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ATA[
<P></P>
<P>0, 일시: 2011.10. 29. (土). 09:00 - 10.30.(日) 16:00 </P>
<P>0, 장소: 지리산 ( 남원시 구례군 함양군 산청군 하동군) </P>
<P>0, 코스: 목통마을 - 목통골 - 연동마을터 - 화개재아래 - 불무장등 - 목통마을 (약20km)</P>
<P> </P>
<P> </P>
<P>"60중반에 접어든 지금도 지리산에 갈려고 이것저것 챙기며 </P>
<P>배낭을 꾸리면 왜 그렇게 즐겁고 신이나는지 모르겠습니다</P>
<P>지리산과 나 </P>
<P>내가 생각해도 참 이상하기도 합니다</P>
<P>왜 그리 좋은지 모르겠기만 합니다</P>
<P>지리산 어느곳 계곡바위에 앉거나 산봉우리에 올라가 의자에 앉으면 </P>
<P>왜 그렇게 좋은지 모른답니다</P>
<P>고등학교 때부터 객지로만 떠돌았기에 어머니 살아계실때 </P>
<P>부안촌 고향집에온것 같기만 하답니다</P>
<P>69년 처음으로 지리산 노고단에 가본후 </P>
<P>군대생활과 직장생활에 파묻혀 까막게 잊고살다가 2000년부터 담배를끊고 </P>
<P>건강하게 살아야겠다며 지리산에 다닌게 참 다행한 일이기도 합니다</P>
<P>2000년초 집사람에게 지리산에 간다고 이것저것 사다달라고 할때는 </P>
<P>설악산이 더좋은데 왜 지리산만 자꾸 가냐고 지리산에 미쳤는 갑다고 했습니다</P>
<P>그후에 우연히 집사람의 동창모임 친구남편의 병문안을 두군데 다녀오더니 </P>
<P>건강하게 지리산에 잘다니라며 이것저것 갖고싶었던 등산장비도 잘 사주었습니다</P>
<P>그후로 지금까지 지리산에 간다면 과자와 사탕 빵도 잘 사다주고 여비도</P>
<P>비교적 넉넉하게 잘 챙겨주기에 덩달아 좋기도 합니다"</P>
<P> </P>
<P>지난 여름에 지리산에갈때 집사람한테 고맙고 미안하여서 썼던글을 옮겼습니다</P>
<P>한주일전 지리산 목통골에서 고운단풍을 보면서 비박하자는 중봉님의 문자를받고</P>
<P>그져 반갑고 신이났습니다</P>
<P>3일째 설악산 이곳저곳을 등산하는 영원한리더 이영진님과 심상환 박찬선 김진수님에게 </P>
<P>10.29.11:00시에 목통마을 입구로 집합하라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P>
<P>언제나처럼 남부터미널 - 전주 - 아중리 오케스트라 찜질방에서 잠을잤습니다</P>
<P>항상 먼저오셔서 기다려주는 이영진님께 미안해서 08:50분에 배낭을메고 나갔습니다</P>
<P>배낭을 화단옆에 내려놓자 금방 이영진님이 오셨습니다</P>
<P>가을이 깊어가는 산골마을을 바라보면서 이번에 다녀온 설악산이야기 안나푸르나에서 조난당한 </P>
<P>박영석대장과 얼렁뚱땅 서울시장을 줏어버린 박원순 이야기를 하다보니 구례를지나 운조루앞을 </P>
<P>지나고 있었습니다</P>
<P>수십번 지나다닌 굽이굽이 돌아서 흐르는 섬진강이 볼수록 신기롭고 좋았습니다</P>
<P>쌍계사에서 칠불사쪽으로 10리쯤 올라가는 문덕산기슭 달빛초당에 잠시 들렸습니다</P>
<P> </P>
<P> </P>
<P> </P>
<P> <IMG class=txc-image id=A_126E22504EAE13D118DDCE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26E22504EAE13D118" width=544 vspace=1 border=0 actualwidth="544" id="A_126E22504EAE13D118DDCE"/></P>
<P></P>
<P>달빛초당 녹차밭</P>
<P> </P>
<P>부산 문인협회에서 활동하던 60대 후반의 김필곤시인이 이곳오지에 터를구해 </P>
<P>녹차밭을 가꾸면서 부부가 서예 시 묵상을하며 지내는곳 입니다 </P>
<P>무농약 달빛차를 옛날방식으로 주문생산 하면서 살아가십니다</P>
<P>산에서 일하다 내려오신 김필곤 시인님은 반가워 하시면서 밥도먹고 좋은차도 마시고 </P>
<P>가라고 하시면서 약소한 선물을 보시고는 그냥 와야한다며 나무라 셨습니다</P>
<P>인쇄소에서 어제 갖고왔다는 </P>
<P>[ 달빛마음 달빛향기 ] 란 시집을 우리 숫자데로 4권을 주셨습니다</P>
<P> </P>
<P> </P>
