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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좋은 결과를 얻어 합격 수기를 쓰는 것이 소원이었는데, 이룰 수 있어서 기쁩니다! ♡
제가 무엇을 특출나게 잘했다거나, 엄청난 비법을 가지고 있다거나 하지는 않아요.
그렇지만 그냥 제가 공부한 과정을 쭉 소개해드리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글을 씁니다.
선생님들께 잘 맞을 것 같은 공부 방법들만 쏙쏙 가져가주세요~!
0. 점수
1차 : 85.67 (교육학 16.67, 전공 69)
2차 : 84.08 (면접 39.47, 실기 19.33, 수업실연 17, 수업나눔 8.28)
1. 저의 과거 (ㅎㅎ)
저는 음악대학에서 플룻 전공을 했어요! 그리고 교육대학원을 5학기 다녔고, 23년도 2월에 졸업했습니다.
학교를 다니면서 임용 강의를 듣긴 했어서 24년도 생초수는 아니구요. (교육학 기본강의, 화성학, 전공 기본강의 정도 들었습니다.)
4기에는 교생을 다녀오고, 5기에는 논문을 쓰느라 바빴기 때문에 23년도는 관광시험을 쳤어요. (교육학 14.33, 전공 34)
23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박쌤 강의를 들으며 임용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2021년, 2022년 강의 제공된 것 모두 들었어요. 6월 말 직강 개강 전까지 다 듣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6월까지는 주3회 피아노학원 아르바이트를 했구요, 7월부터는 올인했습니다.
금요일은 직강을 다니고 나머지 날들은 스터디카페에 8시까지 가서 22시쯤 돌아왔습니다.
(주 1회 정도는 늦잠도 자고 친구들도 만남)
2. 교육학 공부 방법
저는 한마음 카페에서 구두 인출 오프라인 스터디를 구했습니다. 3월부터 11월까지 같은 쌤들과 했어요.
처음에는 23년도 권지수 선생님 최종 점검 리스트를 활용해서, 한 주에 한 영역씩 진도를 나갔습니다.
예를 들어 교육과정 파트면, A스터디원이 공식적 교육과정, B스터디원이 잠재적 교육과정, C스터디원이 영 교육과정 이런식으로 돌아가며 맡아 설명했어요.
저는 거의 공부가 되어있지 않은 상태라, 뭘 알고 말할 수가 없어서 그냥 제가 정리한 내용을 눈으로 보고 스터디원들에게 설명하는 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모르는 내용이나 이해 안 되는 내용이 있으면 무조건 다른 쌤들에게 물어봤어요.
처음에는 진짜 기초적인 것도 막 물어봐서 쌤들이 얘는 뭐지..? 하시던 눈빛이 생생합니다.. (ㅋㅋㅋ ㅠㅠ)
그치만 한 번 수모를 겪고 제대로 이해하면 그 다음부터는 그 이론이 나와도 두렵지 않더라구요.
모르면 무조건 물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스터디원을 이용하세요!!!!! (ㅎㅎ 쌤들 감사합니당)
이렇게 3-4월에 한 바퀴, 5-6월에 또 한 바퀴를 돌리며 이해를 했고,
7월부터는 이론 이름만 보고 (ex. 콜버그 도덕성 발달이론) 이와 관련된 모든 내용을 보지 않고 구두로 인출하는 방식으로 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잘 안 되었는데요, 기억이 나지 않을 때는 스터디원이 힌트를 주며 최대한 말해보도록 했어요.
8월부터는 전화스터디도 병행했어요. 원페이지 목차를 나누어 한주에 한 영역씩, 주3-4일 30분씩 서로 문제내고 답하는 식으로 진행했습니다.
10월부터는 권지수 쌤 모의고사를 직접 시간에 맞춰 풀어보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시험 때 시간 관리하는 법, 서론 본론 결론 나눠 쓰는 법, 잘 모르는 것도 비벼 써보는 법 등을 연습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교육학 시험이 굉장히 뒤통수를 치는 (ㅠㅠ) 시험이었다고 생각하는데요,
스터디 때 답은 모르지만 뭐라도 써보는 걸 많이 연습한 덕에 상호작용 유형 2가지, cat 1가지 맞힐 수 있었습니다! 너무 다행이었어요.
3. 전공 공부 방법
1) 마음가짐
일단 지금 초수이신 선생님들께.. 충분히 하실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뒤에서 말씀드리겠지만 저는 2월 상반기 모의고사 때 24점 받았습니다. ㅠㅠ
3, 4, 5월은 상식적으로... 공부를 계속 하니까 점수가 쭉쭉 올라야 하잖아요? 그런데 3월은 21.5점, 4월은 27점, 5월은 34.4점 받았습니다.
오르긴 했지만 만족스러울 만큼은 절대 아니었어요 ㅠㅠ
그런데, 박쌤께서 수업 때 계속 말씀하실 테지만.. 초수들의 성적은 포텐이 터지는 시기가 있습니당.
그리고 그건 아~~주 뒤예요.. 시험 거의 다가와서 ㅠㅠ 그래서 당장은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을 수 있지만, 자신을 믿고 정진하시면 좋겠어요!
이 영역 저 영역에서 야금야금 실력을 쌓다보면, 그게 한 길에서 합쳐져서 큰 깨달음으로 돌아오는 때가 옵니당! 그것만 믿고 꾸준히 공부하셔요 ㅠㅠ
그리고 재수 이상이신 선생님들은 저보다 훨씬 잘 알고 계시니까...
그냥 지금까지 너무 고생하셨고, 또다시 준비하시는 거 너무 대단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비록 이번엔 결과가 아쉬웠지만, 계속 꿈을 향해 나아가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멋지셔요.
긍정적인 마음 잃지 마시고, 올해는 선생님들의 해다! 생각하십숑 ♡
2) 1-4월 핵심이론반, 교과서반, 기출분석반
23년도 상반기는 인강으로만 진행되었어요. 22년도, 21년도 강의를 제공받아 이를 모두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일단 21년도 강의를 듣고, 이를 바탕으로 이해한 다음 22년도 강의를 들었어요.
이 때 강의와 함께 제공되었던 문제들도 놓치지 않고 꼭꼭 풀었습니다. (2회 이상)
처음에는 정말 아무것도 풀 수가 없고 ㅠㅠ 강의보며 답을 그냥 옮겨적었던 기억이 나요.
