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광주민주화운동 43주기에 붙여
518입니다
내가 금남로 도청건물을 떠올리는 것은
518 십년전쯤 금남로5가에서 몇달 살았었기 때문입니다
그곳에서 그런 천인공로할 일이 벌어지리라고는
생각지도 않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그래서 그날의 금남로를 마음속으로나마 가보며
그때 그후 불리워졌던 노래를 떠올려봅니다
서러워서 늘 기타를 끼고 살며 불렀던 노래들입니다
518의 노래들
늙은 군인의 노래
친구
임을위한 행진곡
타는 목마름으로
그날이 오면
아침이슬
예성강
우리 모두들
그날의 그들에게
빗을 지고 살고 있는 것은 아닐가
다급하던 그날의 목소리
518광주민주화운동 43주기에 붙여
기억하라 !
80년 5월의 봄은 계절의 이름이 아니다
그것은 이상화가 노래한 빼앗긴 들에 대한 처절한 절규였다
그 절규가 응어리져 구천을 떠돌며
수많은 죽은자나 산자의 마음 속에 들어와 또아리를 틀고 있는
43년이 지난 아직도 풀리지 않은 피맺힌 한의 이름이다
수화기 속에서 들리는 형의 다급한 목소리
"경수야 광주사람들 다죽이고 있다"
"녜???????"
지금도 그 목소리가 귓전을 맴돌고 있는데
빼앗긴 들에 있었던 이들은
그 한이 피의 강이 되어 지금도 흐르고 있다
빠른 시일내에 해원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블랙커피 한잔에 시린 가슴으로 그날의 아침을 연다
2023. 5. 18(목) 아침 자하 신경수씀
https://youtu.be/26fJKyihXak
https://youtu.be/26fJKyihXak
5. 18 | 정태춘 노래5·18 어디에도 붉은 꽃을 심지마라 거리에도,산비탈에도,네 집 마당가에도 살아남은 이들의 가슴엔 아직도 칸나보다,봉숭아보다 더욱 붉은 저 꽃들 어디에도 붉은 꽃을 심지마라 그 꽃들 베YOUTUBE.COM
글사진은 페북의 이오범님의 글입니다 고맙습니다
그외 사진은 SNS에서 모셔왔습니다 고맙습니다
노래악보는 내가 소장하고 있는
낡은 노래책에서 선별하여 직접 찍은 사진입니다
그날이오면은 악보는 SNS에 있는 사진화면을
직접 찍은 사진입니다 고맙습니다
첫댓글 5월만 되면 열 받습니다. 그런 악독한 자들이 설치던 5월, 완전한 단죄는 아직 미완이네요.
5월이여 내 가슴속에서 열불이 나는구나. 더더더 밀어부쳐 보자구!
登岳陽樓 등악양루
악양루에 올라
杜陵 杜甫 두릉 두보
昔聞洞庭水 석문동정수
예부터 동정호는 들어 왔었지만
今上岳陽樓 금상악양루
이제 그 (동정호의)악양루에 오르니
吳楚東南坼 오초동남탁
오(나라)와 초(나라) 땅은 동남(방향)으로 트이었고
乾坤日夜浮 건곤일야부
하늘과 땅은 밤낮으로 (물에)떠있구나
親朋無一字 친붕무일자
친척과 벗은 편지 한 장 없고
老病有孤舟 노병유고주
늙고 병든 몸이 (일엽편주)배로 고독하게 떠도나니
戎馬關山北 융마관산북
고향 산 북녘은 (아직도)전쟁터라
憑軒涕泗流 빙헌체사류
(악양루)난간에 기대어 눈물 콧물만 흘리네
눈물이 납니다.
직접 겪은 세대는 아니지만.
피만 안흘렸지 지금도 무지막지한 정치를하는것들이 총 쏘고있는것과 진배없지 싶습니다.사람 잘 뽑아야겠습니다.(정치색을 내세운거 아니라는점 양해부탁드립니다)
그 해 저는 야간 열차를 타고 가족들과 서울로 상경했던 기억이나네요..깜깜한 기차 안에서 먹었떤 그때 부라보콘만이 기억남네요.
登岳陽樓 등악양루
악양루에 올라
杜陵 杜甫 두릉 두보
昔聞洞庭水 석문동정수
예부터 동정호는 들어 왔었지만
今上岳陽樓 금상악양루
이제 그 (동정호의)악양루에 오르니
吳楚東南坼 오초동남탁
오(나라)와 초(나라) 땅은 동남(방향)으로 트이었고
乾坤日夜浮 건곤일야부
하늘과 땅은 밤낮으로 (물에)떠있구나
親朋無一字 친붕무일자
친척과 벗은 편지 한 장 없고
老病有孤舟 노병유고주
늙고 병든 몸이 (일엽편주)배로 고독하게 떠도나니
戎馬關山北 융마관산북
고향 산 북녘은 (아직도)전쟁터라
憑軒涕泗流 빙헌체사류
(악양루)난간에 기대어 눈물 콧물만 흘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