하게 여행을 하면서 볼것을 보는게.. 50%이상이라면 외국인과 대화하고 문화를 느껴보고 같이 생활에 보는게 못해도 30% 이상은 차지할겁니다 ^^
정말 확실한 거에요!!
음.. 그 외에도 영어를 하시는 분이라면.. 회화에 대해서도 그사람들도.. 완벽한 영어를 구사하기를 바라는게 아니고.. 우리가 우리나라에서 외국인이 한국말 하는것처럼 동양인이 영어를 하는건 그정도로 바라보기 때문에 왠만하면 귀를 기울여줍니다 ^^; 실전영어회화의 기회의장? 뭐 그런 계기가 될 수도 있죠..
그 외에도 거짓말이 아니고.. 외국인에게 초대도 받고.. 같이 재밌게 놀기도 하고 그럽니다..
아흑.. 정말 민박을 하면 잃게 되는게 너무너무나도 커요!!
이번에 저는 가서.. 뭐 자세한건 후기를 나중에 올리겠지만.. 첫날에 민박을 하고 그 후로는 쌀밥조차 한번도 안먹는 일부러.. 그나라를 느껴보고싶은.. 그런 컨셉으로 돌아다녀봤거든요..
그나라 지방음식을 영국, 스코틀랜드 매번 맛있게 먹어봤구요.. 그나라의 분위기도 느껴보고 네덜란드인들 만나서 기타도 치고 노래도부르고 같이 놀고.. 스코틀랜드 사람 집에 초대도 받고 같이 등산아닌 등산도 해보고.. 밥도 같이 해먹고 마지막 오기 전에는 뉴요커를 만나서 같이 런던의 클럽같은곳도 가보고 했어요..
정말.. 뭐 이런게 자랑거리조차 될 수 없다는거 저도 알구요.. 자랑하는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정말로.. 민박은 아니에요! ^^;;
외국인과 만나서 헬로우 한마디만 해도 영어를 안사용해보시던 분이라면 더더욱.. 얼마나 기분 좋은지 아시나요? 같이 한 10분만 이야기해도 괜히 뿌듯하고 기분도 좋고.. 더 잘하시는 분이라면 더더욱... 재미가 있겠죠~
아 정말 글을 쓰다보니 너무 감정에 북받쳐서 쓰게 되는군요 ㅜ.ㅜ;;
민박하시는분들 저 욕하지 마시구요 ^^;;
많은 여행하시는 분들은 가서 문화도 느끼고.. 그러셨으면 좋겠습니다.
흑.. 이거 말고도 쓸거 너무 많은데 벌써 40분이 지나서.. 약속시간이 되어서 나가봐야 할 것 같네요..
첫댓글 헉. 며칠 여행하셨는지 몰라도 티 한장은 좀-_-;;저도 여자애가 남자들보다도 짐 없기로 유명하지만서두-0-;;; 티는 한 너댓장-_-;;(한달이라-_-;)생각하는뎅..커억. 넘 심한가요오...ㅜㅜ
즐건여행 후기가 기대 됩니다. 간편한 짐 챙기는 것은 경험에 의하여 그렇게 할 수 있을것 같아 공감이 갑니다.
허걱... 큐빅님 정말 그러셨나요? 아흑 ;; 안타깝네요 ^^;; 역시나 저의 게으름으로 ㅜ.ㅜ;; 오늘도 잠이와서 ;; 글을 못쓰고 조만간 후기를 쓸게용 ^^;;
성격이 좋으신가봐요.. 글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