그치만 좌절하지 않고 이런 내용이 있구나, 낯을 익힌다는 느낌으로 계속 공부했습니다.
솔직히 박쌤 믿고 그냥 착실히 따라가시면 되는 것 같아요.
교과서반 문제들이 의외로 어려워요! 그리고 핵심적인 내용들이 담겨있어 전체적인 내용을 정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당. 꼭 활용하시면 좋겠어요!
(21, 22년도 문제들이 다르게 제공되었는데 이를 함께 푸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귀찮다고 넘기지 마시고 꼭꼭 풀어보세요!)
그리고 핵심이론반 한 과목 돌리고 같은 범위의 올킬 기출 한 바퀴 돌리고, 교과서반 한 과목 돌리고 같은 범위의 올킬 한 바퀴 돌리고 이렇게 했습니당!
기출을 풀면 확실히 어떤 방식으로 문제가 나오는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감이 잡혀요.
상반기 때는 계속 올킬 기출 문제집을 끼고 공부했던 기억이 납니다.
3) 5-6월 마인드맵반
마인드맵반은 마인드맵으로 전체적인 내용을 정리하고, 개론서를 함께 보며 조금 더 깊이있는 내용들을 배울 수 있는 반입니다.
박쌤의 마인드맵 정말 너무 좋아요!!! 그냥 얼핏 보기에는 내용이 적은가? 싶은데, 들어가야 할 내용들은 거의 다 있어요.
나중에 10월 11월에도 공부하다가 이런 게 있구나.. 새로 알게되는 내용들 마인드맵에 추가하려고 보면 이미 있더라구요. 너무 신기했어요!
저는 마인드맵을 제대로 공부한 시기가 좀 늦은데요(8-9월부터),
여유가 되신다면 마인드맵반 진도 나갈 때부터 조금씩 암기하시고 적절히 활용하시면 도움 많이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서양음악은 특히 마인드맵을 열심히 보려고 노력했어요.
음악사는 역사다보니 흐름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마인드맵을 따라가며 누군가에게 설명해보는 방식으로도 공부했습니다.
(생각보다 시간은 오래 걸리는데 머리속에 남아요!)
4) 2-5월 상반기 모의고사
저는 학원에 직접 가서 상반기 모의고사를 다 응시했구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2월 24점, 3월 21.5점, 4월 27점, 5월 34.4점을 받았습니다.
점수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어떤 내용들이 중요한지를 최대한 파악하는 계기로 삼자고 다짐했어요.
상반기 모의고사를 9월이 되어 다시 풀어보았는데, 이때 점수도 말씀드릴게용.
2월 44점, 3월 35.5점, 4월 40점, 5월 47.5점입니다.
아직 한참 모자라죠? ㅎㅎ 그치만 좌절하지 마세요! 틀린 문제들은 그냥 다시 보면 됩니다!
어디가 부족한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시고 하반기에도 잘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5) 7-9월 문제풀이반
문풀반부터는 학원일을 그만두고 매일 스터디카페를 다녔어요. 매주 금요일은 학원에 가서 박쌤 수업을 들었구용.
저는 박쌤 커리중에 문풀반 문제를 가장 많이 보고, 가장 잘 활용했던 것 같아요! 너무 좋아요 문제들이!!!
박쌤도 계속 말씀하시지만, 문풀은 정답만 딱 쓰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그 전체 지문을 다 보고 이해하는 과정이 아주 중요합니당.
마인드맵반 보다 훨씬 심화된 내용들, 정말 시험에서 써먹을 수 있을 내용들이 아주 많기 때문에 문풀반 문제들 꼼꼼히 보시면 좋아요!
뒤에서 말씀드릴테지만, 저는 짝스터디로 전화스터디를 했는데 이때 문풀반 문제를 계속 돌렸습니다. 아주아주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6) 10-11월 모의고사반
모고반에서 출제된 문제들과 비슷한 것, 박쌤이 강조해주셨던 것들이 이번 시험에 나오기도 했어요!
그래서 모고반 문제는 틀린 이유를 확실히 알고 넘어가고, 최대한 모든 내용을 암기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귀찮고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꼭 시간을 재며 답지에 직접 답을 적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저는 모고반에서 각양각색의 실수를 했는데요... ㅠㅠ (실수 안 한 회차가 없었습니다. ㅎ)
문제지에는 (나)라고 써두고 답지에는 (다)라고 쓴다거나, 화성학 잘 풀어두고 답지에는 전위기호를 빠트린다거나, 번호를 건너뛰고 답지에 옮겨 쓰다 다른 번호 자리에 쓴다거나...
이런 실수들 다 나는 알고 있어! 나는 신경쓰며 할 수 있어! 라고 생각해도..!
막상 시험 칠 때는 떨리고 너무나 정신이 없을 것이기 때문에, 미리 실수를 다 해보고 충격을 받아봐야 안 한다고 생각합니다. ㅠㅠ
시험 때 진짜 저 얼굴이 너무 뜨거워서 차가워진 손으로 계속 달래가며 문제 풀었거든요. ㅠㅠ
그래서 모고는 직강 나와서 푸시거나, 집에서 푸시더라도 시간 맞춰 풀고 답지에 꼬오오옥 옮겨쓰는 연습 해주세요!
그리고 저는 모고반부터 학원에서 만난 선생님들과 따로 스터디를 했는데용,
매주 금요일 수업이 끝난 뒤 모의고사에 나온 내용들 중 어려운 부분을 서로 묻고 답하기도 하고,
밴드 스터디를 활용해서 국악사, 악곡 스터디 등을 했습니다. 이건 뒤에서 자세하게 말씀드릴게요.
수업 후에 남아서 스터디를 하며 말로 인출해보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 정리가 되고, 다른 쌤들께 많이 배우기도 하며 너무 값진 시간들 보낸 것 같아요.
(함께 스터디 했던 우리 쌤들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씀 올립니다. ♡)
7) 기출문제
물론 상반기 때 올킬로 기출을 여러번 풀었지만,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기출을 한 세트씩 푸는 것도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전공을 넉넉히 70점 받아야 안정권이라고 생각했을 때, a형 35점 b형 35점은 나와야 할텐데, 풀어보시면 이게 굉장히 어렵다는 걸 아실 거예요. ㅠㅠ
충격받고! 열심히 공부하고 싶으실 때 기출을 풀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8월과 10월에 한 번씩 풀었어요. 아래 사진은 제 점수를 정리한 것입니당..
