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7%에서 하향곡선…"시대흐름 맞춘 전환 필요"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약국의 건강기능식품시장 점유비를 제고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에 이어 융복합 건강기능식품 얘기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통계상으로 확인되는 약국의 시장 점유비는 계속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칸타월드패널이 전국 표본 가구의 구매횟수를 기준으로 건강기능식품시장 현황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시장에서 약국의 점유비는 5.9%로 파악됐다. 지난 2016년 8.7%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해를 최근 점유비는 계속 낮아지는 추세다.대신 온라인 채널은 비약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2016년 42.8% 비중에서 2020년 55.4%를 보였다. 건강기능식품시장의 절반 이상을 온라인 채널이 차지하고 있다는 얘기다.특히 주로 대면이 필요한 약국의 경우 코로나19 상황을 지나며 더욱 위축되는 모습이다. 약국의 비중이 10% 아래로 낮아졌다는 얘기가 나온지 불과 몇해 만에 5% 점유비를 기록했다.여기에 규제특례를 통해 시범사업이 진행중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과 최근 식약처가 거론한 융복합 건강기능식품까지 더해지면서 서둘러 약국도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건강기능식품을 취급중인 A약국 약사는 "약국 비중이 5%대라는 얘기는 처음 듣는 숫자"라며 "이대로 가다가는 약국 건강기능식품은 위기가 아니라 자취를 감출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또다른 B약국 약사도 "어떤 형식이든 약국이 가진 장점을 활용한 활성화 계기가 있어야 한다"라며 "빠르게 바뀌는 소비자 패턴이나 제도에 관심을 갖고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칸타월드패널의 건강기능식품 구매 가구의 연간 지출액 추이를 보면 지난 2016년 28만 7000원대에서 지난 2020년 31만 1000원대로 늘어났다. 직전연도와 비교해도 대략 2%대 상승했다.건강기능식품시장이 계속 성장세를 보이고, 가구당 지출규모 역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약국도 시대흐름에 맞춘 태세 전환이 필요하다는 얘기에 힘이 실리고 있다.한편 전국 5000가구의 구매 기록을 통해 전체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추정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추정한 2020년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6.6% 성장한 4조 900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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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시장 약국 비중 5.9% "계기가 필요하다" | 약사공론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약국의 건강기능식품시장 점유비를 제고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에 이어 융복합 건강기능식품 얘기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통계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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