<P> <IMG class=txc-image id=A_186A353F4EAD80A4028818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86A353F4EAD80A402" width=544 vspace=1 border=0 actualwidth="544" id="A_186A353F4EAD80A4028818"/></P>
<P> </P>
<P>풍경 1</P>
<P> </P>
<P>목통마을 아랫계곡 입니다</P>
<P>이곳 목통마을은 차가없던 옛날에는 쌍계사를 지나서 화개장에 다녀올려면 </P>
<P>새벽에나가서 오밤중에 왔다고 했습니다</P>
<P> </P>
<P> </P>
<P> </P>
<P> <IMG class=txc-image id=A_141780414EAD80D734B27A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41780414EAD80D734" width=544 vspace=1 border=0 actualwidth="544" id="A_141780414EAD80D734B27A"/></P>
<P> </P>
<P>풍경 2</P>
<P> </P>
<P>목통마을의 가을 입니다</P>
<P> </P>
<P> </P>
<P> <IMG class=txc-image id=A_131CB6444EAD80FA039D3E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31CB6444EAD80FA03" width=544 vspace=1 border=0 actualwidth="544" id="A_131CB6444EAD80FA039D3E"/></P>
<P> </P>
<P>풍경 3</P>
<P> </P>
<P>목통골 단풍입니다</P>
<P> </P>
<P> </P>
<P> <IMG class=txc-image id=A_167930444EAD812421C373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67930444EAD812421" width=544 vspace=1 border=0 actualwidth="544" id="A_167930444EAD812421C373"/></P>
<P> </P>
<P>풍경 4</P>
<P> </P>
<P> </P>
<P> <IMG class=txc-image id=A_1919BE414EAD814E3ACEE0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919BE414EAD814E3A" width=544 vspace=1 border=0 actualwidth="544" id="A_1919BE414EAD814E3ACEE0"/></P>
<P> </P>
<P>풍경 5</P>
<P> </P>
<P>50대 초반의 가정의학과 의사이며 전문산악인 못지안는 대단한 산꾼입니다</P>
<P>지리산 800 여번산행의 영원한리더 이영진님보다 조금 더고수 입니다</P>
<P>오늘도 105 리터의 큰배낭을메고 험한 너덜길을 오르고 있습니다</P>
<P>저배낭 속에는 침구류 취사도구 여러종류의 과일 과자 사탕 밥상까지 들어있습니다</P>
<P> </P>
<P> </P>
<P> <IMG class=txc-image id=A_133885414EAD817F14A24B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33885414EAD817F14" width=544 vspace=1 border=0 actualwidth="544" id="A_133885414EAD817F14A24B"/></P>
<P> </P>
<P>풍경 6</P>
<P> </P>
<P>우리의 영원한리더 이영진님 입니다</P>
<P>계곡아래 100 여미터 내려가서 단풍사진을찍고 올라오는 중입니다</P>
<P>장수 장계의 고지대에서 30여년 근무하였기에 요즘과일인 사과와 단감등</P>
<P>아주맛있는 과일과 야채를 많이갖고 오시기에 항상고맙고 즐겁답니다</P>
<P> </P>
<P> </P>
<P> <IMG class=txc-image id=A_1737E6454EAD81B30D9061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737E6454EAD81B30D" width=544 vspace=1 border=0 actualwidth="544" id="A_1737E6454EAD81B30D9061"/></P>
<P> </P>
<P>풍경 7</P>
<P> </P>
