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들 건강하시죠?
4월 29일날 결혼을 하구 며칠전에 꿈에 그리던 3자 어항과 외부여과기를 장만했습니다.
청계천 관상어 시장에서 산건데, 주인아저씨가 어찌나 바가지를 씌우던지 기분은 좀 그랬습니다.
청경어항 3자 (다이 포함) : 20만원
아마존 JMF-1200 (여과제 포함) : 8만원
백사 5포대 : 1만 5천원
무소음 기포기 : 1만 2천원
먹이 : 8천원
물갈이약 : 6천원
택배비 : 1만 5천원
어쨋든 신발장 옆에다 가져다 놓으니 너무 기분 좋더라구요...
이제 작업시작!!!!!
베란다로 끙끙거리며 옮겨다 놓고 수세미로 박박~
물청소 하고 다시 옮겨다 놓았습니다.
울 마나님 1차 폭발.....
일부러 화성까지 내려가서 주어온 돌들...
공터에 묵혀있던 것들이라 흙 씻어내기가 여간 어렵지 않더라구요
이번엔 백사 차례....
쌀뜻물 장난 아니었습니다.....어쨋든 북북~~
어항에 담고....
이제 돌로 꾸밀 차례.....
호수를 통해 수돗물을 받았습니다..
왜케 쌀뜻물은 안 빠지는거야... ㅠㅠ
다시한번 물빼고 다시 받았습니다..
울 마나님 2차 폭발!!!!!
이번엔 외부 여과기 설치...
설치시 온 집안으로 물이 콸콸콸~~~~~
바로 울 마나님의 3차 응징이 들어왔습니다... ㅠㅠ
어쨋든 이리저리 해서 완성한 어항입니다.
별루 예쁘지는 않지만 그래도 너무도 고대하던 첫경험(?)의 순간이었습니다.
얼른 탐어하러 갔으면 좋겠네요.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첫댓글 저희집 납자루 어항이랑 분위기가 비슷하네요..^^ 저두 백사나 흑사 자갈 씻는데 예전에 엄청나게 고생했습니다. 10번이상 행구고 한번 삶아도 잘안빠지더라구요. 아무튼 수고 많이 하셨네요..
매번느끼지만 어항값이 장난아니네요;; 저는 배란다에고기들을키워서 지금 이끼떄문에 엄청고생함니다.그래서 안에있는구조물들이 안보이죠;;
어항 멋지네요~ 부럽습니다~~ 참고로 바닥재씻을때는 너무 깨끗하게 씻을 필요가 없더군요, 몇번 헹구고 넣으면 물이 뿌옇지만 여과기 하루이틀 돌리면 분진은 다 잡힙니다-
완제품 수조를 사려면 출혈이 크죠. 보통 재경사에서 3자 어항 정도면 18,000~20,000원 정도에 8mm 두께의 유리를 재단 및 가공하여 살 수 있습니다. 실리콘에 마스킹테이프까지 하면 30,000원 정도면 자작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수고스럽더라도 인터넷을 뒤지면 수조 자작법도 나옵니다.
약간의 발품을 파시면 비용면에서 크게 절약할 수 있습니다. 애착도 남달라지죠. ^^
와 부럽네여 ^^
멋진 어항 장만하셔서 얼마나 좋으실까요..^^ 저는 이사하면 애들과 함께 개구리 먼저 키워볼 생각인데..^^
어항 넘 멋있고 조명이 멋있네요... 근데 값이 만만치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