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일연 선생님들께.
소식이 늦었습니다. 모두들 깊어가는 가을 잘 보내고 계시는지요?
저는 지난 주 있었던 자매학교 교류행사 준비와 추진으로 10월 내내 바쁘게 지냈습니다.
행사를 준비하는 동안 도움 주신 선생님들께 늦었지만 감사인사 드립니다.
충청대학 코스프레 팀을 이끌고 직접 저희 학교까지 방문해주신 도쿠나가선생님께 깊은 감사인사 드립니다. 그 날 몇 가지 행사를 한꺼번에 치르느라 제대로 접대도 못한 점 죄송하다는 말씀도 전하고 싶네요.
교류행사와 축제준비가 겹쳐 미처 점검하지 못한 인사말 번역을 부탁드렸을 때 깔끔히 해주신 이재영샘과 저희 학교 일본어동아리반 축제준비를 위해 값비싼(?)타코야키 기계를 흔쾌히 빌려주신 김대길샘께도 다시 한번 감사인사 드립니다.
학교와 지역을 떠나 같은 충일연 회원으로 협조와 도움 주신 샘들 덕분에 자매교와 국제교류행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게 되어 저희 학교 교장, 교감샘을 비롯한 다른 과 샘으로부터 분에 넘치는 칭찬과 부러움을 사고 있답니다.
이번 교류행사를 통해 내년 11월 코후공고 2학년 수학여행단 청주공고교류계획에 대한 일정과 내용을 협의하여 결정을 보았습니다.
2009년 11월 17일 청주 라마다호텔에서 1박후,11월 18일 청주공고를 방문하여
오전 수업 참관 및 실습 참가, 학교식당서 급식후 오후 스포츠교류(축구, 농구, 배구)를 실시하기로 하고 좀더 구체적인 계획은 양교 실무관계자끼리 계속 논의하기로 하였습니다.
양교 교류 12년만에 이룬 자매학교 수학여행단 유치와 대규모 교류행사를 성과있게 진행할 수 있도록 우리 충일연 여러 샘들의 지혜와 경험이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진행과정에서 여러 샘들의 협조와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구체적인 얘기는 정기모임 때 나누기로 하고 교류행사 관련 사진과 계획을 올려둡니다.
다른 학교에서도 국제교류를 계획하고 계시다면 서로 정보를 나누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충청리뷰 2008. 10. 22>
http://www.cbi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9366
청주기공 日자매결연 학교 수학여행 유치 |
야마나시현 코후공고 300명, 내년 11월 청주방문 김홍래 교장 “교육과정 교류 유학길 여는 게 목표” |
|
|
|
청주기계공고가 12년째 자매결연을 이어오고 있는 일본 야마나시현 코후공고의 수학여행단 300명을 유치했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
|
|
▲ 청주기공의 불도저 김홍래 교장(우)과 전교조 강성호 교사(좌)가 힘을 모아 일본 자매결연교의 수학여행단 300명을 유치했다. 그러나 이들의 목표는 여기까지각 아니다. /사진 육성준 기자 | 청주기공은 “14~17일 청주를 방문해 교류행사를 가졌던 코후공고 대표단이 ‘내년 11월17일~20일 3박4일의 일정으로 2학년생 300여명을 청주로 수학여행을 보내겠다’고 확약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청주를 방문한 대표단은 토다 야스아키 교장을 비롯해 교사 5명, 학생 7명, 동문회 관계자 2명, 통역 1명 등 모두 15명이다.
