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태극식구님들 잘들 지내셨는지요?
날씨가 다소 쌀쌀해짐을 느끼게 되니 절기는 어김이 없네요.
조석으로 몸을 잘 돌보시어 고뿔에 시달리지 말아야겠습니다.
일전에 알려 드린데로 먼저 장소 민들레영토 종로2가점에서 모임이
진행됐습니다.
늦은 6시였는데 다들 가깝지도 않은 전북 익산, 인천, 남양주 등 멀리서들
제시간에 와주시니 그 진정성에 또 한번 꾸벅 감사드립니다.
참석한 님들은
삼태극지기님~~늘 음으로 양으로 카페를 지키며 개국신화(왕검조선)강의까지
준비함에 늘 헌신하시죠.
빠미라님~~개명한 이름 다해는 안녕하고 이젠 쭈욱 빠미라님이니 그렇게 기억해주세요
이날도 늘 그렇듯이 회계 등 온갖 모임일 해주심에 편안한 모임이 되니 무지
감사하구요. 이날 준비해오신 귤도 시원 달착지근한게 넘 맛있었습니다.
호두까기님~~내가 가장 잘 나가 란 노래가 있듯이 삼태극에서 회원중 젊은 세대로서
삼태극골에서 가장 잘나갈거란 감이 초롱초롱한 눈동자에서 읽게 됩니다.
온오프라인을 다 활약하심에 거듭 꾸벅입니다.
연개님~~항상 후덕한 이미지(제가 보기엔 임꺽정같답니다)로 강의중이건 뒷풀이건
가리지 않고 좋은(토론 열받는) 분위기 일조에 주역이셔서 역시 감사합니다.
황금연꽃님~~처음 오셨는데도 아주 자연스럽게 토론에 참가해주셔서 그 연륜과 내공이
비범함을 느끼게 하셨습니다 사시는곳은 부천이시랍니다.
계속 참가해주신다 말씀에 넘 기운나는거 있죠 아주 캄사합니다.
백록님~~흰백 사슴록 으로 참 멋진 이름이시죠,
지난번에 사정상 빠지신게 아쉬웠음을 눈빛으로 보여주었구요
뒷풀이까지 늘 같이 해주셔서 넘 고맙습니다.
초자유인님~~참역사열정으로 눈빛이 가장 뜨거워 이글이글 타오를것 같더라구요.
30년 가까이 참역사를 벗하고 살아오면서 그간 몰라줌에 가슴 쓰렸고
지금은 삼태극 모임이 있어 넘 행복하다는 말씀에 역시 삼태극식구다
느껴져 좋았습니다.
바다비님~~모임에 좀 늦어지신다 해서 걱정이 다소 있었는데 쓸데없는 기우였더라구요.
암튼 여러 역할을 하시며 모임에도 이렇게 참여해 주셔서 넘 감사드립니다.
강의때는 맨 앞자리에서 한마디라도 놓칠세라 귀 쫑긋 세우고 받아적는 모습
넘 아름다웠습니다.
들꽃여우님~~항상 웃는 모습으로 삼태극모임을 밝게 해주셔서 다들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부산 출신으로 그 사투리가 구수하고 그 사투리에 울카페가 전국적인 성격이
되는거니 또한 고맙고 그날 다들 강의중에 출출할때 짠하고 나타난 손수 싼
김밥 너무너무 잘먹고 맛있었습니다. 서방님땜에 싸던김에 마저 싼거라 하지만
12이나 되는 식구들 먹은 김밥이 싸던김에는 아니죠 개콘의 감사~~합니다!
바로 그거랍니다.
죽마고우님~~멀리 전북하고도 익산에서 수고스럽게 오셨습니다.
얼마만인지 모르겠지만 연초에 뵙고 이날 보니 얼마나 반가웠던지요.
몸이 좀 않좋으셨다 회복되서 보기 좋고 그간 연평도 추모비 제작하시고 이날도
부천의 돌일(돌장인이십니다)을 보시고 참석하신건데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옥련님~~울식구중 가장 나이가 젊으신 어르신이에요(나이는 숫자차이에 불과하다 다 아시죠?)
인천이신데도 늘 힘들게 생각하지 않으시고 정성껏 같이 해주시니 모임에 더 재미가
붙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시대개념도 아주 출중하시답니다.