10월에는 조금씩 점수가 오르긴 했지만 아직 모자라죠? ㅎㅎ
그래도 계속 합니다~~! 끝까지 하는 사람이 이기는 거라고 생각하고 하세요!
8) 단권화
저는 국악은 정격종지, 서양음악은 마인드맵으로 단권화를 했습니다.
음교론은 따로 단권화는 하지 않고 문풀 열심히 복습하고, 박쌤 프린트를 많이 보았어요!
국악, 서양음악 다 단권화 방식은 같아요. 기본 교재를 바탕으로 더 추가하고 싶은 내용이 있을 때 추가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교과서 내용, 교과서반 문제들 중 책에 없는 내용, 문풀이나 프린트 자료, 공부하다가 의문이 생겨 찾아보다 알게된 내용들도 추가했습니다.
개론서의 내용들도 알아두면 좋을 것 같은 부분은 따로 추가했어요. 아래에서 예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렇게 단권화를 한 뒤, 정격종지는 눈으로 읽으며 회독하고(양이 너무 많아 읽었는데, 표같은 것은 직접 써보기도 했어요!),
마인드맵은 직접 쓰며 회독했어요.
(보지 않고 쓰면 정말 좋겠지만... 솔직히 초수에게는 정말 어려운 일 입니다. 저도 그냥 보고 따라 썼어요! 대신 동태눈으로 쓰는 데에만 의의를 두지 않도록, 계속 집중력 유지하기 위해 애썼어요!)
· 국악 단권화 (정격종지)
· 서양음악 단권화 (마인드맵)
9) 키맵
저는 상반기에 키맵을 나름 잘 활용했다고 생각합니당.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초반에는 채울 수 있는 게 거의 없어서 그냥 정격종지를 보고 쓰며 이런 내용들이 있구나, 흐름을 알 수 있도록 했어요.
그리고 공부가 조금 된 상태에서 한 번 더 돌렸는데, 제가 차마 보지 못했던 내용들을 다 보고 지나갈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당.
쌤들도 키맵 전 범위 꼭 두 번 이상은 채워보시기를 권해요! 생각보다 내가 놓치고 있던 게 많았다는 걸 깨달으실 수 있을 거예요!
10) 프린트
저는 박쌤 프린트를 너무 너무 너무 사랑합니다..♡ 박쌤은 정말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프린트를 주셔요!
공부하다가 아, 이 내용만 따로 정리된 자료가 있으면 좋겠는데... 싶은 것들 알아서 다 나눠주십니다.. 프린트 덕분에 정말 시간 많이 아낄 수 있었어요!
앞에서 음교론은 프린트를 많이 봤다고 말씀드렸는데, 음교론은 정말 어느정도 이해가 된 후에는 프린트와 문풀로 암기 끝내실 수 있어요.
저는 리머 엘리엇 정리된 프린트 정말 많이 봤습니다! 또 제가 또 좋아했던 프린트는 음악교육심리에서 학자들마다 발달단계 특징 정리된 프린트입니당.
공부하기 싫은데 앉아있긴 해야겠고... 할 때 백지에 이거 끄적이면서 외웠어요. 덕분에 요번 시험에서 숙련기 맞힐 수 있었습니다.
판소리 프린트(♡), 악작 악지 프린트, 작곡가들마다 업적 정리해주신 프린트 등도 너무 잘 활용했고!
또, 기본적인 내용들 다뤄주신 프린트들도 잘 활용해주세요. ㅠㅠ 아주 많이! 오랫동안 보시면 좋겠어요.
예를들어 저는 핵심이론반 서양음악 용어정리 프린트를 10월에 풀어도 틀리는 게 생기더라구요. ㅎㅎㅎ... 정말.....
개념은 정확하게 정리할수록 좋기 때문에 (함정에 안 빠지려면 정말 확실히! 아셔야합니다 ㅠㅠ) 주기적으로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11) 악곡집
저는 정말... 악곡집 없이는 합격할 수 없었을 것 같습니다...
시험이 다가올수록 악곡집과 친하게 지내시면 좋겠어요!
서양 악곡집은 그냥 공부하기 싫을 때 한 시대씩 쭉쭉 넘겨가며 보았어요. 설명이 굉장히 자세하고 재미있기 때문에 그리 괴롭지 않고 잘 봐집니다. ㅎㅎ
국악 악곡집은 꼭 음악을 들으며 보았어요. 반우반계 가곡 들을 때 어디부터 바뀌는지, 중거는 보통 어디부터 드는지... 이런 것들 악보를 꼭 봐야 감이 오더라구요!
실제 시험에서도 문제가 항상 악보와 함께 나오기 때문에 잘 봐두셔야 시험장에 편안한 마음으로 갈 수 있으실 거예요.
4. 도움이 되었던 공부 방법
1) 노래로 외우기 (콘트라 팍툼!)
노부정 열심히 듣고 외웠구요, 종묘제례악 순서나(희문 기명 귀인 ...),
시작하는 가사(영신 세덕계아후 전폐 비의상가교 인입 열성개희운 ... 이거 시험에 나와서 맞혔어요!),
국악기 음역송도 박쌤 프린트 참고해 직접 만들어서 불렀습니다!
가곡 순서도 너무 헷갈려서 제가 좋아하는 노래에 가사만 바꿔 불렀구,
가사, 시조, 잡가, 정재, 고악보 시대 순서, 개방현, 아명 등등 이해보다는 그저 외워야하는 것들이 나올 때마다 그 때 그 때 떠오르는 노래에 붙여 외웠어요!
저는 노래에 붙여 외우는 거 좋더라구요 ㅎㅎ (단점은 노래가 길어질 경우 처음부터 불러야 한다는 거...)
하루 날잡고 녹음하고 이동시간에 계속 들으며 익혔어요. 저에게 잘 맞는 방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쌤들도 한 번 도전해보세용!
2) 각종 스터디
저의 mbti는 infp입니다. ㅎㅎ 아주 즉흥적이다보니, 혼자 주도적으로 계획을 짜고 이를 매일 지키는 게 힘들었어요.
그래서 여러 스터디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한마음 카페 음악교육 게시판에 스터디<를 키워드알림 해두고 하면 도움될 것 같은 스터디에 참여했어요!
