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강 롤러 코스터가 예상됐던 오리온스 역시 무기력한 모습이네요.
수비도 설렁설렁 하고, 프로팀 맞는지..
발도 느리고 움직임도 없고 의욕도 없고 성의도 없고 백코트도 안 되고 리바운드도 안 되고..
할 줄 아는 게 아무 것도 없네요:: 꼴찌팀 아닌지..
터프 샷 후에 리바운드 뺏기고 속공 맞는 모습
똑같은 걸로 40분 내내 관광 당하네요.
오리온스는 상대팀에서 봤을 때 참 게임하기 쉬운 팀입니다. 전혀 부담스럽지 않죠.
먼저 수비할 때,
크리스 포스트 업은 더블팀으로 막으면 되고,
다른 선수들은 스크린 안 서 주고, 위크 사이드에서 움직임도 전혀 없으니
한마디로 수비할 때 체력 세이브하기 좋은 팀입니다.
김승현도 몸이 안 좋은지 페네트레이션도 잘 안 하고, 크리스에게 엔트리 넣어 주는 거랑 3점 밖에 없고..
꼬꼬마의 로또 3점만 조심하면 되는 팀이죠..
공격할 때는 더 쉽습니다.
백코트도 느리고 하프 바스켓에서는 트랜지션만 하면 다 털리죠..
용병 교체가 문제가 아닙니다.
(유재학 감독한테 지옥훈련 한 번 받았으면 좋겠네요.)
사실 오리온스의 문제는
공격할 때 동료들이 스크린을 '전혀' 안 서고, 위크 사이드에서 선수들 움직임이 '전혀' 없다는 겁니다.
수비할 때 끈기도 없구요. (이건 마인드 문제인 듯.. 체력이 첫 번째지만..)
핏마가 다시 온다 한들 달라지는 건 없을 듯 합니다.
마이클은 오늘 크리스 파울 아웃 이후 그토록 기대했던 센터 없는 농구를 했네요.
(상식 감독 제발 마이클 포스트 업 시키지 마시길.. 그는 외곽 플레이어..)
크리스도 오리온스의 양날의 검입니다.
그렇게 골밑에 주구장창 쑤셔 넣으니 상대가 다 알죠::
그리고 아직 어려서 그런지 BQ가 좋지는 않은지 더블팀에 전혀 대처를 못 하네요..
물론 안 움직이는 동료들도 문제가 있지만..
출장시간 조절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혹사가 걱정되서가 아니라 좋았던 자신감 마저 잃을까봐요..
혹사는 사실 팀의 중심선수라면 다 거치는 과정입니다.
주희정 선수도 출장시간이 엄청나고 전성기 시절 서장훈, 김승현 등도 다 그랬죠.
그렇게 출장시간 쌓이면서 기량이 엄청 늘기도 했구요..
사실 선수는 그렇게 많이 뛰고 집중 견제를 당하면서 다음 단계로 업그레이드가 됩니다.
잘 하는 선수는 상대가 가만 내버려 두지 않죠.
약점이 다 드러나고 더블팀에 체력적인 부담, 그리고 에이스라는 정신적인 부담까지... 최고의 선수들이 다 겪었던 과정이죠.
그걸 뛰어 넘으면 그 다음 클래스의 선수가 되고 거기서 못 올라가면 그게 그 선수의 한계구요..
그 정도의 고통도 없이 애지중지 키우기만 해서 만들어지는 스타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KT&G는 챈들러가 정말 리얼이네요..
에이스입니다. (챈들러가 없을 땐 주희정)
다만 팀 전원이 너무 열심히 뛰고 움직임이 많다보니 부상 가능성이 높은 팀이네요. (오리온스와 정반대::)
추가적인 부상 없이 한 시즌 잘 치러서 kbl의 피닉스로 거듭나길..
첫댓글 아무래도 프로리그 경험이 없는 다니엘스다보니 집중견제와 체력적인 문제가 오는거 같기도 하네요. 조이너는 주로 바깥에서 노는 3번형 선수라 부담은 더 늘수 밖에[ 없죠.
핏마가 들어오면 우승후보다에 한표
핏마에 크리스면 우승후보겠네요 ㅎㅎ
오리온스팬이지만 지금 전력에 핏마라고 해도 우승은 동부일 것 같네요 ㅎ
그래도 핏마수준이면 우승할수있을듯...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