<P>물이흐르는 계곡가운데 바위사이에 몇백년은 되어보이는 버드나무가 싱싱 했습니다</P>
<P>이곳에 오기전에 사진찍고 힘들어서 천천히 따라오다가 등산로를 잃었습니다</P>
<P>옛날에 화전민들이 살았던 연동골 옛마을터로 고로쇠 호스도있고 비교적 선명한 길이있기에 </P>
<P>화개재로 올라가는 길인줄알고 땀을뻘뻘 흘리면서 올라갔습니다 </P>
<P>큰돌을 정성들여 쌓아만든 옛날 화전민들의 논들은 멧돼지들의 목욕탕 이었으며 </P>
<P>월남의 정글같은 울창한 잡목으로 덮혀져버리고 길이 없어져 버렸습니다</P>
<P>100년도 훨씬넘어 보이는 큰감나무들에는 빨갛게 익어가는 감이 주렁 주렁달려 있었습니다</P>
<P>힘들게 올라갔다가 10여개의 축대를 조심조심 내려와 핸드폰을켜니 안테나도 안뜨고 모두가 00 00 표시였습니다</P>
<P>산에서 길을잃으면 올라갔던 곳으로 원위치를 해야하기에 열여들을 찾으며 내려왔습니다</P>
<P>좌측 능선으로 올라가보면 길이있을것 같아서 무거운 배낭을메고 또 힘들게 올라갔습니다</P>
<P>길도없고 산넘어에 그만 그만한 산능선들만 보였습니다</P>
<P>밥 라면 고기 침낭 코펠일체가 있어서 큰문제는 없지만 일행들에게 면목이 없었습니다</P>
<P>다시 땀으로 목욕을 하면서 원래 올라가던 등산로를 찾아서 내려왔습니다 </P>
<P>재작년에 내려왔던 기억을 더듬어서 오르는데 우측으로 반질반질한 등산로가 있었습니다</P>
<P>좌우를 살펴보며 갔어야하는데 너덜길이 힘들어서 발밑만보고 고로쇠길 따라서 가다보니 </P>
<P>6.25때 없어진 동내인 연동골로 간것입니다</P>
<P>애가타서 마중나온 리더 이영진님이 내배낭을 빼앗아서 메고가는데 참으로 미안했습니다</P>
<P>스틱만 짚으며 뒤따르다보니 평지를걷듯 잘도갔습니다</P>
<P>지리산을 800 여번다닌 고수들을 따라가는 산행이라고 지도와 남침판을 않갖고간게 큰실수 였습니다</P>
<P> </P>
<P> </P>
<P> </P>
<P> <IMG class=txc-image id=A_162564434EAD81E128E059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62564434EAD81E128" width=544 vspace=1 border=0 actualwidth="544" id="A_162564434EAD81E128E059"/></P>
<P> </P>
<P>풍경 8</P>
<P> </P>
<P>좌로부터 김진수(하동) 공용철(부산) 이영진(전주 우리의 영원한리더) 님 입니다</P>
<P>40대초반 - 50대중반 - 60대중반까지 지역 학교 직업도 각각 다르지만 지리산말고 </P>
<P>다른산 에서도 죽이 척척 잘맞는게 참으로 고맙고 좋기만 하답니다</P>
<P> </P>
<P> </P>
<P> </P>
<P> <IMG class=txc-image id=A_2034DE454EAD8210104DFB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034DE454EAD821010" width=544 vspace=1 border=0 actualwidth="544" id="A_2034DE454EAD8210104DFB"/></P>
<P> </P>
<P>풍경 9</P>
<P> </P>
<P> </P>
<P> <IMG class=txc-image id=A_171567404EAD825B3AFC8E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71567404EAD825B3A" width=544 vspace=1 border=0 actualwidth="544" id="A_171567404EAD825B3AFC8E"/></P>
<P> </P>
<P>풍경 10</P>
<P> </P>
<P> </P>
<P> <IMG class=txc-image id=A_143B48434EAD8291129FA5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43B48434EAD829112" width=544 vspace=1 border=0 actualwidth="544" id="A_143B48434EAD8291129FA5"/></P>
<P> </P>
<P>풍경 11</P>
<P> </P>
<P>내가 길을잃고 헤메버린 바람에 1시간 이상을 지체했기에 화개재까지는 갈수가 없었습니다</P>
<P>옛날 지리산 빨치산들처럼 대충 웅크리고 잘수있는곳에 텐트를치고 삼겹살을 맛있게 구워서</P>
