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한국어와 일본어는 전혀 다른 언어라는 세간의 주장 가운데에 특히 양 언어의 수사가 상이하므로 더욱이 양 언어는 출자가 다른 언어이다 ㅡ 하는
주장이 득세하고 있어서 과연 그러한지 따져보려 한 작업이다. 일본어는 고대 한국어의 자손이다.
■출처 :
본인이 직접 작성
■참고 자료
1) 네이버
일본어 사전
2) 시미즈
기요시의 <아나타는 한국인>
3) 서정범의
<국어어원사전>
4) (네이버
지식백과)
――――――――
1. 1
S
韓
‘ㅎㆍ/ㅎㆍㅌ’ ㅡ 日 ‘hi/hito’
하나 <
한 < ㅎㆍ
하루 <
할 < 핟 < ㅎㆍ
홑 <
ㅎㆍㅌ < ㅎㆍㄷ < ㅎㆍ
으뜸 <
으ㄸㆍㅁ < ㅇㆍㄷ ㄷ < ㅇㆍㄷ < ㅇㆍ/ㄷㆍ
히토쯔 hi
tot u ひとつ (一つ)
하쯔 ha
tsu (はつ)
E
어근의 소리값이
대응함을 볼 수 있다
보통 각
언어에서 숫자 1의 음가는 자연물 가운데에 유일하며 압도적인 것과 관련이 있다
(한편 '홑'의
옛말은 '홋'으로 나타난다)
2. 2
S
韓 ‘두/ㄷㆍ’
또는 ‘ㅂㆍ’ ㅡ 日 ‘hu’ 또는 ‘tu/tsu’
둘 < 둗
< 두 < ㄷㆍ
다르(다)
< ㄷㆍㄹ < ㄷㆍㄷ < ㄷㆍ
버금 <
ㅂㆍㄱ ㅁ < ㅂㆍㄹ < ㅂㆍㄷ < ㅂㆍ
후타쯔 hu
tatu ふたつ (二つ)
후쿠 hu k
u ふく(副)
쯔키 tsu
ki (次)
E
일본어 후타쯔와
후쿠의 동일 음가 ‘hu’는 이원(뿌리가 다른)음가로 보인다. 副는 일어에서 음독할 때에 hu로 읽히며 이는 한자음에서 온 것이다 또 훈독할
때에는
소 so そう
소헤루 so he ru そえる 등으로 읽히며 말을 이어가거나 상대의 말에 추임새를 넣거나 붙이다의 뜻으로 사용된다
한국어 버금은
second 의 뜻을 지니므로 일본어 hutatu의 어근 hu와의 상관성을 고려해볼 수 있으며
한국어 둘/두의
음가는 일본어에서 버금가다, 다음의 뜻을 지닌, 次의 훈독인 tuki/tsuki의 어근인 tu/tsu와 그 음가가 같음을 확인할 수 있어서
일본어에서의
이형선택이 엿보인다 하겠다
3. 3
S
대응하지 않음
고구려 수사와
대응함
석 < 서
< ㅅㆍ
셋 < 섿
< ㅅㆍㅣ< ㅅㆍ
세 <
서이/서히 < ㅅㆍㅣ< ㅅㆍ
밀 < 믿
< ㅁㆍㄷ < ㅁㆍ(고구려 수사)
밑쯔 mit
tu みつ (三つ)
E
고구려 수사
밀은 한국어에서 사멸한 것으로 보이는데 더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다
4. 4
S
대응하지 않음
한국어 수사
여덟과 대응함
韓 ‘여더’ ㅡ
日 ‘yod’
넉 < 너
< ㄴㆍ
넷 < 넫
< ㄴㆍㅣ< ㄴㆍ
네 <
너이/너히 < ㄴㆍㅣ < ㄴㆍ
여덟 <
여덜 < 여덛 < 여 ㄷ < ㅇㆍㅣ< ㅇㆍ
욛쯔 yod
tu よつ (四つ)
E
일본어 수사
6은 3과, 8은 4와 모음교차 현상을 띤다
방언화의 특색인
이형선택을 고려할 때에 일본어 수사의 4는 한국어의 그것과 직접대응하지 않으나 상관성은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말
'net(/nuk)'이 일본어 'yod/yot'전음하였을 가능성 또한 보유한다
그 사례로서
우리말 누리(世)는 일본어에서 요(よ)로 나타나고 신라 2대왕의 이름이 유리 이사금(儒理 尼師今)의 이름이 한자로 노례(弩禮), 치리(治理),
치리(齒理), 치리적(治理赤) 등으로 적힌 사례에서 n과 y가 상호 전음하였음이 확인되는 바 있다
또한 전통놀이
'윷놀이'에서 소에 해당하는 네 번째 등급이 '윷'인 것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5. 5
S
대응하지 않음
고구려 수사와
대응함
다섯 <
ㄷㆍㄷ < ㄷㆍ
우차/웇
< 욷 < 우 < ㅇㆍ(고구려 수사)
이츠쯔 itu
tu いつつ (五つ)
6. 6
S
대응하지 않음
일본어 수사
6은 3과 모음교차가 엿보임
여섯 <
엳 < 여 < ㅇㆍㅣ< ㅇㆍ
뭍쯔 mut
tu むっつ (六つ)
E
일본어 수사
