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수력 발전소 이타이푸 댐으로 가보겠습니다.
중국의 샨샤 댐이 규모는 더 크지만 평균 유량이나 강의 수질도 발전량에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파라나 강의 수질과 높은 평균 유량으로 실제 발전량은 이타이푸 댐이 세계 최고 입니다.
이타이푸 댐도 건설할 당시 사용된 돌과 흙은 리오데자네이루의 빵산의 두배,
철강은 에펠탑 380개, 콘크리트는 영불 해저터널 15개를 만들 수 있는 양이 투입되었다고 하는 대공사였습니다.
이타이푸 댐 덕분에 파라과이는 100프로, 브라질은 80프로 이상 수력발전으로
국가의 전력수요량을 충당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먼저 이타이푸는 과라니어로 이타는 돌, 이푸는 노래를 하다라는 뜻입니다.
댐을 만들기 전에 파라나강에 현무암 재질의 돌섬이 있었는데 돌섬의 구멍 사이로 바람이나 강물이
드나들면서 소리를 내곤 했는데 이를 노래한다고 표현한 것이죠.
아래 사진에서 하얀색 원통이 전기를 만들어 내는 터빈으로 총 20기가 가동되고 있습니다.
75년 공사를 시작해서 1호기가 84년 첫 운행을 시작하고 18호기는 91년에 완공되었습니다.
이후, 2006,2007년 두 기가 추가 되어 현재처럼 20기가 되었습니다.




터빈을 가까이서 차와 비교해보겠습니다..

이 터빈하나의 평균 발전량이 70만 KW입니다.
단위가 잘 와닿지 않으실분들을 위해 추가설명을 드리자면
남한 최대의 수력발전소 충주댐이 40만 KW, 2위인 소양강 댐이 20만 KW의 전기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 터빈하나가 충주댐, 소양강 댐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전기를 생산해내고 있으며,
이런 터빈이 20기가 1400만 KW의 전기를 생산해내고 있습니다.
보통 원전1기가 140만 KW급이라고 하니 원전 10기에 해당합니다.
그럼 발전소 안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이 터빈이 돌아가면서 전기를 만드는데 터빈 돌아가는 동영상이 첨부가 안되네요..


다시 밖으로 나와서 댐위로 가보겠습니다.
4,4,6개 총 14개의 수문이 있는데 수문을 모두 여는 경우는 드물고
보통 상류에 비가 많이 오는 경우 일부를 개방합니다.

이타이푸의 댐의 무지개도 피었네요ㅎㅎ





송전탑도 멋져보이는군요..





댐으로 생긴 유역 면적이 십만 헥타르이고, 삼림 보호 구역은 폭이 217m, 길이가 2,900km 입니다.
평균 초당 800만 리터의 물이 이타이푸 상류 유역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너무 넓어서 강이 아니라 바다같이 보이기도 하네요ㅎㅎ
그러고보니 파라나강도 과라니어인데 바다의 친척 또는 바다와 합쳐지는 물이라는 뜻인데
이곳 사람들도 강이 크다보니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럼 이만 마치겠습니다!
이타이푸 댐이 더 궁금하시면 아래글도 읽어보세요ㅎㅎ
http://cafe.daum.net/yangdreamcommunity/CIg4/368
http://cafe.daum.net/yangdreamcommunity/CIg4/193
첫댓글 굉장한 이따이푸댐...
우리도 무언가 함께 할 수 있게 ....ㅎ
20기가 돌아가는 어마 어마한 수력발전량~
파라과이에는 전기 걱정은 없겠네요~
최고의 자료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