<P>여러가지 야채에싸서 먹는맛은 먹어본 사람만 알것같습니다</P>
<P>저녁밥을 짓고 게를넣고 된장찌게를 끓였습니다</P>
<P>저녁을 맛있게 먹고나서는 </P>
<P>중봉님의 기러기 울어예는 하늘구만리등 10여곡의 가곡을 들었습니다</P>
<P>요즈음은 진주 어느 고등학교 쏘프라노인 여자 음악선생님 한테서 한주에 한시간씩 </P>
<P>월20만원을주고 가곡을 배운다고 했습니다</P>
<P>2003년 두레네집 에서부터 들어왔던 중봉님의 노래가 한층 체계적이고 발전한것 같았습니다</P>
<P>낮에 산속에서 길잃고 죽을고생을 했어도 1000m 가넘는 산마루에서 든든히 고기와 밥을먹고 </P>
<P>하늘의별을 바라보면서 노래를 들의니 신선이 된것같고 기막히게 좋았습니다</P>
<P>어쩌다가 내가 지리산에 다니다 이렇게 좋은 사람들을 만났는가 싶었습니다</P>
<P>이것이 바로 행복인가 싶기도 합니다</P>
<P> </P>
<P> </P>
<P> <IMG class=txc-image id=A_133376454EAD82C11389BA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33376454EAD82C113" width=544 vspace=1 border=0 actualwidth="544" id="A_133376454EAD82C11389BA"/></P>
<P> </P>
<P>풍경 12</P>
<P> </P>
<P>고로쇠 (단풍나무와 구별하기 힘듬) 채취를위해 드릴로 나무에 구멍을뚫고 호스를 박았습니다</P>
<P>2월 중순부터 저호스를타고 산아래 집수탱크로 고로쇠물이 모이는 것입니다</P>
<P>큰링겔 주머니같은 비닐봉지를 나무에 걸어두고 받는곳도 많이 있습니다</P>
<P>주인이 항상 지키고있지 안기에 배낭 옆구리에든 물을버리고 비닐 봉지에담긴 고뢰쇠물을 담곤했습니다</P>
<P>고뢰쇠물로 밥을해도 아주 맛있었습니다</P>
<P> </P>
<P> </P>
<P> <IMG class=txc-image id=A_14092F424EAD8303559DF0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4092F424EAD830355" width=544 vspace=1 border=0 actualwidth="544" id="A_14092F424EAD8303559DF0"/></P>
<P> </P>
<P>풍경 13</P>
<P> </P>
<P>지리산 고수님이 두분이나 있었어도 화개재 올라가는 등산로를잃어 버렸습니다</P>
<P>한시간이면 옛날 뱀사골산장 위에있는 화개재에 도달할것인데 2시간넘게 저렇게험한 </P>
<P>A급 너덜 계곡길을 올라갔습니다</P>
<P>다행히 지리99의 갱물님과 마루님 그리고 뽓대님의 리본이 위험지역 곳곳에 있어서 </P>
<P>큰도움이되고 고마웠습니다 </P>
<P> </P>
<P> </P>
<P> <IMG class=txc-image id=A_1737E6454EAD83340F7FF7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737E6454EAD83340F" width=544 vspace=1 border=0 actualwidth="544" id="A_1737E6454EAD83340F7FF7"/></P>
<P> </P>
<P>풍경 14</P>
<P> </P>
<P>제사진 좌측은 반야봉이고 우측은 전남 전북 경남의 경계인 삼도봉 입니다</P>
<P>불무장등 하단부인 여기까지 올라오면서 어제 길잃고 헤멜때보다 더힘들었습니다</P>
<P>이곳저곳에 빨갛게익은 마가목은 많기도 하였습니다</P>
<P>요즈음 편의점 하느라 고생하는 김수훈님 생각이나서 소주한병 분량을 땃습니다</P>
<P>주능선에는 일요일이라 많은 사람들이 큰소리로 이야기하면서 천왕봉쪽으로 가고있었 습니다</P>
<P> </P>
<P> </P>
<P> <IMG class=txc-image id=A_171E44464EAD836D362DA0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71E44464EAD836D36" width=544 vspace=1 border=0 actualwidth="544" id="A_171E44464EAD836D362DA0"/></P>
<P> </P>
<P>풍경 15</P>
<P> </P>
<P>우측에 둥글고 순하게 보이는 봉우리는 토끼봉 입니다</P>
