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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모양이 가마솥처럼 생겼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 부곡이다. 동국여지승람에 온천이 있다는 기록이 있어 온정이라 하기도 했다. 택리지에 보면 '무릇산의 형체는 수려한 돌로 산봉우리를 이루어 산도 수려해 보이고 물도 또한 맑다'라고 하였듯 덕암을 바위로 이루었고 계곡의 물이 온정천을 이루었으니 택리지의 여건을 갖춘 산이며, 화산이 있었다는 것은 온천이 있을 수 있다는 설명이 된다.
1973년 신현택(부곡원탕 주인)씨가 발견한 최고섭씨 78도의 하루 채수량 6천톤의 유황천이 오늘의 부곡 온천으로 날달걀을 넣으면 반숙이 될 정도여서 식혀서 사용한다. 호흡질환, 신경통, 류머티즘, 피부병, 동상, 타박상, 땀띠, 냉증 등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두루 갖춘 부곡하와이를 비롯하여 숙박 및 편의시설이 손색없이 갖추어져 있다. 부곡온천은 1977년에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으며, 1997년 1월 18일자로 문화관광부로부터 관광특구로 지정되었다. 국내최고의 유황온천으로 유명하며 온천수는 옛부터 만병에 효과가 있고, 특히 각종 피부병과 신경통, 부인병 등에 특효라는 소문에 전국의 수많은 병자들이 몰려와 기거하며 병을 고치려하니 이들을 내쫓을 방안으로 물속에 개를 잡아넣고 주변에 옻나무를 심었으며, 심지어는 지명을 거문리로 바꾸어 온천을 폐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때 병자들이 각설이를 즐겼다고 전해져 부곡 온천제(매년 9월경) 행사 시에는 전국에서 최초로 각설이 경연대회를 개최하여 관광 이벤트사업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부곡온천 관광특구에는 초대형 종합 휴양업체로 대형 온천탕과 대공연장, 실내·외 수영장, 동·식물원을 두루 갖춘 부곡하와이를 비롯하여 관광호텔 5개소, 숙박업소 23개소, 상가 21동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일성콘도 입구에 육식과 초식공룡의 발자국이 있으며 부곡리에 있는 목조와 도 문화재 자료 제108호로 지정된 부곡면 이씨고가 위치하고 용출되는 온천수로 계란을 삶는 온천계란은 부곡관광호텔내에 있다 종암산 자락에 온천과 연계한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조성된 부곡 골프장은 1991년 개장한 18홀로서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연간 8만5천여 명이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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