한멋님~~잠간 얼굴을 내비치신건데 그래도 반가웠습니다.
그 다음날 한멋님 포함 젊은 연구자들 심포지움이 있다고 알리시는데 시간만 되면 가보고
싶은 맘 다들 굴뚝같았습니다 늘 참역사 개척에 앞장서심에 존경드립니다.
이상 모이신 분들의 면면이었습니다.
이날 강의는 高朝鮮(王儉朝鮮)-원래는 조선이고 또 왕검이 아닌 任儉이 옳은 표현입니다-을 이어 나갔습니다.
전에 못들으신 분들을 위해 다시 재강의를 하게 됐고요.
위서운 내왕이천재 유단군왕검 입도아사달 개국호조선 여고동시.
魏書云 乃往二千載 有檀君王儉 立都阿斯達 開國號朝鮮 與高同時
고기운 석유한인서자한웅 삭의천하 탐구인세 부지자의.
古記云 昔有桓因庶子桓雄 數意天下 貪求人世 父知子意
하시삼위태백 가이홍익인간 내수천부인3개 견왕리지.
下視三危太伯 可以弘益人間 乃授天符印三箇 遣往理之
웅솔도삼천 강어태백산정신단수하 위지신시 시위한웅천왕야.
雄率徒三千 降於太伯山頂神檀樹下 謂之神市 是謂桓雄天王也
장풍백우사운사 이주곡주명주병주형주선악 범주인간삼백육십여사 재세이화.
將風伯雨師雲師 而主穀主命主病主刑主善惡 凡主人間三百六十餘事 在世理化
시유일웅일호 동혈이거 상기우신웅 원화위인.
時有一熊一虎 同穴而居 常祈于神雄 願化爲人
시신웅영애일주 산이십매왈 이배식지 불견일광백일 변득인형.
時神熊靈艾一炷 蒜二十枚曰 爾輩食之 不見日光百日 便得人形
웅호득이식지 기삼칠일 웅득여신 호불능기 이부득인신.
熊虎得而食之 忌三七日 熊得女身 虎不能忌 而不得人身
웅녀자부여위혼 고매어단수하주언유잉 웅내가화이혼지 잉생자 호왈단군왕검.
熊女者夫與爲婚 故每於檀樹下呪願有孕 雄乃假化而婚之 孕生子 虎曰檀君王儉
이상 강의한 부분이고 내용에 대한 풀이는 대략적으로 알려져있으며 앞선 모임후기에도
소개가 부분적으로 돼있으나 전체적인 풀이는 나중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한자로는 몇줄 않되지만 위서운~~에서 보듯 내용은 이글이 씌여진지 2천여년이 흘렀다
했으니 무척 많은 역사적 사실이 녹아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고문(古文)이란게 글자 한자 한자마다 시대적 배경과 인간의 총체적 생활상이 담겨 있으니
당시의 역사사실적 지식이 준비되지 않음 행간을 읽어내는데 어려운게 사실인듯 싶습니다.
또한 이글 단군 개국신화 역시 예를 들어 고려사절요란 고문에는 朝鮮이라 하지 古朝鮮이라
하지 않았음이 확인되니 사대적인 소중화주의를 배제하고 참역사적인 한민족 주체적시각으로
접근하고 해석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봅니다.
그리고 참고로 한국고전번역원을 검색하면 도움이 된다네요~~
또한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열띤 강의로 엄청난 생체에너지가 소모됐으니 충전 당연 들어가지요.
근처 전집에서 수육과 막걸리를 벗삼아 제2의 자유토론이 시작됐고 여기선 누구라 할것없이
각자가 강사가 각자가 학생이 되어 그렇게 역사로의 환상체험은 쭈욱 이어졌습니다.
몸이 움추려지는 날씨에도 다들 얼굴이 상기되니 이열치열 다 되어 따듯한 귀가로 종료됐네요.
갈수록 삼태극모임이 발전함을 오프라인에서 체험하게 되니 모임마다 즐겁기가 그지 없습니다.
