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초교 '한우리 씨름장' 개장… 4계절 이용가능
횡성군과 성북초교는 14일 오전 성북초 '한우리 씨름장'에서 횡성지역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가졌다.
횡성 성북초교에 전천후 씨름연습장이 세워졌다.
횡성군과 성북초교는 14일 오전 성북초 '한우리 씨름장'에서 조태진 횡성군수, 조창호 횡성군의회 의장, 허만봉 교육장, 최상호 농협 횡성군지부장과 윤호상 성북초교장, 박덕식 운영위원장, 민영균 총동문회장, 황경수 전국씨름연합회 사무처장, 석만업 한우리씨름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가졌다.
성북초 씨름장은 횡성지역에 성북초교와 송호대 등 2개의 씨름부가 운영 중인 가운데 '한우=민속씨름'이라는 연계성에 따른 횡성한우의 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4계절 운동이 가능한 씨름연습장을 건립하기로 하고 지난 6월 착공, 완공됐다.
총 1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 한우리 씨름장은 지상 1층, 31평 규모로 씨름장, 휴게실, 탈의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교육청에 무상 양여된다.
지난 2003년 창단된 횡성성북초교 씨름부는 그동안 제대로 된 연습장이 없어 훈련 등에 애로사항이 많았으나, 전천후 연습장이 세워지면서 경기력 향상과 함께 전국 대회에서의 좋은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전천후 씨름장이 완공됨에 따라 앞으로 지역 중·고교에도 씨름부 창단이 점차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한우의 고장 횡성'이 '씨름의 고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전기는 물론 한우홍보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광세 체육담당은 "4계절 이용 가능한 씨름연습장이 생기면서 성북초를 비롯한 씨름선수들에게 경기력 제고뿐 아니라 씨름부 창단 등 지역 씨름의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횡성/진교원 kwchine@kado.net
강원도민일보 기사 : 2005-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