청주기공 김홍래 교장은 “두 학교는 1996년부터 해마다 격년제로 상호방문이 이뤄지고 있는데, 지난해 일본을 방문했을 때 코후공고측에 제안했던 수학여행에 대해 지난 15일 두 학교 교사들이 실무협의회를 가진 결과 구체적인 일정과 내용, 규모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코후공고 수학여행단은 청주에 머물며 청주기공 학생들과 공동 수업, 공동 실습, 스포츠 교류 등을 통해 우의를 다지고, 독립기념관 등 역사가 깃든 국내 유적지 등을 견학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도 넓힐 예정이다. 또 두 학교 교사들도 공동 수업을 진행하는 등 교류 확대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불도저 교장, 전교조 교사 ‘의기투합’ 청주기공이 자매결연교의 수학여행을 유치한 배경에는 교육자로서 마지막 열정을 불사르고 있는 ‘불도저’ 김홍래 교장과 석연치 않은 ‘북침설’과 관련해 해직상태에서 11년을 보낸 강성호교사(일본어 과목)의 의기투합이 있다.
|
|
|
▲ 청주기공과 코후공고는 12년째 격년제로 방문단을 파견하고 있다. 사진은 올해 청주를 방문해 고인쇄박물관에서 탁본실습을 하는 쿠후공고생들. | 2003년 부임한 김 교장은 내년 2월말 정년퇴임을 맞게 되고 강 교사는 지난 3월 이미 청주기공에 재임할 수 기간이 만료됐지만, 김 교장이 교육청에 간청해(?) 재임기간을 우선 1년 더 연장해 놓은 상태다. 강 교사는 “내년 3월 다른 학교로 전출을 가더라도 후임을 도와 실무를 추진하겠다”고 밝힐 정도로 대일 교류에 열정을 다하고 있다.
김 교장은 “출산율이 떨어지면서 앞으로 고등학생 수는 점점 줄어들게 된다”며 “공고와 같은 전문계고가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외국대학과 학점교류를 하는 대학들처럼 고교들도 외국고등학교와 교육과정을 교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수학여행 유치도 결국 교육과정 교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뤄진 것이다.
김 교장은 “교육과정을 교류하기 위해서는 일본에서도 한국에 오겠다는 학생이 있어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이 같은 뜻을 가진 학생들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한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수학여행을 유치했다”고 덧붙였다.
김 교장의 뜻대로 교육과정 교류가 이뤄질 경우 두 학교의 학생들은 약 1년 정도 교환학생 형태로 상대 학교에 다니되 상대 학교에서 취득한 학점도 모두 인정받을 수 있다. 또 소속 학교에 낸 학비 외에 별도의 학비가 들지 않으며, 홈스테이를 통해 최저의 비용으로 체류할 수 있다.
“교류단절이 해결책은 아니다” 강성호 교사는 툭하면 불거지는 독도 소유권 주장, 새로운 역사교과서 문제 등을 의식한 듯 “일본이 막무가내로 나온다고 무조건 교류를 단절하는 것이 해결책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신뢰관계가 밑바탕에 깔려있을 때 이해와 설득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김 교장과는 다소 다른 차원에서 교류의 필요성에 접근하는 셈이다. 강 교사는 “이번 방문단이 16일 독립기념관을 방문했는데 코후공고의 한 교사가 ‘학교에서 한일관계사에 대해 똑바로 가르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는 소회를 털어놓더라”며 “최근 자치단체나 의회가 국민감정만 의식해 섣불리 교류 단절을 결정하는 것은 사려가 깊지 못한 행동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강 교사는 대규모 수학여행 유치가 가져올 수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경제적 실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 교사는 “이렇게 일본의 대규모 수학여행단이 청주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수학여행을 계기로 지방자치단체가 적극 나서 충북지역 학교들과 자매결연한 외국 학교 수학여행단 유치에 나서면 좋은 결실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청주시가 도울 수 있는 것이 있는지 적극 찾아보겠다”며 “교류와 관련해 전세기를 띄울 경우 여행사에 약 1500만원까지 보조금을 지급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
|
|
<출처 : 연합뉴스 2008.10.19>
http://www.yonhapnews.co.kr/local/2008/10/19/0808000000AKR20081017173100064.HTML
청주기공, 일본 자매학교 수학여행단 유치
(청주=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청주기계공고는 자매결연한 일본 야마나시현 고후공고 수학여행단을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청주기공측은 "14-17일 청주를 방문해 교류행사를 가졌던 고후공고 대표단이 내년 11월 3박4일의 일정으로 이 학교 2학년생 300여명을 청주에 수학여행을 보내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청주기공 강성호(46) 교사는 "지난해 일본을 방문했을 때 바람직한 한일관계 정립을 위해서는 일본 청소년들이 한국을 정확하게 이해해야 한다며 고후공고측에 수학여행을 제안했는데 흔쾌히 받아들였다"며 "이번 고후공고 대표단의 방문은 사전 답사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후공고 수학여행단은 청주에서 머물며 청주기공 학생들과 공동 수업과 공동 실습, 스포츠 교류 등을 통해 우의를 다지고 이 학교 급식을 체험해보고 독립기념관 등 역사가 깃든 국내 유적지 등을 견학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도 넓힐 예정이다.