내년 용이 승천을 하듯 삼태극이 승천하여 조상님께 한발 더 다가가는 원년이 되길 칠성님께
비나이다 비나이다~~^^
첫댓글 둥근이님 항상 모임에 공지와 후기까지 감사드립니다^^ 그날 총 12분 오셨는데요~~지난달 의견에 따라 카페지기님 빼고 2만원씩 걷어서 220,000원에서 민토빌린값 5,500*12=66,000 ,그리고2차 식당에서 79,000원~~~66,000+79,000=145,000 나왔어요 220,000-145,000=75,000원 남았어요~~전에 있던돈73,500+75,000=148,500원이 통장에 모였습니다, 식사하고 남은 돈을 조금씩 모은게 벌써 10만원이 훌적 넘었네요~~감개 무량 입니다^^
시작이 반이다 바로 그말이네요~~올해 삼태극결산은 회원도 늘고 돈도 늘었으니 양수겹장입니다^^ 애 많이 쓰셨어요!!!
노동자의 신분으로 존명님들을 한번 뵙고자했으나 추정 도착시간이 1시간이나 지날것 같아
누를 끼치지않기위해 백홈햇습니다. 아쉬움이큽니다.
에이 전화를 주시지요~~우리모임 1시간으로 않끝나니 얼마든지 늦게오셔도 되구요 담엔 얼굴 꼭 비쳐주실거죠?^^
오시는 한분한분의 내공에 흠뻑 빠졌습니다.
특히.. 강의해주신 삼태극님의 내공 .. 존경합니다.
한줄 한줄 너무 감사히 잘 듣었습니다.
제 후기는 내일쯤 올리겠습니다.
그런데 자신이 ^^;
그래도 소중한 말씀 정리하면서 다시 새기려합니다.
자신 그마음이면 충분하십니다~~기대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후기는 다음 기회에 올려야겠습니다.
오늘은 제 마음속 한분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마음 알 듯 합니다~~
참석과 만남만으로도 즐겁고 가슴 뿌듯하고 초라하던 자신이 민족의 숨결을 느낄때 담대하여지고 진실의 역사앞에
숙연하여지고 자신이 어떠한 삶을 살아야하는지 어떠한 일을 하여야 하는지
사명감이 충만해지는 강렬한 에너지를 느끼는곳
그렇습니다! 맞습니다! 옳습니다! 그느낌 그대로 다들 그렇기에 우린 모이기만 하면 늘 행복하지요^^
격암유록 하신다는 분께서 중요한 내용이라면서 놓아주지를 않아서...
전화라도 주셨으면 우리가 달려가서 구해드렸을텐데 아 ㅠㅠ 계백의 결사대는 삼태극에도 있음을 잊지 마시고 다음엔 꼭입니다^^
오신 모든 식구들,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너무 열정적이시었고, 너무 따듯하고 순수함이 넘치는 시간이었습니다. 고맙고 사랑합니다. ^^* 여러가지 사정상 오지 못하신 식구들께서도 다음에는 오셔서 따듯함과 사랑을 함께 나눴으면 하는 바램 가져 봅니다. ^^*
12.16. 삼태극 신시모임 사진은 '삼태극상황실'에 올려놨습니다. 이번에도 둥근이님 수고해 주셔요. ^^
그럴거란 느낌이 쑥쑥 자라고 있으리라 봅니다~~2자리수를 달성했으니 내년엔 20을 넘어서서 가자구요^^
좋았습니다
그렇죠~~ 강의, 분위기,먹거리,식구 등등 다 말이죠^^
추운날 여러분들 무사히 귀가 하셨는지요. 저랑 같이 전철 타신 황금연꽃님은 저보다도 더 정신이 맑으신것 같더군요. 직행으로 갈아타려 연꽃님과 헤어진 후에 저는 서 있는데도 졸려 죽는줄 알았고 실재로 졸다가 내릴역을 헷갈려 갈아타야 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잘 가셔서 축하드려요~~모로 가도 가는것이지요^^
알찬 시간들 보내셨군요.무지한 제가 가면 듣는것은 아마도 잘 했을텐데..ㅎㅎㅎ
아는게 없어 할말이 없어 침묵하고 앉았었을것 같아요.저녁에 알바하는 관계로 꼼짝마라 랍니다.^^
다음에 기회가 있으리라 믿습니다 저도 노동으로 먹고 사는 입장인데 참 어려운 일이 많지요~~넷상에서 친해지고 바깥 모임에서는 더 친하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