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떠난 계곡 바위엔 지난여름의 추억들도 꽁꽁 얼어
붙어있고
부스럭거리는 낙엽 밟는 소리에 흠칫 놀라 온기 하나 없는
바싹 마른 나뭇가지 끝 너머를 바라보니 늙은 까마귀 바튼 기침하듯
‘꺅꺅’ 거린다.
산을 느끼며 숲길을 걸을 땐 차마 세월을 못 느꼈을 것이고
힘든 걸음 헉헉거리며 걷다가 서로 얼굴의 깊은 주름 바라보며
혹한 겨울에 중늙은이들 애쓴다 했을 것이다.
계곡의 찬공기는 콧속의 콧물을 얼게 하였으나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산등성이에는 바람이 불지 않아 산행이 수월하였다.
산길이 없어져 왕방산에서 국사봉 종주를 한 사람도 있고
계곡을 가로 질러 어드밴처 산행 한 사람도 있으니
추운 겨울 무사산행을 고맙게 생각한다.
응??? 모시여???
길이 아닌 가벼!
이 길이여!!!
산 중턱에 웬 부처님 진신사리 탑이!
조림작업시 작업자들 숙소인듯, 캬라반이.
신북면 방향을,,,
나뭇가지엔 남음 것이 하나도 없다
왕방산 정상 초입 정자
낙엽 밑으로 얼음이
버너 네개를 가져 갔는데 두개는 골골
결국 라면 불려 먹음 그마저도 소순열씨 저 의자 부서지며 라면 그릇 걷어 차다 ㅠㅠㅠ
국사몽
첫댓글 대충 따로 똑같이 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