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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어제 오후 동해 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했습니다. 이번 미사일은 북한이 마지막으로 발사한 ICBM, 화성-15형의 정점 고도보다 2천km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ICBM 발사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스스로 발사 유예 약속을 파기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도 우리 안보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로 규정하고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 대통령직 인수위는 법무부 업무보고를 취소한 뒤, 당선인이 직접 나서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이 필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실상 정부에 대한 군기 잡기에 나선 걸로 보여 새 정부 출범 이후에도 검찰을 둘러싼 충돌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 윤석열 당선인이 어디서든 NSC를 열 수 있는 '이동식 벙커', 이동식 지휘 차량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작은 버스 크기로, 통의동 집무실 근처에 항상 대기해두고 서초동 집에서 출퇴근할 때도 따라다니도록 하겠다는 구상입니다.
■ 어젯밤에도 전국에서 33만 명에 가까운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지자체와의 협의를 거쳐 선별진료소의 신속항원검사를 중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 축소.
윤석열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풀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이 축소됐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셋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1% 내려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0.01%포인트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강남구와 서초구는 약 두 달 만에 상승 전환했는데요.
대치동 개포우성1차 전용 158㎡가 51억 원에 팔리면서 이전 최고가 대비 15억 원 뛰는 등 재건축 위주로 신고가 거래가 나왔습니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등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에서도 대선 이후 매물이 들어가거나 호가가 1억~2억 원 이상 뛴 사례가 나오고 있습니다.
■예대금리차 30개월만에 최대…'공시제도' 도입 힘 실리나.
국내 은행의 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차이, 예대금리차가 2년 6개월 만에 최대로 벌어졌습니다.
지난 1월 국내 은행의 예대금리차는 잔액기준 2.24%포인트로 나타났습니다.
금리가 치솟는 대출금리와 달리 예금금리 인상 속도는 더디기 때문입니다.
예대금리차 확대에 4대 시중은행의 지난해 이자이익은 24조 337억원으로 1년 새 12% 불어난 것으로 전해집니다.
👉반면 ‘영끌’로 빚을 끌어쓴 대출자는 울상인 상황인데요.
이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내건 ‘예대금리차 주기적 공시제도’ 도입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앞서 윤 당선인은 예대금리차를 월별 등 주기적으로 공시하고, 필요하면 가산금리의 적절성을 따지고, 은행 간 담합 요소가 있는지 점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다만 일각에선 자칫 정부의 과도한 개입으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가난한 시간이 온다…전염병 그리고 전쟁, 100년 만에 동시타격.
2년 넘게 이어지는 코로나 팬데믹에 더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세계 곳곳이 아우성입니다.
600만 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코로나로 인해 2020년 3월부터 작년 11월 말까지 세계 인구 99%의 소득이 줄고, 1억6000만 명이 빈곤층으로 전락한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닥친 전쟁은 실업과 고물가, 빈곤이라는 삼각파도를 쓰나미로 증폭시키고 있다는데요.
특히 통장에 찍히는 월급은 늘어도 물가가 더 올라서 이미 코로나로 감소한 실질소득이 쪼그라들고 있습니다.
조선일보는 전염병과 전쟁이 100년 전 스페인 독감 사태 이후 처음으로 동시에 발생하면서
가난한 시간이 온다고 전했습니다.
■경윳값이 왜 이래 휘발유보다 비싸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하는 가운데 특히 경유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는 24일 오후 기준 1918.92원으로, 휘발유 가격과 83원밖에 차이 나지 않습니다.
서울 지역 평균 경윳값은 2000.4원을 기록하며 2008년 이후 14년 만에 2,000원을 넘어섰습니다.
👉경유 가격이 이렇게 오른 건 유럽 연합의 러시아산 경유 수입이 끊긴 데다 국제 경유 가격이 100달러에서 이달 한때 180달러까지 폭등했기 때문입니다.
생업에 경유차를 주로 이용하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화물업계는 경윳값 폭등으로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며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상속세 6兆' 넥슨, 메가딜 나오나…글로벌 PEF·IB 인수팀 가동.
최근 창업주인 김정주 이사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일시적 ‘오너 부재’ 상태가 된 넥슨의 지주회사 NXC를 두고 투자업계의 물밑 경쟁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이들 주목하는 대상은 김 이사의 NXC 지분 67.49%입니다.
김 이사의 자산 대부분이 NXC 지분이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김 이사 보유 지분 가치가 약 10조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이사의 가족이 내야 할 상속세는 6조 원 안팎으로 예상됩니다.
국내에선 삼성가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인데요.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김 이사 가족들이 지분 승계보다는 매각을 택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게임이 비대면 산업 수혜주가 되면서 넥슨의 몸값이 고공행진하는 만큼 대형 사모펀드들은 인수팀을 만들어 넥슨 경영진과 접촉하고 있다는데요.
한 투자은행 업계 관계자는 “거래가 성사되면 최대 10조 원에 달하는 빅딜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출처: 세상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