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안병곤기자)박일호 밀양시장이 코로나19 발생 관련 브리핑을 하고있다.
밀양 코로나19 확진자 첫 발생
박일호 밀양시장은 27일 11시 밀양시청 브리핑 룸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 발생에 관련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박시장은 관내 거주 A(남35)씨가 지난 26일 오후 11시50분께 코로나19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고 밝혔다. 밀양의 첫 확진자는 한국화이바 밀양공장에 근무하는
교동 주민 A(35) 씨로 지난 14일부터 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으며,
14~18일 대구의 병원에 아내와 함께 있었고, 18일 아내가 산후조리원으로 옮긴 후
밀양으로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는 2월 18일 대구를 방문하고, 24일 밀양보건소를 방문 후 미르아이병원과
햇살약국을 방문했다. 25일 밀양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한 뒤
삼문동 중앙약국과 휴베이스 햇살약국을 방문 후 자택으로 귀가했다.
이후 확진자는 26일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되었으며, 가족들은 자가 격리로
긴급방역을 진행했다. 시는 27일 확진자가 방문한 미르아이병원, 휴베이스 햇살약국,
중앙약국 등에 대해 일시 폐쇄조치와 방역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경상남도 역학조사관과 함께 확진자의 이동경로 및 접촉자 확인 등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CCTV 신용카드 사용추적 등으로 심층역학조사 및 감염원 및
감염경로를 재확인 후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진주시에서 고속도로 IC에
검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히고, 밀양시도 고속도로 IC와 국도의 진입로에도 검역을
적극 검토하고 "시민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병곤 기자 2020-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