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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09. 10. 31(토) ~ 11. 1(일)
○ 날씨 : 비온 뒤 개임
○ 장소 : 천관산(해발 723m, 전남 장흥)
○ 참석 : 봉천산악회원 44명
○ 산행코스 : 장천재주차장-선인봉-종봉-금강굴-구정봉-환희대-억새군락지-연대봉-정원석-양근암-장안사-장천재
○ 산행거리 및 산행시간 : 총 8km, 4시간 소요
○ 산행안내 : 선두-박병장, 중간-전영진님,김선일님, 후미-김기홍님,권순대님
○ 일정
10/31(토)
- 22:00 서울대입구역 출발, 사당역 경유
- 22:50 분당 새소망병원에 들러 김외순님 남편상 조문
11/1(일)
- 00:30 장안휴게소(천안논산간고속도로)에서 휴식
- 04:25 장천재 주차장(전남 장흥군 관산읍 방촌리) 도착
- 04:40 아침식사(산악회제공 선지국)
- 06:00 산행시작
- 06:07 영월정 앞 표지석에서 단체기념사진
- 07:00 선봉
- 07:22 금강굴
- 07:43 천주봉(금관봉)
- 07:52 환희대(대장봉, 해발 720m), 억새군락지에 세찬 바람 불어댐
- 08:17 연대봉(천관산 정상, 해발 723m)도착, 10분간 휴식
- 08:30 정원석 가는 능선에서 간식(10분)
- 09:07 양근암
- 10:03 장안사
- 10:23 장천재 주차장 도착, 산행완료(산행시간 휴식포함 4시간20분)
- 10:50 버스를 타고 편백숲 우드랜드로 이동
- 11:15 우드랜드 주차장 도착, 삼림욕 산책 30분간
- 12:10 신녹원관에서 한정식으로 점심식사(김광옥 회원님 제공)
- 13:30 한우고기 판매시장에 들러 고기 구매
- 13:50 귀경
- 16:10 군산휴게소(서해안고속도로)에서 휴식
- 18:00 입장휴게소(경부고속도로)에서 휴식
- 18:53 죽전휴게소
- 20:10 대림역 도착
【산행지 개요】
♣ 천관산은 지리산, 월출산, 내장산, 내변산과 함께 호남의 5대 명산중 하나다.
산이 바위로 이루어져 봉우리마다 하늘을 찌를 듯 솟아있다.
아기바위, 사자바위, 종봉, 천주봉, 관음봉, 선재봉, 대세봉, 석선봉, 돛대봉, 구룡, 갈대봉, 독성암, 아육탑 등을 비롯
수십개의 기암괴석과 기봉이 꼭대기 부분에 비죽비죽 솟아 있는데,
그 모습이 주옥으로 장식된 천자의 면류관 같다하여 천관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정상에서 남해안 다도해, 영암의 월출산, 장흥의 제암산, 광주의 무등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부근으로 억새밭이 5만여평 장관을 이룬다.
매년 가을 이곳 천관산 정상 연대봉에서 산상 억새능선 사이 약 4km 구간에서 "천관산억새제"가 개최된다.
천관산은 산의 크기는 월출산 보다 작지만 월출산에 버금갈 정도로 기암괴석이 많은 산이다.
천관산은 가을억새로 유명하지만 봄철 산행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능선 위에 올라 서면 기암괴석의 암봉들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4월이면 정상인 연내봉에서 장천재로 내려서는 구간이 온통 진달래 꽃으로 뒤덮이기 때문이다.
천관산의 진달래 능선은 천관산에서 장천재에 이르는 구간과
천관산 정상인 연내봉의 북쪽 사면과 천관사에서 천주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4월 중순이면 진달래가 만발한다.
봄에는 천관사 주변의 동백도 볼 만하다.
○ 산행후기
【출 발】
2009년도 11월 첫째주 일요일
봉천산악회 제630회차 정기산행이 있는 날로
전남 장흥군에 소재한 천관산을 찾아 무박산행길에 나선다.
무박산행은 금년들어 세번째로
1월1일 경남 남해 설흘산을 찾아 해맞이 산행을 하였고
5월3일 전남 보길도 격자봉 산행, 그리고 오늘 천관산 억새산행이다.
토요일 저녁
회장님께서 일신상의 사정으로 이번 산행에 불참하게 된 가운데
44명의 회원님들과 함께 산행지로 향해 가다가
오늘 남편상을 당한 김외순 상조회원님을 위해
분당 새소망병원에 들러 단체로 조문을 한 뒤
다시 산행버스에 올라 경부고속도로를 거쳐
천안논산간고속도로 정안휴게소에서 한차례 휴식을 취하는데
출발할때부터 내리던 가을비가 그칠줄을 모르고 계속된다.