특별할 것은 없는데요, 그래도 제가 한 전공 스터디들 중 많이 도움되었던 것들 소개해드립니당.
· 스피드퀴즈 스터디
: 3-6월 짝스터디로 진행했어요. 상반기에 공부습관을 잡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19시부터 시작해서 각자 3문제씩 내면 바로 답하는 카톡 스터디였구요, 저녁 먹고 늘어지기 쉬운 시간에 스터디를 하고 바로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할 수 있게끔 했습니다.
그리고 문제를 직접 만들어야 했기 때문에 출제하면서도 공부가 많이 되더라구요! 너무 긍정적인 스터디원을 만나 좋은 영향을 받으며 했습니다.
· 실기 스터디
: 3-8월 진행했습니다! 친구랑 같이 했는데, 밴드를 만들어 격일로 자유곡 2곡(범범 1곡, 민요 1곡) 녹음 올리도록 했습니다.
이 때 실기를 안 했다면 1차 끝나고 너무 힘들었을 것 같아요.
특히 저는 1차 전까지 민요장구 레슨을 받지 않았거든요. ㅠㅠ (대학원 다닐 때 두 달정도 교과서 범위 돌린 것이 다였어요.)
민요장구도 놓지 않고, 범주범창 연습시간도 확보할 수 있었던 스터디입니다.
· 기상 인증 스터디
: 7월부터 올인을 했다고 말씀드렸는데, 이 때 같이 기상인증 스터디를 구했습니다. 벌금이 센 걸로 구해서 최대한 늦지 않도록 했어요.
8시 이전에 데이마인 어플로 스터디카페 자리를 찍어 인증하는 방식으로 진행했고, 11월 시험 전까지 꾸준히 했습니다.
벌금도 가끔 냈지만(흑흑) 저의 아침잠을 줄여준 고마운 스터디입니당!
· 국악기 스터디
: 8월부터 주 1회 밴드로 문제를 풀었어요. 너어어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역대 기출된 국악기 문제들을 악기별로 모아 한 악기씩 풀고(생각보다 많지 않아요!),
저는 국악기가 약했기 때문에 같이 스터디하는 선생님께 폭풍질문을 했습니다... 늘 너무 친절하게 잘 알려주셔서 많은 궁금증이 해결되었어요. ㅠㅠ
기출을 두 번 돌리고 나서는, 각자 5문제를 내고 이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도 역시 실력향상이 이루어진 것 같아요!
이 스터디 덕분에 국악기 문제가 나왔을 때 두렵지 않고, 오냐 맞혀주마! 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ㅎㅎ
· 전화 인출 스터디
: 정말 강추하는 스터디입니다.. 저는 이 스터디 없었으면 합격 못 했을 거예요. ㅠㅠ 박쌤 수강하는 선생님과 짝스터디로 했구요, 마인드맵과 문풀 자료를 위주로 했습니다.
9월부터 시험 전 주까지 범위를 정해서 서로 묻고 대답하는 방식으로 했어요.
문풀 자료가 정말 좋은데 아무래도 양이 꽤 되다보니 그 안에 있는 내용들을 전부 숙지하기가 어렵잖아요?
이런 내용들을 서로 물어봐주면 내가 정말 알고있는 게 맞는지 확인할 수가 있어요.
주 5일 했구요, 처음에는 하루에 한 시간정도 했는데, 시험 다가와서는 두 시간 가까이 하고 아주 핸드폰이 뜨거워질 정도로! 주 6일도 했습니당.
정말 도움 많이 되었던 스터디예요! 으쌰으쌰 해주시는 선생님 만나 끝까지 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해요! ♡
· 악곡 스터디
: 기간은 조금씩 다르지만, 총 3개를 했습니당. (국악만 하나, 국악+서양음악 둘) 악보를 보고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을 쓰는 스터디였어요.
스터디원 5명이서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문제 내는데 시간이 꽤 걸리더라구요. ㅠㅠ 나는 주에 한 번만 올리고, 주 4회 답을 써보는 스케줄이 가능하도록!
사실 시험을 위해 꼭 악곡을 외워야 할 필요는 없지만, 악보만 보고 계속해서 이게 어떤 시대, 어떤 장르인가 유추하는 과정을 통해 더 깊은 이해가 일어납니다!
그리고 특징 등을 직접 써보며 정리도 한 번씩 할 수 있고요. 추천합니다!
· 음감비 스터디
: 이건 시험 거의 다가와서 들어가게 된 스터디인데요, 음감비 교과서 범위를 나눠 문제를 내고, 댓글로 답을 적는 스터디입니다.
하면서 도움이 많이 되어서 내년에 또 공부를 하게 된다면 꼭 초반부터 이 스터디 해야겠다, 생각했어요.
음감비에 생각보다 많은 내용이 있는데요, 여기서 퀴즈! 쇤베르크 바르샤바의 생존자가 어떤 장르인지 아시나요?
바로 칸타타입니당. 저는 이 스터디를 하며 처음 알았어요. (쌤들은 이미 아시고 쟤 뭐야? 하실수도 ㅠㅎ)
그래서 박쌤께서 나중에 문제로 내셨을 때 맞힐 수 있었습니다. (혼자 뿌듯했어요.ㅎㅎ)
· 정재 스터디
: 10월 한 달동안 정재와 관련된 문제를 푸는(주 6일) 스터디였습니다!
제가 이 스터디에서 꾀꼬리 문제를 냈었더라구요? 덕분에 요번 꾀꼬리를 무리없이 맞혔습니다.
정재는 워낙 많고 복잡하고 잘 외워지지도 않고 힘든 파트였는데, 이 스터디를 하면서 그림 보고 정재 맞히는 것, 정재와 관련된 역사적 배경, 의미하는 바 등을 익힐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국악사 스터디
: 함께 직강을 들었던 선생님들과 한 밴드 스터디입니다. 국악사 범위를 나눠 각자 문제를 내고 댓글로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어요.
분명히 책에서 봤고, 강의에서도 들은 내용인데 직접 답하려면 곤란했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ㅎㅎㅎ
국악사는 양도 많은데 외우기도 어렵고 ㅠㅠ 갈수록 정말 골치아파요... 이 스터디로 조금이라도 국악사와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3) 유튜브 활용하기
정~~말 국알못이었던 저는... 모르는 내용이 나올 때마다 유튜브에 쳐서 직접 들어보았습니다.
