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공사)는 지난 1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농식품 빅데이터 거래소 ‘카덱스(KADX, Korea Agrofood Data eXchange) 설명회’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외식 스마트솔루션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카덱스(KADX)에 대한 상세한 소개와 함께 농식품 빅데이터가 어떻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지에 관한 실질적인 이해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진행됐다.
카덱스(KADX)는 공사가 운영하는 농식품 빅데이터 거래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한 빅데이터 플랫폼·센터 구축사업에서 농식품 분야 플랫폼으로 선정돼 지난 2021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그간 카덱스(KADX)는 공공과 민간의 농식품 데이터를 거래하는 역할을 하며 현재까지 총 23억원의 누적 거래실적을 달성했다.
‘외식 스마트솔루션 컨퍼런스’에서는 외식업계에 스마트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서비스 개발 사례를 소개하고 업계와의 협업 기회를 마련했다. 이중 ‘나이스지니데이타’는 외식 빅데이터를 활용한 매장 마케팅 전략 수립과 실행 사례를 소개하고, ‘만개의레시피’는 공사의 농산물 소매가격 데이터를 활용해 가격 급락 농산물로 만든 알뜰 레시피 서비스 개발 과정과 수익모델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30여 개 기업이 참석해 사례 발표를 관심 있게 청취했으며 활발한 소통이 이뤄졌다. 이중 한 스마트솔루션 제공업체 관계자는 “스마트솔루션 매출이 둔화된 시점에 카덱스(KADX)에서 거래되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새 수익모델 창출 방안을 접해보니 희망적으로 느껴진다”며 행사 참여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원기 디지털혁신처장은 “외식 매장은 경영 개선을 위해 스마트솔루션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큰 시장이자 소비자와의 최접점에서 외식업 데이터 생산자 역할도 한다”며, “우리 외식업계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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