모처럼만의 무박산행 이어서인지 도통 잠이 들지않아
뜬눈으로 밤을 세운채
새벽 4시40분경 목적지인 전남 장흥군 관산읍 방촌리 소재
장전채 주차장에 도착해보니 반갑게도 빗줄기가 멈춰준다.
역시 봉천산악회는 복받은 산악회인 모양이다.
【장천재-연대봉】(4.7km, 1시간10분 소요)
비개인 주차장 한켠 공터에서 아무도 없는 컴컴한 새벽에
산악회에서 준비한 선지국으로 아침식사를 마치고
날이 밝아 오기를 기다리다가
오전 6시경 해드렌턴을 착용하고 어둠을 헤치며
천관산 정상을 향해 힘차게 발걸음을 내딛는다.
매표소를 통과하여 천관산 입구임을 알리는 표지석 아래에서 단체로 기념사진을 찍고
체육공원을 지나 영월정을 거쳐 금강굴을 향해 가파른 오름길을 올라 가는데
선인봉 약간 못미친 능선에 당도하자 날이 환하게 밝아 온다.
발아래로 시원스레 펼쳐지는 장흥 앞바다를 눈에 담아보고
기기묘묘한 기암괴석들을 구경하면서 계속 발품을 팔아
금강굴과 천관사에서 올라오는 삼거리를 지나 전망대에 이르자
구정봉(맨 왼쪽에서부터 대장봉, 천주봉, 문수보현봉, 대세봉, 선재봉, 관음봉, 신상봉, 홀봉, 삼신봉)의
기묘한 형상에 그져 감탄사만 연발될 뿐이다.
대장봉이라고도 불리우는 환희대에 당도하니 바람이 아주 거세게 불어댔으며
환희대 정상에서 만세 한번 불러본 뒤 발걸음을 옮겨
천관산 정상인 연대봉을 향해 가는데
세찬 바람에 이리저리 물결치는 억새를 구경하며
회원님들의 즐거운 비명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온다
헬기장 공터에는 텐트를 치고 비박을 하는 산님도 볼수 있고...........
억새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으며 아주 즐거워 하는 회원님들과 함께
연대봉 정상에 당도하여 단체로 정상점령 기념사진을 찍은 뒤
봉수대에 올라 발아래로 전개되는 장흥, 고흥, 완도등 다도해의 절경을 구경해 본다.
【연대봉-장천재】(3.5km, 2시간 소요)
쉬는 시간없이 정상에 너무 빨리 도착한 것 같아
산행속도를 늦추면서 연대봉을 내려와 정원석 조금 못미친 능선에서
바람을 피해 간식을 먹으며 잠깐 휴식을 취한 뒤
남성의 성기를 닮은 양근암을 거쳐 장안사를 경유하여
장천재 주차장에 도착, 약 4시간동안의 천관산 산행을 무사히 마친다.
【우드랜드-신녹원관】
산행을 마치고 점심시간때까지 약간의 시간 여유가 있어
이곳 장흥이 고향인 김광옥 회원님의 안내를 받으며
편백숲 우드랜드로 이동하여
숲속 산책로를 걸으며 각종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편백 산림욕을 해보는데
운좋게도 이곳에서 전시되는 누드사진전도 함께 구경해 볼수가 있다
약 30분간에 걸쳐 산책을 마치고
장흥군청 인근에 소재한 신녹원관 식당으로 이동하여
고향을 찾아준 답례로 김광옥 회원님이 거금을 들여 제공해준 푸짐한 한정식으로
맛있게 점심식사를 하며 배를 불린 뒤
장흥 한우고기 판매장에 들렀다가
서해안 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여
교통정체를 겪지 않으며 이른 시간에 서울로 돌아 온다.
이번 천관산 산행을 함에 있어
회원님들을 위해 여러가지로 애를 많이 써주신 김광옥 회원님께
다시한번 고마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천관산 산행에 동참해 주신 여러 회원님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권순대, 권유숙, 금희숙, 김광옥, 김기홍, 김석환, 김선일, 김선혜, 김순하, 김여님,
김정희, 김종윤, 김철희, 김태길, 김학석, 도미자, 박수길, 박순금, 박순례, 박옥순,
박은숙, 박장범, 방인수, 방희숙, 배동석, 백영자, 변영실, 서혜자, 소효섭, 송봉석,
신민남, 신순옥, 심현숙, 안창봉, 유만선, 윤oo, 이명진, 이순이, 이정임, 이해숙,
전영진, 정숙이, 조옥주, 황윤향(이상 44명)
↓ (천관산 산행 개념도)
↓ 이른 새벽 목적지인 장천재주차장에 도착하여 산악회에서 제공하는 선지국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 산행준비를 한 다음..........
