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포항 기북은 새벽 최저기온 9도 낮 최고 기온 23도를 오르 내린다.
점차 겨울의 문턱으로 한걸음씩 다가가고 있는 것 같다.
일교차가 커서 아침이면 안개도 끼고 밭작물에 아침 이슬이 맺히는 시기이기도 하다.
얼마 있으면 첫서리가 내려 호박 덩굴 등도 다 죽을 것같다.
오늘은 크기는 조금 작지만 몸에 좋은 성분이 많고 단단하고 저장성이 좋다는 항암양파 헬시큐 모종 200포기를 심고 가을 대파 모종 30포기를 심었다.
그리고, 처음으로 내년 마늘 종자를 만들기 위해 홍산마늘 주아를 마늘 전용 비닐멀칭 13구짜리에 한구멍에 6~7개를 200구멍에 넣었다.
평균적으로 한구멍 4개정도가 발아해서 정상적으로 자란다면 900여개 종자를 만들어 심을수 있다.
이런 방식으로 키우면 종자도 아끼고 바이러스 등 병해도 덜하면서 종자 고유의 특성을 잘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잡초방지를 위해서는 비닐멀칭을 이용하고 마늘 제초제를 치거나 잡초를 잘 관리할수 있다면, 비닐없이 일반 밭에 골을 내어 씨뿌림하면 된다고도 한다.
그동안 키우던 모과나무가 모과 향도 없고 모과차를 만들어도 먹을 사람도 없는 천대 받는 신세가 되어 아쉽지만베어버리렸다.
그자리에는 왕석류나무 4년생 결실주를 심었다.
석류는 남부지방 따뜻한 곳에서 잘 자라는데 이번 겨울동안 냉해를 입지 않고 잘버텨 주길 기대 해본다.
다음엔 생강, 메주콩, 팥 등도 마무리 수확을 해야 할것 같다.
오늘은 집사람이 서울 처제집에 가서 혼자 터에 9시에 도착하여 오후2시까지 일을 하다 부산집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