선유락이 뭔데..? -> 유튜브에 검색해서 동영상 봄 -> 배가 나오다니 정말 충격적이다 (각인)
학무가 뭐야..? -> 진짜로 학이 나와 춤추는 동영상 봄 -> 너무 무섭다 (각인)
ㅋㅋㅋ 이렇게 익숙하지 않은 정재들도 많이 쳐서 보았구요, 판소리도 많이 보았습니다!
판소리는 재미있잖아요! 공부하기 싫을 때 합법적으로 쉴 수 있는 느낌 ㅎㅎ
권마성 가락이 뭐야..? 뭐 높게 질러 낸다는데 -> 군로 사령이 나간다~! 들음 -> 아하!!
이렇게 귀로 들으면 훨씬 잘 이해되고, 까먹지도 않아요!
제가 가장 많이 들었던 판소리 대목들을 소개합니다. ㅎㅎ
· https://youtu.be/2z0ZcNo_efY?si=nJyTRnBDmY6geqTK
(조통달 명창 흥보가 화초장타령; 소리가 너무 속시원해요 그리구 아니리도 너무 재미있어요!)
· https://youtu.be/UI_lz_o62dM?si=MHN-byAi1L10ZVx9
(박애리 명창 춘향가 사랑가; 소리는 말할 것도 없구 분위기가 너어어무 좋아요 제가 저 공간에 함께 있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당 ㅎㅎ)
· https://youtu.be/4cUFMVzoBcQ?si=c4Cy89LgypSm6t_1
(방수미 명창 춘향가 신연맞이; 끝부분에서 북장구덕쿵!하고 북의 멋진 퍼포몬쓰 부분을 아주 좋아해요. ㅎㅎ)
쌤들도 여러 가지 찾아 들으시며 쌤들 취향을 찾아보세요!
이렇게 실제 공연 영상을 보면 우리가 보는 악보 부분 뿐만 아니라 아니리도 함께 들을 수 있고, 앞 뒤 장면들도 함께 나오는 경우가 있어 내용을 이해하는 데 아주 도움이 많이 됩니다!
또, 소리를 배웁시다 라는 유튜브 채널도 추천드려요.
선생님들 이미 아실 수도 있는데, 저는 공부하기 싫을 때 많이 보았습니당. (맨날 공부하기 싫었나봐요...ㅋㅋㅋ)
여러 명창들이 나와 민요나 판소리 가사도 설명해주시고, 어떻게 불러야 더 맛깔나는지도 알려주시고! 패널분들도 많아서 재미있어요. ㅎㅎ
· https://youtu.be/WVPR5jq9D4Q?si=gSas-Q_Gov6WCAVq
(강효주 명창 창부타령; 창부타령 사설이 아주 다양해서 패널들이 직접 개사해보는 활동을 하는데 재미있어요. ㅎㅎ)
· https://youtu.be/9upqvkC4T-o?si=wm_5MfxzCFR7kEfQ
(박애리 명창 수궁가 어전회의; 승상은 거북 승지는 도미~ 무슨 뜻인지! 아주 상세히 알려주십니다. 역시 재미있어요!)
그리고 유튜브는 아니지만 또 도움을 받았던 사이트 중에 국립국악원 공식 블로그가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gugak1951)
저는 이웃추가 해두고 새글이 뜨면 들어가서 보았어요! 책에는 없는 내용들도 소개되어 있어 재미있습니다! ㅎㅎ
4) 궁금증은 그때 그때 해결하기
모르는 단어가 없도록 노력했습니다. 무슨 뜻이지? 의문이 들면 바로 찾아봤어요.
· 장인굴곡 : 길게 한 음을 끈 다음(장인) + 짧게 곡선으로 마무리(굴곡)
· 명금일하 대취타하랍신다 : 징을 한 번 울려 대취타를 시작하라 / 허라금(헌화금) : 시끄러운 소리를 멈추어라
· 비가비광대 : 비(非)모가비 - 모가비는 천민유랑집단 우두머리인데, 아닐 비(非) 자가 붙었으니 천민이 아니라는 거구나! - 양반 출신 광대
이런 식으로 뭔가 입에 잘 안 붙거나, 생소한 단어, 뜻을 알 수 없는 단어 들은 의미를 바로 찾아가며 이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러면 확실히 암기가 잘 되더라구요!
5) 비슷한 내용끼리 묶어 암기
공부를 하다보면, 같은 내용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는 생각이 드실 거예요. 그래서 저는 이를 모아 함게 보았습니다.
초반에는 머리에 아무것도 없고... 자꾸 헷갈리는 것들이 생겨 연습장에 <갈라치는 장단으로 시작하는 악곡>, <태평소가 들어가는 악곡> 이런 식으로 써둔 후 해당되는 악곡들을 정리해 두었습니다.
나중에는 범패를 공부할 때 어? 단성이고 의식음악이네? 서양음악에도 이런 게 있었는데? 하며 그레고리오 성가와 괜히 연결해보기도 하고,
▼표시가 꽹과리에서는 안쪽으로 막으라는 표시, 시조에서는 목을 막듯이 그 음을 짧게 끊는 표시네? 조금 다르지만 뭔가 소리를 막는 거구나. 하고 이해하기도 했습니다.
또, 생삼청이 산조에서도 나오고 판소리에도 나오네? 같은 건가? 하고 의문을 가지기도 했고,
판소리에서 뭔가 비슷한 가사나 장면들이 나오는 걸 보고 이를 모아다가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자료를 만들었습니다. 아래처럼요!
6) 긍정적인 마음 ♡♡♡
이건 공부 방법이라기보다 태도인데요,
제가 생각했을 때 저의 합격 비결이 존재한다면 바로 긍정적인 마음인 것 같아요!!! 정말 30000만큼 강조하고 싶습니당. ♡
저도 처음에는 어려웠어요. 제대로 처음 준비하는 해니까, 당연히 안 될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ㅠㅠ
그러다 9월쯤 교육학 스터디 끝나구 집에 갈 때였어요.
제가 이번 시험은 솔직히 어려울 것 같고, 다음 시험엔 잘하면 붙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자 한 쌤이 아주 진지하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번 시험이 엄청 쉽게 나올 수도 있잖아요. 그럼 붙을 수도 있잖아요.