<P>1000m가 훨씬넘는 곳에서 촬영한 사진이라 순해보입니다</P>
<P>저 토기봉은 지리산을 처음 종주하는 사람들을 군기잡는 무서운 봉우리 이기도 합니다</P>
<P>화개재에서 아무리 올라가도 끝이 안보이고 그데로인곳 이기도합니다</P>
<P>몇년전에 장터목 산장에서 처음 지리산을 종주한 사람들에게 물으니 토끼봉만 없었으면 </P>
<P>해볼만 하다고 하더랍니다</P>
<P> </P>
<P> </P>
<P> <IMG class=txc-image id=A_204619414EAD83AA0C4D6B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04619414EAD83AA0C" width=544 vspace=1 border=0 actualwidth="544" id="A_204619414EAD83AA0C4D6B"/></P>
<P> </P>
<P>풍경 16</P>
<P> </P>
<P>피아골 갈림길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P>
<P>불무장등 능선을타고 불무장등 - 통꼭봉 - 황장산 - 화개장터에 이르는 등산로는 </P>
<P>좌측은 경상남도 땅이고 우측은 전라남도 땅입니다</P>
<P>산행중 좌측발은 경남땅 우측발은 전남땅을 밟고간다고 합니다</P>
<P>토요일 일요일 남부지방에 비가 온다고해서 각오를 단단히하고 왔는데 날씨가 아주 좋았습니다 </P>
<P>1000m가 넘는곳은 겨울같지만 산아래는 단풍이 참으로 고왔습니다</P>
<P> </P>
<P> </P>
<P> <IMG class=txc-image id=A_11430A3E4EAD83D90286F3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1430A3E4EAD83D902" width=544 vspace=1 border=0 actualwidth="544" id="A_11430A3E4EAD83D90286F3"/></P>
<P> </P>
<P>풍경 17</P>
<P> </P>
<P>1봉은 단풍이고운 무명고지 </P>
<P>2봉은 통꼭봉</P>
<P>3봉은 화개장터 좌측의 황장산 </P>
<P>4봉은 남부능선 삼신봉아래 봉우리 입니다</P>
<P> </P>
<P> </P>
<P> <IMG class=txc-image id=A_1424F4464EAD84542BAAB5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424F4464EAD84542B" width=544 vspace=1 border=0 actualwidth="544" id="A_1424F4464EAD84542BAAB5"/></P>
<P></P>
<P> </P>
<P>풍경 18</P>
<P> </P>
<P>멀리 운무가 덮히는 봉우리는 세석산장의 촛대봉 입니다</P>
<P> </P>
<P> </P>
<P> <IMG class=txc-image id=A_144315414EAD84841001D0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44315414EAD848410" width=544 vspace=1 border=0 actualwidth="544" id="A_144315414EAD84841001D0"/></P>
<P> </P>
<P>풍경 19</P>
<P> </P>
<P>통꼭봉 8부능선 입니다</P>
<P>한구비돌면 또 한구비 저렇게 아름다운 오솔길 등산로가 이어졌습니다</P>
<P>" 바위고개 언덕을 혼자넘자니 옛님이 그리워 눈물납니다 "</P>
<P>란노래가 저절로 나왔습니다</P>
<P>바위가있는 고개도 여러곳 있었습니다</P>
<P>30리터 배낭에 침낭과 에어메트리스를 묶어놓은 내배낭은 언제나 웃음거리 였습니다</P>
<P>전철에서 어떤사람은 내배낭을 보더니 6.25 때 이북서 피난온사람 모습같다고 하면서 웃었습니다</P>
<P>리더 이영진님은 함께다니면 챙피하니 100m쯤 떨어져서 따라다니고 하면서 웃었습니다</P>
<P>그래도 저속에 코펠2개 버너2개 먹을것들 게보린 반창고등 50가지가넘는 필수품이 들어있습니다</P>
<P>쥐난사람에게 저속에든 에어파스를 뿌려주고 어린이들을보면 사탕주곤 하지요</P>
<P> </P>
<P> </P>
