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월22일로 지정된 세계 '물의 날'이 다가오면서 '물 관련주'의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전세계적인 물 부족 현상에다 태백, 영덕 등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지역이 최근 속출하면서 물의 중요성이 새삼 부각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일
코스닥시장에서 배수관과 상수도관 및 파이프 전문 제조업체인
뉴보텍(주가,차트)이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날보다 7.8% 오른 8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하수도용 주철관 생산 국내 1위 업체인
한국주철관(주가,차트)도 5.2% 오르고 있고, 상하수도용 강관업체인
동양철관(주가,차트) 역시 5% 넘게 강세다.
이밖에 양변기 절수제품을 생산하는
와토스코리아(주가,차트)와 공기 중의 수분을 흡수해 정수하는 '에어정수기' 생산업체
위닉스(주가,차트)가 2%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 물의 날' 기념식에서 "물은 식량, 에너지와 함께 인류의 생존을 좌우하는 자원이지만 기후변화로 맑은 물을 얻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가뭄 등의 피해도 점차 커지고 있다"며 "물을 통해
녹색성장을 이끄는 '새로운 물의 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를 위해 △중소규모 댐과 저수지 축조 확대 △빗물 활용 및 물 재활용사업 육성 △노후 수도관 개량 등으로 물 공급 효율화에 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