그래도 여전히 안 될 것 같다는 마음으로 준비하면서 기회를 놓칠 거예요? 라고... ㅠㅠ (확신의 T ㅋㅋㅋ)
저는 이 얘기를 들으면서 용기를 많이 얻었어요.
그래, 된다고 생각하며 공부해도 되기 어려운데, 처음부터 안 될 거라고 생각하면 당연히 될리가 없지. 그냥 될 거라고 생각하자!
이렇게 긍정적인 태도를 갖게 되었고 할 수 있다는 마음 가짐을 얻게 되었답니당!
또, 박쌤께서도 항상 격려의 말씀 많이 해주셨어요. 점수가 오르지 않아도 당연한 거다, 너무 잘하고 있다!
수업 때에도, 복주머니 댓글로도 늘 따뜻하게 응원해주셔서 조금 더 마음을 편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1차 시험 얼마 남지 않았을 때부터 저는 모르는 건 시험에 안 나와요~! 라는 말을 달고 살았구,
2차 시험 준비하면서는 이미 결과는 정해져 있어요~! 이미 우린 합격이에요~! 라는 말을 지겹도록 했습니다.
말하면서 저도 그렇게 믿게 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더 주문을 건 것 같아요. ㅎㅎ
선생님들도 어려우시겠지만, 꼭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해주세요!
물론 공부하다보면... 분명히 봤던 건데 까먹고.. 오늘 보니 또 새롭고.. 좌절하기 일쑤이지만...!
어차피 100% 다 알고 시험장에 들어가는 사람 없다. 내가 어려우면 남들도 어렵다! 라고 편하게 생각하시구요!
문제를 풀다가 너무 복잡해보인다 싶으면, 앗싸! 이런 문제는 힌트를 무조건 준다, 이건 알고보면 너무 쉬운 문제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내가 배운 범위 안에서 어떤 것들이 답이 될 수 있을까 찬찬히 고민하시다 보면 정말 쉽게 답을 써내려가는 자신을 발견하시게 될 거예요. (박쌤이 늘 강조하시는 마음가짐 ㅎㅎ)
항상 긍정적인 마음 잊지 마세요!!!!! 우린 다 할 수 있습니다!!!!! ♡
(추가로, 남과 비교하지 마세요! 상대평가가 아니라 85점만 맞으면 무조건 합격하는 시험이다, 생각하세요! 최대한 안정된 마음으로 공부할 때 효율이 높아지는 것 같아요.)
5. 2차 관련
1) 시험 진행 순서
영역별 준비 방법을 말씀드리기 앞서 시험 진행 순서를 간략하게 말씀드릴게요. (경기 기준)
대기실에 모두 모여 관리번호를 뽑습니다. 이때, A 13 / B 17 이런 식으로 대기실 + 번호를 알게 됩니다.
모두 뽑으면 A 대기실과 B 대기실로 나누어 대기합니다.
시험 순서는 A1 B1 A2 B2 ... 이렇게 진행되어요.
대기실에서 목을 풀 수 있습니다.
시간에 맞게 각 대기실에서 한 번호씩 나와 이동합니다. (짐을 모두 가지고 이동)
먼저 범주범창을 보고, 이동해서 민요장구를 봅니다!
평가실에 들어가면 바로 박스 안에 손을 넣어 추첨볼을 뽑고, 1번 2번 이렇게 쓰여있는 공을 감독관에게 전달하고 피아노로 가서 앉습니다.
의자 위치와 높이를 조절한 뒤, 심호흡을 깊게 하고 첫음을 치고 바로 시작합니다. (경기는 전주 없음, 2025는 달라질 수 있으니 확인 필요!)
범주범창이 끝나면 짐을 들고 민요장구 평가실로 이동합니다.
역시 들어가서 추첨볼을 뽑고, 공을 감독관에게 전달하고 원하는 곳에 앉습니다.
(왼쪽에는 바닥에 앉아서 연주할 수 있도록 방석이 있고, 중간에는 의자에 앉아 연주할 수 있도록, 오른쪽에는 서서 연주할 수 있도록 세팅이 되어 있습니다. 원하는 자리에 앉아서 보면대를 원하는 곳으로 옮긴 뒤 (장구는 감독관 선생님이 놓아주셨던 것 같아요!!) 기본장단을 2번 친 뒤에 노래를 시작하시면 됩니다.)
끝나면 바로 퇴장하시면 됩니다!
2) 2024 경기 기출곡
범주범창 : all i ask of you, 영웅
민요장구 : 태평가, 몽금포타령(중모리), 자진농부가
3) 범주범창
저는 3-6월, 1차 시험 끝난 후에 이윤주 선생님 수업을 들었어요! ♡
저 윤주쌤 정말정말 사랑합니다... 선생님은 제 마음 아실까요(?)
경기는 주로 가곡이 많이 나왔었는데, 이번에는 all i ask of you 와 영웅 이렇게 뮤지컬 곡이 두 곡 나왔습니다.
윤주쌤께서 왠지 영웅이 이번에 나올 것 같다, 마음 속 0순위 곡이다! 하셨었는데,
정말로 나와서 저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당. (이럴 줄 알았으면 영웅만 연습할걸. ㅎㅎ)
윤주쌤 수업은 정말 말해뭐해.. 입아파... 입니다.... 그냥 믿고 모든 것을 맡기셔요....
저의 수준에 맞게, 그러면서 또 곡의 분위기를 살릴 수 있게 반주 패턴을 다 만들어 주시고!
부족한 부분은 다음 수업 때 또 봐주시고, 너무 어려워하면 동영상도 찍을 수 있게 해주시고...
요즘 트렌드인 개별 맞춤형 교육 ㅎㅎㅎ 바로 윤주쌤이 하십니다!
그리고 쌤 목소리 정말 꾀꼬리 of 꾀꼬리...♡ 시험장에 훔쳐가고 싶었어요. ㅎㅎㅎ
또 수업 외적으로도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ㅠㅠ
늘 기분을 신경써주시고, 오늘은 텐션이 왜이렇게 낮으세요~! 무슨 일 있으세요~? 하시며 발랄한 기운을 뿜뿜! 불어넣어 주셔요.
2차 준비할 때도 늘 응원해주시고! 지금처럼만 하면 무조건 합격이에요, 합격수기 어떻게 쓸지나 고민하세요! 등등 ㅎㅎㅎ
저의 자존감 지킴이로 활동해주셔서 정말 큰 도움되었답니당.