양 학교 교사들도 공동 수업 진행 등을 통해 양 교의 교류 확대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강 교사는 "일본의 대규모 수학여행단이 청주를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이번 수학여행을 계기로 지방자치단체가 적극 나서 충북지역 학교들과 자매결연한 외국 학교 수학여행단 유치에 나서면 좋은 결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기공과 고후공고는 1996년 자매결연한 뒤 대표단이 격년제로 상대 학교를 방문하며 교류해왔다.
<2008년 코후공고 방한단 교류행사 관련 자료 사진 링크>
http://pudding.paran.com/ksh1962?p_eye=pudd^myp^top^pud^mypud
2008학년도 국제교류사업(일본) 추진 계획
2008.9.25 청주기계공업고등학교 대외협력부
목적
1. 1996년 일본 야마나시현 코후공업고등학교와 체결된 자매결연 협정에 의거, 양교 학 생 ․ 교사들이 격년제로 상호 방문하여 양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국제화 시대의 감각을 익히며, 다양한 교류활동을 통해 「학생과 학생」, 「교사와 교사」간 교류를 확대하고 공동연구 과제를 추진하여 양교 교육 발전에 기여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기본 방향
1. 교류에 참가하는 학생은 일본어 지도 교사 및 일본코후공고 교류업무를 담당하는 교 사가 희망 학생 및 담임교사의 의견과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하여 선발한다.
2. 교류에 참가하는 학생은 원칙적으로 홈스테이를 하는 것으로 하되, 이후 교류확대에 따라 기숙사 시설 이용 등 최소한의 비용으로 운용하도록 한다.
3. 일회성 행사에 그치는 교류활동이 아니라 전문계고교 위상 제고를 위한 양교 학생간 상호 교환 학습, 상호 학업 이수 인정 등 중장기적인 교류를 목표로 추진한다.
추진 내용
1. 국제교류학습실에 구비된 ICT시설을 적극 활용하여 양교 외국어 교과수업 및 동아리 활동과 연계한 상시적인 교류활동이 이루어지도록 한다.
(청주기공 일본문화탐구반, 코후공고 한글연구반)
2. 양교간 공동 연구 과제를 추진하여 상호 교육활동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토 대로 양교의 교육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한다.
(양교 전자과 공동연구과제 추진중)
3. 양국의 교육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향후 교류의 폭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한다.
1) 코후공업고등학교 수학여행단 본교 방문 확정
- 일시 : 2009년 11월 17일~11월 20일(11월 18일 본교 방문, 교류행사 실시)
- 인원 : 코후공고 2학년 학생 및 교사 300여명
2) 중장기 계획으로 방학을 이용한 단기연수, 양교간 상호 학업 이수 인정, 현지 대학 진학 등 추진중
기대 효과
1. ICT를 활용한 상시적인 교류수업을 통해 외국어학습에 대한 흥미 부여
2. 국제교류활동에 참가하는 경험을 통해 본교학생으로서 자부심 고취
3. 현지연수 및 국외 대학 진학 등 폭넓은 진로 선택의 기회 제공
■ 2008학년도 자매교(일본코후공업고등학교) 방한단 교류 계획
● 일시 : 10월 14일(화) ~10월 17일(금) 3박 4일
● 인원 : 15명(학생 7명, 교사 5명, 동문 2명, 통역 1명)
● 일정 추진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