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우임니다.
새해인사를 못한 것 같아 짧게 글 써봅니다.
올해는 검은호랑이 해라고 하는데, 알럽분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저는 올해 결혼 준비 중인데 무사히 결혼 끝마치는게 가장 큰 퀘스트겠네요. 알럽분들도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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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별개로, 새해를 맞아 떡만두국 해먹었는데, 어쩌다 보니 친구들끼리 챌린지 형식으로 되가지고 각자 해먹고 인증했는데욬ㅋㅋㅋㅋ 막상 보다보니 집별로 스타일도 다른게 보기도 재밌어서 같이 올려봅니다.
저는 갠적으로 떡만두국을 좋아하는 편인데요, 집에서 해먹으면 만두도 듬뿍 넣고 해먹을 수 있어서 가끔씩은 해먹는 편입니다. 소고기 국거리 사서 국물내고 백종원 유튜브식으로 해서 먹는데, 소고기 들어가면 대강해도 맛없을 수 없는게 떡만두국이기도 하죠. 아래께 기호 1번 푸짐한 경우네 떡만두국입니다.
일단 저는 푸짐하게 해먹는걸 좋아하기 땜시, 소고기 국거리600그램 볶아넣고, 떡, 만두 한봉다리씩 다 넣어서 두끼치 만들어서 먹었습니다. 실제로 담날 점심도 요거로 해결.... 양도 양이지만 맛도 제 기준 너무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당... 둘이서 놀면뭐하니 보면서 맥주 한 잔 부딪히며 먹었는데 김치도 맛있기도 해가지고 두 그릇 먹어버렸네요. 굳. 맛있었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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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대학원생 자취요리 편입니다. 이 친구는 멸치육수를 살짝 냈다고 하는데요, 챌린지를 시작한 건 이 친구입니다. 이 친구가 12월 30일에 새해 떡만두국을 해먹겠다고, 쿠팡에서 관련 밀키트를 주문했다고 올리는 바람에, 어? 떡만두국? 나도, 나도 해먹는다, 요렇게 되서 시작된 챌린지... 그치만 실제로 1일 아침에 해서 먹은 건 이 친구 밖에 없었습니다. (다른 놈들은 점심, 저녁, 그 담날 점심ㅋㅋㅋ)
비주얼로는 제께 이 친구꺼보다 나은 것 같은데, 가장 다른 점이라면, 국물이 제거보단 좀 더 맑고, 계란노른자를 지단식으로 살짝 냈다는 것 정도? (저는 미리 풀어서 부어버렸거든여 귀차나서) 본인 평으론 괜찮았다고 하네요.
근데 저는 그보다 음식을 놓은 식탁? 탁자?가 눈에 들어오는데 저게 32살 여자집에 있을 비주얼이 맞는거임?? 시골집에 있어야 될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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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 3번은 정갈한 새댁상입니다. 작년 3월에 결혼했으니 아직 신혼인 친구인데여, 남편이 당직을 서서 1일엔 대기타고 있다가, 2일 점심으로 해먹었다고 합니다. 사진으로 봤는데, 저희 중에 가장 깔끔하게 차려놓고 사진을 찍은 것 같아요 ㅋㅋㅋ 지단까지 깔끔하게 만들어서 데코까지 했네요.
사진 보고, 아... 나와 원생과는 뭔가 다르네, 라고 생각한 떡만두국 사진이네요. 국물은 좀 더 진하게 낸 거 같은 색이고, 아마 오뚜기 사골곰탕? 그거를 푼 느낌이지 싶습니다. 직접 사골을 고았을리는 없으니.. 얘가 그렇게까지 했을리는 없고 ㅋㅋㅋ 근데 암튼 비주얼로는 1등 주겠습니다. 맛은 내께 더 있겠...지만..? 비주얼은 너가 1등해... 여튼 맛없을 수 없는 비주얼.
저도 지금 안 건데, 이 친구 사진의 시선 강탈은 사진찍으려고 식탁위에 선 걸 티를 내는 저 발가락 2개라고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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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후보는, 공덕 요리왕입니다. 이 친구는 요리를 하는걸 좋아라하고, 많이 하고, 자주 하고, 해서 먹이는걸 좋아하는 친구인데, 이 친구 역시 참전하여 1일에 해서 먹은 사진을 올렸네요. 이 친구가 요리를 하는 놈이란 걸 티가 나는게, 사실 떡국 위에 올라가 있는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지단, 고명부터가 귀찮을텐데 해서 올린것만 봐도 그 열정이 느껴짐...
이번에 챌린지하면서, 저 고기다져볶은거?를 뭐라고 부르는 말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는데, (지금은 까먹었음) 그냥 처음에 볶은거로 먹는 스타일인 저와 달리, 아마 대부분 집에서 해먹으면 저랑 비슷할텐데, 저렇게 했고, 육수까지 냈을거라 요리 점수로는 1등이지 싶습니다. 이 친구네 집 식탁은 서양 홀에 있는 것처럼 옆으로 쭉 긴건데요, 사진만 봐도 그게 짐작이 되네요.
먹어보진 않았지만, 분명 맛있을 거 같아요. 근데 만두..는 없네요 그러고 보니? 아무리 요리를 잘해도, 떡만두국이라는 기준을 통과하지 못했으니 이럼 탈락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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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4명의 새해맞이 떡국맞이 챌린지였고, 그에 관한 잡썰이었습니다. 뭔가 싶어도, 쭉 해서 올리니까 나름 챌린지 느낌이 있긴 있죠?
이 네 후보 중 여러분 기준 선호도 1등은 몇 번인가요? 푸짐한 스탈의 1번? 원생 자취요리 2번? 정갈한 새댁 3번? 공덕 요리왕 4번? 심심풀이로 골라주시면, 친구들에게도 결과는 전달하겠습니다 ㅋㅋㅋ
기왕 먹는거였는데, 덕분에 더 재밌게 잘 먹은 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새해에 떡국이나, 떡만두국 잘 챙겨드셨는지 궁금하네요. 못 드신 분 있으시면, 날씨 추우니 오늘 점심으로 따뜻하게 떡만두국도 괜찮을 것 같아요.
암튼, 새해 첫 주, 업무 이제 다들 시작할텐데, 모두 화이팅하시길! 저도 인제 시무식 갑니다
다시 한 번, 모두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첫댓글 4번이 두갭니다 ㅋㅋㅋ
저도 어제서야 해먹었는데 참전해도 되나요 +_+
소고기 300그람을 참기름에 볶아서 다시마+사골육수 베이스입니당. 만두가 삼각만두라서 데코도 팔각형으로 뚜껑 덮듯이 얹어놨어요 ㅋㅋㅋ
아참 새해복 많이 받으세용⭐️⭐️⭐️
@슬기❤️ 오 챌린지 참여까지ㅋㅋㅋㅋ!굳굳입니당 맛있어보이게 데꼬까지 깔끔하게 잘하셨네요! 저도 사골육수까지썼으면좋았을텐데 마트가서 깜빡했네요ㅜㅋㅋ 새해복많이받으셔요!
만두국이라면 당연히 푸짐해야됩니다 경우네가 짱
저는 제트님이 짱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