범주범창이 살짝 막막하다, 뭔가 명확한 방법을 알고싶다! 하면 윤주쌤에게 달려가세요,
정말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
4) 민요
민요는 교육대학원 다닐 때 교과서 범위를 한 번 돌려주셨던 선생님께 레슨을 갔습니다! 1차 시험 끝난 뒤부터 갔어요.
사실 이번 2차에서 실기 점수가 높지 않았던 것이 민요의 영향인 것 같아서 ㅠㅠ
범주범창만큼 레슨 많이 받고 연습도 많이 했으면 더 잘했을 것 같은데 아쉽습니다.
저는 몽금포타령을 뽑았는데요, 굿거리로 많이 연습을 했어서 그 템포에 익숙해 중모리를 너무 빠르게 친 것이 감점요인이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청을 다소 낮게 잡아 노래에서 보여준 것이 별로 없었고 요성도 잘 드러나지 않아서 ㅠㅠ 아쉬웠습니당..!
다시 시험을 준비한다면 민요도 상반기에 꾸준히 레슨을 받을 것 같아요!
뭐든 꾸준히 해야 시험장에서 빛을 발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경기는 원래 실기에서 아주 많이 깎지 않았는데, 이번 시험은 아주 팍팍 점수를 깎았더라구요!
제 주위 합격한 친구들을 봐도 실기 10점대를 받은 친구들도 많았어서,
앞으로 더 실기변별을 크게 둘 것 같으니 꼭 미리미리 준비해두시라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5) 수업실연 + 나눔
솔직히 수업실연은 그냥 박쌤을 믿으시라고... (하고 싶은데 제 점수가 그리 좋지는 못해서 신뢰감이 떨어지네요... ㅠ 하지만 진짜입니다!)
2차반 들으시면 느끼실 거예요. 와, 박쌤은 수업실연 강의가 정말 짱이구나... 1차 강의도 너무 좋지만 2차는 정말 찐이다!!! 생각이 드실겁니다!
박쌤 믿고 열심히 하시면 시험에서도 높은 점수 받으실 수 있을 거고, 학교에 가셔서도 정말 학생들이 좋아하는 수업 하실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이번 시험은 지역별 민요 토리가 드러나도록 ict를 활용해 음악 창작하기 였는데요,
(자료로 기보프로그램, 소리편집프로그램, 시퀀싱프로그램 캡쳐를 주었어요.)
제가 이번에 점수가 낮았던 것은 ict 활용 창작 부분을 부실하게 설명한 것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ㅠㅠ
이 부분에 자신이 좀 없었어서 하지말라고 음영 표시된 민요 부분을 중점적으로 설명했고, ict 활용 창작 부분은 와닿게 설명하지 못했어용. ㅠㅠ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는데, 아쉽습니당..
그리고 맨 마지막 번호였어서, 오전 내내 잠만 자서 낮아진 텐션 + 지루해 미치겠는 평가위원들 의 영향도 없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끝나고 나오니 4시 30분이었어요. ㅠㅠ 대기하는 동안 자료 못 봅니다! 낙서도 못 합니다! 멍때려야 합니다... 부디 앞번호 뽑으세요 쌤들)
아무튼! 박쌤은 실음 중심의 수업과 학생 활동 중심의 수업을 강조하시고 이를 수업에 잘 녹여낼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주세요.
또 정말 피곤하실텐데 수업실연과 나눔을 정말 여러번, 아주 꼼꼼히 봐주시구요(시험 전날까지 아주 세세히 피드백해주셨어요!),
단점을 감추되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전략을 함께 고민해주십니다!
그리고 박쌤 수강생들로 스터디를 구성해주셔서 좋아요.
함께 으쌰으쌰하고, 각자의 장점을 배우는 과정을 통해 많이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 감사해요 우리 쌤들! ♡
박쌤께서 민요 토리 활용해서 창작하는 활동 나올 것 같다고 하셨고 실연 문제로도 접해봤었는데, 실제로 나와서 너무 반가웠어요! 구상하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2차반 들을지 말지 고민하신다면 꼭! 수강하시기를 추천드려요!
6) 면접
면접은 1차 끝나고 선생우비 강의로 중요 내용을 정리했고(얼리버드 할인이 있으니 들으실 분들은 1차 시험 끝나자마자 신청하세요!),
1차 합격자 발표 전까지는 사이다를 한 번 보며 생각해보는 정도로만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1차 합격하고는 노량진에서 하는 주3회 면접 스터디를 구했고, 경기 지원한 다른 교과 쌤들과 실전처럼 해보고 피드백 나누는 스터디를 했어요!
사이다와 면접레시피에서 구상형 3문제 + 즉답형 2문제를 뽑아 각자 시험지를 만들어 왔고, 실제 시험처럼 15분 구상 후 15분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당.
저는 2차 과목 중에 면접이 제일 어려웠어요.. ㅠㅠ
아무래도 실기를 해야하다보니 다른 교과 쌤들이 다 알고 계신 걸 저만 모르고 있고... 혼자 맨날 문제의 핀트 못 잡는 것 같고... 슬펐는데!
면접은 정말 하다보면 느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잘 맞는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이번 시험 문제가 제게 괜찮았던 것 같아요. 다행이었습니다.
저만의 작은 꿀팁이 있다면, 자신이 읽은 책을 면접 답변에 녹여보는 것입니다! 뭔가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물론 시험장에서는 평가위원 분들이 전부 무표정이셨지만, 결과를 보았을때요!)
저는 이번 시험에서 두 번이나 책 이야기를 했는데요,
첫 번째는 협력이 중요한 이유로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라는 책에서 보았는데, 호모 사피엔스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서로 협력했기 때문이다. 라는 말을 했었고요!
두 번째는 생성형 AI 와 관련된 책에서 보았는데, 현재 각광받는 직업으로 프롬프트 엔지니어 라는 질문을 적절하게 잘 하는 직업이 있다. 는 말을 했어요.
이런 부분이 다른 선생님들과 차별점이 되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그리고 두괄식으로 말하는 것 진짜 진짜 중요해요.
저는 면접 관리번호가 1번이었는데(순서가 맨날 극단적이죠? ㅠㅠ), 첫 순서라 그런지 뭔가 평가위원 분들이 아직은 문제를 완전하게 숙지하시지는 못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시문도 조금 더 친절하게 요약하고, 답을 말할 때에도 첫째, 둘째가 명확하게 들릴 수 있도록 신경썼어요.