<P> <IMG class=txc-image id=A_11450B3E4EAD84B70292C0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1450B3E4EAD84B702" width=544 vspace=1 border=0 actualwidth="544" id="A_11450B3E4EAD84B70292C0"/></P>
<P> </P>
<P>풍경 20</P>
<P> </P>
<P>국립공원 관리공단에서 출입금지하는 통제구역 입니다</P>
<P>사진 좌측은 피아골아래 농평마을로 가는길이고 우측은 목통마을 입니다</P>
<P> </P>
<P> </P>
<P> </P>
<P> <IMG class=txc-image id=A_147D12444EAD84E8222AC3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47D12444EAD84E822" width=544 vspace=1 border=0 actualwidth="544" id="A_147D12444EAD84E8222AC3"/></P>
<P> </P>
<P>풍경 21</P>
<P> </P>
<P>통꼭봉 7부능선의 환상적인 산속 오솔길처럼 이곳도 아주 좋은길 이었습니다</P>
<P>헌데 약 2km쯤 가다가 이좋은 등산로가 멀정하던 산길이 갑자기 없어져 버렸습니다</P>
<P>여지껏 산에 다니다가 별일을 다보았습니다</P>
<P>귀신한테 홀린듯 모두가 길찾는다고 이곳 저곳으로 헤메다가 어이없어 하면서 </P>
<P>물이흐르는 계곡을 따라서 내려가기로 했습니다</P>
<P>이번에도 2시간여 땀으로 목욕을 하면서 미끄러운 바윗길 조심조심 내려왔습니다</P>
<P>산속에서 항암에 좋다는 꾸지뽕 열매를따는 50대의 부부를 반갑게 만났습니다</P>
<P>꾸지뽕 열매도 두개얻어먹고 산길도찾고 아주 고마웠습니다</P>
<P>우리가 내려온길은 없는길이고 표지판에서 한참을 내려가면 목통 마을로오는 좋은길이 있다고 했습니다</P>
<P>이번 산행에 올라가면서 2시간 내려오면서 2시간 아주 솔차니 고생했습니다</P>
<P>다음달 웅석봉 비박산행때는 빨치산들도 많이 죽은곳 이기에 간단한 제물을 차려놓고 </P>
<P>군경토벌대와 빨치산 전사자들께 술과 커피를 대접하며 위령제라도 올려 드려야 겠습니다</P>
<P>그래야 이번처럼 고생을 덜할것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P>
<P>(남부군사령부 정치보위부소속 문화공작대원이든 최순희 할머니가 (금년 86 -87세?)</P>
<P>2004.9.9.치밭목에서 밤24:00시에 빨치산 제사를 지내면서 젊은 빨치산들의 이름을 부르면서 </P>
<P>커피를 한주전자 뿌려주었다고 합니다</P>
<P>그후는 노환으로 지리산에 못오고 있다고 합니다)</P>
<P> </P>
<P> </P>
<P> <IMG class=txc-image id=A_132EBC414EAD851922ABD4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32EBC414EAD851922" width=544 vspace=1 border=0 actualwidth="544" id="A_132EBC414EAD851922ABD4"/></P>
<P> </P>
<P>풍경 22</P>
<P> </P>
<P>내려오다본 통꼭봉 입니다</P>
<P>10년간 나를따라서 지리산에다닌 삼성카메라의 한계여서지 실제는 </P>
<P>깊어가는 가을의 아름다운 지리산 이었습니다.</P>
<!-- -->
]]>
첫댓글 대선배님 멋진 풍경 잘보고 갑니다
서원님 고마운격려 감사합니다.
선배님 너무너무 부럽습니다.......항상 좋은 풍경과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많은 산행을 하셔서 좋은글과 풍경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멋쟁이님 오랫만 입니다
사모님과 산행하시는 사진을 잘보고 있습니다
항상 즐겁고 행복하시길 기도 드리겠습니다.
여전하시군요~
언젠가는 지리산 종합 산행기를 쓰셔야 할 것 같군요 !!!
요목조목~~ 함께 하시는 분과의 야기 그 고장에 얽히고 설킨 야기 현재의 풍광 등등
건강하시고 즐거운 산행 이어가시길 ~~~~ 합장.
2일날부터 7박8일 지리산 이곳저곳을 돌아보고 오늘새벽에 집에왔네
이번주 일요일날 꼭참석 해야할 예식장에 들린후 더늦기전에 내장산에 가볼려네
다음주에 반갑게 만나기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