↓ 어둠을 헤치며 천관산 정상을 향해 힘차게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 천관산 입구임을 알리는 표지석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한장씩 찍고..........(송봉석님과 산친구님)
↓ 영월정을 지나.........
↓ 금강굴을 향해.........
↓ 선인봉 조금 못미친 곳에 이르자 날이 밝아오기 시작하고...........(김철희고문님과 백영자 부회장님)
↓ 선인봉이 조금더 가까이 다가오고..........
↓ 발아래로 펼쳐지는 관산벌과 장흥 앞바다를 내려다 보면서.......
↓ 선봉에 당도하여.......
↓ 천관산의 기암괴석을 바라다 보며...........
↓ 김광옥님은 뭣이 저리도 좋은지 입이 다물어 지질 않네요........
↓ 훼방꾼 김순하님의 방해공작을 받으면서도.........
↓ 금강굴에 이르러............
↓ 환희대로 오르는 산길은 점점 더 사나워 지고............
↓ 삼거리(천관사로 통하는 등산로)를 지나..........
↓ 기기묘묘한 바위 형상에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 쉼터에 이르러 과일 한조각씩 나눠 먹고........
↓ 천주봉을 지나...........
↓ 환희대를 향해.........
↓ 환희대 정상에 당도하여...........
↓ 환희대의 엉덩이 바위........
↓ 환희대에서 만세 한번 불러 본 뒤...........
↓ 억새 능선을 따라 천관산 정상인 연대봉을 향해........
↓ 억새밭 능선에는 세찬 바람이 불어 댔지만 그 비경에 회원님들 얼굴에는 함박 웃음이 만발하고.......
↓ 김선일 변영실님 부부..........
↓ 유만선 김여님님 부부......
↓ 이곳에다 텐트를 치고 비박을 하는 산님들도 있었고............
↓ 연대봉 봉수대가 눈앞 가까이 다가오고...........
↓ 천관산 정상에 도착하여 화이팅 한번 외치고............
↓ 김석환 김정희님 부부.........
↓ 권순대 박순례님 부부...........
↓ 김선일 변영실님 부부.........
↓ 연대봉 봉수대에서..........
↓ 남해안이 빚어 놓은 다도해의 절경을 내려다 보고...........
↓ 정상을 내려와 하산길에 나서..........
↓ 정원석을 거쳐............
↓ 양근암을 구경하고............
↓ 건너편으로 전개된 천관산의 기암괴석을 다시한번 바라다 보며..........
↓ 장안사를 거쳐...........
↓ 영월정으로 내려와............
↓ 숲속 산책길을 따라...........(신이나 입을 다물지 못하는 김광옥님과 신순옥님)
↓ 노오란 가을 국화를 구경하면서......
↓ 장천재 주차장에 도착하여 4시간 여의 천관산 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 10년 전에 뵈었던 김광옥님 친구분도 다시 만나고..........
↓ 친구분이 맥주를 2상자 씩이나 건네 주어...........
↓ 호박을 머리에 이고 오는 이해숙님............
↓ 김광옥님의 안내로 편백숲 우드랜드로 이동하여...........
↓ 각종 암 예방에 좋다는 편백송 삼림욕을 하고............
↓ 운 좋게도 이곳에서 전시되고있는 누드사진전도 구경하는 횡재를 누립니다.......
↓ 삼림욕을 마치고 장흥군청 인근에 있는 식당으로 이동하여............
↓ 김광옥님이 한턱 쏜 한정식으로 모든 회원님들이 푸짐하게 배를 불리우고...........
↓ 한우고기 판매장으로 이동하여..........
↓ 장흥 특산 한우고기를 구매한 뒤.........
↓ 개천 건너로 국화축제가 열리는 모습을 구경하다가........
↓ 이른시간 장흥을 뒤로한 채 서울로 돌아 옵니다...........
첫댓글 박대장님 누두사진 자신있게 올리셨네요 잘어울십니다 잘보고 갑니다.
박 부회장님 너무 칭찬이 많아 고마고요, 함께했던 고향 나들이 감회가 새롭습니다. 그리고 추억의 한페이지를 남겨주신 박 병장님께 감사의 말씀드림니다.
울님들은 광옥씨 같은 분이 있기에 항상 행복한 마음으로 울봉천을 아끼고 사랑하며 열심히 나오실겸니다.넘고마웠어요.복 많이 받으시와요.
후기글을 보면서 어딘지도 모르고 지나친것을 다시한번 되새겨봅니다. 수고 많이 했습니다
항상 수고 하는 병장님이 있기에 울님들은 다시한번 복습하면서 산행후기을긴답나다.고맙습니다.감하고 감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