또, 자신감 있는 태도로 떨지 않고 말하려고 노력했고, 순둥한 눈망울로 한 분 한 분 아이컨택하며 천천히 이야기하도록 노력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순하고 말 잘들을 것 같은 이미지도 뭔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덕분에 면접에서 소수점 깎여 무난하게 합격했네요, 너무나 다행이었어요. ㅠㅠ
7) 내리사랑♡
물론 박쌤도 수업실연과 나눔을 봐주시지만, 현직 선생님들께서도 소중한 시간을 내어 저희를 봐주러 오십니다. ㅠㅠ
그냥 현직 선생님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엄청 든든하고 의지가 되었는데, 열과 성을 다해 피드백해주시는 모습을 보고 정말 감동했습니다!
면접 예상문제, 정리자료도 아낌 없이 나누어주시고, 학교 현장에서 실제로 중요하게 다뤄지는 게 뭔지 공유해주셔요, 또 이와 함께 여러 팁들 알려주시고.. 직접 하루종일 봐주시고 ㅠㅠㅠㅠ
덕분에 좋은 결과 있었던 것 같아요! ㅅㅁ선생님과 ㅁㅈ선생님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
저도 너무 부족하지만 도움이 된다면 나중에 꼭 쌤들을 돕고 싶어요, 그럴 수 있도록 학교에서 열심히 갈고 닦고 있겠습니다!
6. 마지막으로 추천드릴 것들
1) 상반기 운동
하반기에도 병행할 수 있으면 좋지만 아마 시간과 체력이 많이 부족할 거예요... ㅠㅠ 상반기에라도 꼭 운동해두셔요!
저는 상반기에 꾸준히 수영을 했는데, 이게 체력 증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건강 잘 챙겨야 시험도 좋은 컨디션으로 볼 수 있으니 꼭 운동해주셔요!!
2) 마음 쉴 곳 만들기
저는 사실 세븐틴 승관이 팬입니다. ♡ ㅎㅎㅎ 공부하다가 너무 힘들거나 쉬고 싶으면 귀여운 그이 영상을 보며 힘을 냈어요....,,
이외에도 4월에 꽃구경을 다녀오기도 하고, 7월에 조성진 공연 보러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잘 쉬어야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쌤들도 너무 공부에만 몰두하며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조금이라도 기분 전환할 수 있는 활동들을 하시거나 나만의 취미를 만드시면 훨씬 정서적으로 편안하실 것 같아요.
3) 1차 점수 최대한 잘 받아두기
이건 하고싶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ㅠㅠ
1차 점수가 아주 높으신 분들을 보면 상대적으로 2차 준비하는 게 여유롭더라구요.
2차는 물론 박쌤이 너무나도 큰 도움을 주십니다! 물론 컷에서 뒤집을 수 있어요!
그런데 나의 쿠크다스같은 멘탈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1차 점수를 최대한 모아두는 것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ㅠㅠ
1차도 잘 받아두고, 2차는 더더 잘 받아서 원하는 지역에 딱 발령받는 나의 모습을 상상하며 열심히 공부해주셔요! ㅎㅎㅎ
7. 끝으로
내년에 쌤들이 보게되실 화면입니다!
끝없는 자신과의 싸움이겠지만, 버티고 견디셔서 꼭 이뤄내시기를 바랍니다. ♡
온 마음으로 응원할게요!
그리고 박쌤 정말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아니었으면 저는 이 자리에 없었을 거예요.
함께 걸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건강 잘 챙기시고, 늘 행복하셔요! 방학 때 맛있는 간식 사서 놀러갈게요! ㅎㅎㅎ
+) 궁금하신 사항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제가 아는 선에서는 성심성의껏 답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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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선생님
최종 합격 축하드립니다.
항상 여유있는 미소와 긍정적인 표정으로 흔들림없이 공부하는 모습이 참 멋졌는데요, 합격하시고 후배 예비교사분들 위해서 정성어린 후기 남겨주셨네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후기 읽어보니 선생님의 노력과 저력에 다시 한번 놀라게 되네요. 수업중 하시라고 말씀드린 것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성실하게 다 해내시고 가장 자기다운 공부를 하신 거 같아요. 선생님 보면서 인상적이었던 것이 참 편안해보인다는 것이었어요. 흔들림 없는 안정감이랄까요? ^^ 이 시험이 결국은 자기스타일로 올바른 방법으로 꿋꿋하게 나아가는 분들이 좀더 빠르게 목적지에 도달하시는걸 자주 보아왔는데요, 자존감은 높지만 늘 겸손한 태도로 자기 페이스를 유지하시는 걸 보면서 거의 초수임에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었지요.
학교에서도 선생님의 그런 넉넉한 성품은 빛이 날 거 같아요. 아이들을 진심으로 믿고 기다려주는 참교사가 되실 거라 확신합니다.
학교 준비로, 못했던 일들 하시느라 정신없으실텐데 그 와중에 이렇게 마음을 담은 후기 남겨주신 점 다시 한번 고마워요❤️ 얼마나 정성을 드려야 쓸 수 있는지 넘 잘 알지요. 올해 준비하시는 분들께 큰 도움이 될거에요!
이제 꽃길, 아니 복도길을 걸으시겠네요^^ 가끔 들러서 학교현장 이야기도 남겨주셔요. 아이들에게 얼마나 사랑과 존경을 받는 교사가 되실지 흐뭇하게 그려지네요.
정말 고생많으셨고,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선생님~! 좋은 말씀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매주 금요일 선생님 눈 마주치며 수업 듣고, 다른 쌤들과 서로 소통하는 재미로 노량진을 다녔어요!
왕복 3시간이 가끔은 힘들기도 했지만 지나고나니 다 좋은 추억으로 남은 것 같습니다 ㅎㅎㅎ
마지막까지 저희들의 합격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다시 찾아뵐 때까지 꼭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셔요!!!!! ❤️❤️❤️
선생님 합격 축하드려요😎덕분에 기받고 갑니다!! :) (지나가던 박쌤 수강생이 2025년엔 이 글 처럼 합격수기를 올리길 기원하면서,,)
감사합니다!!! 내년에 꼭 합격수기 올려주세요 선생님 ❤️❤️ 응원하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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