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청원 생명 축제

[보리수]

 
포토 에세이

2024 청원 생명 축제

2024 청원 생명 축제
다녀온 날 2024.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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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물꾸물 거리며 퇴장을 미루던 더위가 가시고 나니
조석으로 신선한 바람이 불어온다.
다시 찾아온 가을이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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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축제의 계절이다.
전국이 제철 먹거리와 꽃,
특색 있는 문화행사가 어우러진 축제로 들썩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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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하나인 2024 청원 생명 축제에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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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청원 생명축제는
생명을 테마로 한 친환경 농축산물 축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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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간 청주 청원의 명품 농산물을 만나보고
다양한 문화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가을축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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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2만 명의 관람객과
46억 원의 판매 수익을 올렸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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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실상부 중부권 최대 농축산물 축제임을 입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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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사전적 의미는
'축하해 벌이는 큰 규모의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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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우리말로 표현하면 '잔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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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지역축제라는 것이 별거 있나?
가수 초청해서 노래를 부르거나
한쪽에서는 물건을 팔고,
또 다른 한쪽에서는 먹거리를 팔고...라고 말을 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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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지역 축제는 콘텐츠도 비슷하고,
규모 면이나 질적인 면에서 고만고만한 축제인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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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축제장을 찾았다가 볼거리가 없는 데다,
교통난과 주차난만 겪다 시간만 허비하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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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축제를 제외하고는
보조금에만 의존하는 ‘좀비 축제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그 지역에 가면 그 지역만의 축제가 있어야 하는데
특색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고만고만’한 지역 축제가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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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생명축제는 개최마다 흥행 성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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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농특산물 공동브랜드인 '청원생명' 브랜드와
지역에서 생산한 품질 좋은 농축산물을 알리고 다양한 체험활동과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 호응을 얻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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