6은 3과 모음교차 현상을 띤다
그러나 우리말
'yusut/yusus/yosus/yosut'이 일본 'mustu/mutsu'로 전음하였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근거, 즉 y가 m으로 전음한
사례를 찾는다면 설명이 가능하다
7. 7
S
韓
‘니/난/ㄴㆍ’ ㅡ 日 ‘na/nana’
일(곱)
< 닐(굽) < 닏 < 니 < ㄴㆍ
나누(다)
< 난 < 나 < ㄴㆍ
난 <
ㄴㆍ (고구려 수사)
나나쯔 nana
tu ななつ (七つ)
E
한국어 일곱의
옛말은 닐굽으로 어근은 닐이다
7일을 뜻하는
이레가 니레로 다시 닐로 재구되므로
고구려 수사에서
7을 뜻하는 난과 그 어근의 음가가 같음을 확인할 수 있다
입말에서는
모음이 불확정적이며 고대어로 갈수록 불확정성은 강화된다
8. 8
S
韓 ‘여더’ ㅡ
日 ‘yat’
여덟 <
여덜 < 여덛 < 여 ㄷ < ㅇㆍㅣ< ㅇㆍ
얕쯔 yat
tu やっつ (八つ)
E
양 언어의
수사의 어근이 대응함을 볼 수 있다
일본어 수사의
8은 4와 모음교차(o - a) 현상을 띠는데 이는 배수관계를 나타내고자 하는 감각에서 온 것으로 볼 수 있다
9. 9
S
대응하지 않음
일본어 수사
9는 한자음을 선택(추정)
아홉 <
아(호) < ㅇㆍ
구
코코노/코코노쯔
koko no(tu) ここのつ (九つ)
E
일본어 수사는
한국계 수사와 고구려계 수사, 한자음계 수사가 섞여있음이 관찰된다
이는 일본어
형성에 있어서 언어문화사 고찰을 자극하는 기제가 된다
그러나 일본어
'코코(노)'는 우리말 '아호(아홉)'의 옛말의 전음한 것일 가능성 또한 보유한다
10. 10
S
대응하지 않음
고구려 수사와
대응
열/여럿
< 엳 < 여 < ㅇㆍㅣ< ㅇㆍ
다(all)
덕 < 더
< ㄷㆍ(고구려 수사)
토/토오
towo とお (十)
E
고구려 수사
10은 한국어 수사와는 대응되지 않으나 수 개념을 나타내는 한국어 어휘 가운데에 ‘다’와의 상관성을 고려할 수 있다
10은 고대의
수 관념에서 큰 수로 열에서 여럿이 파생한 것에서 보이듯 고구려 수사 덕/ㄷㆍ는 한국어 다와 그 상관성을 고려할 수 있다
11. 100
S
韓
‘온/오/ㅇㆍ’ 또는 ‘만/ㅁㆍㄴ/ㅁㆍ’ ㅡ 日 ‘o’ 또는 ‘mo’
온 <
ㅇㆍ
백
많(다)
< 만 < ㅁㆍ
다(all)
모다/모두
햐끄 hyaku
ひゃく (百)
모모 momo
もも (百)
오오키 o o
ki (많다) おおきい(大きい)
오오키 o o
ki (많음) おおき(多き)
오오 o o
(많음/큼) おお-(大)
이호 i ho
いほ (五百)
이오 i o
いお (五百)
야오야 ya o
ya やおや(八百屋 : 채소가게)
모로
もろ
모로니
もろに
E
일본어에서 百을
뜻하는 말의 음가는 4가지 형태로 나타나는데
hya, ho,
o, mo 가 그것이다
hya와 ho는
한자음에서 온 것이므로
나머지 o와
mo에서 해당 한국어 수사와 그 음가가 일치함을 관찰할 수 있다
12.
1,000
S
韓 ‘지/디’
ㅡ 日 ‘ti’
즈문 <
짐 < 딤 < 디 < ㄷㆍ
센/셍 sen
せん (千)
치/찌 ti ち
(千)
E
일본어 ti가
한자음에서 온 것이 의심됐으나 千의 일본어 음독은 sen 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본어와
한국어에서 千을 나타내는 고유수사는 그 음가가 일치함을 확인할 수 있다
13. 기타
S
韓
‘가지/가디/갇’ ㅡ 日 ‘kaz’
韓
‘더/다/ㄷㆍ’ ㅡ 日 ‘tas/tor/ta/to’
1) (여러)
가지
카즈 kazu
かず(数)
2) 세다
카즈오에루
kaz o er u かぞえる (数える·算える)
토루 tor
uとる (取る)
3) 더(하다)
S韓日
타쑤 ta s
u たす(足す)
덧/더함/보탬
타시 tasi
たし(足し)
4)
덜(다)/빼다
토루 tor u
とる (取る)
히끄 hi ku
ひく (引く)
E
기타 수와
관계된 주요 어휘에서 한국어와 일본어가 그 어근의 음가에 있어서 상통함을 확인할 수 있다
결론
한일 양국
언어의 수사가 일치하지 않는다 한 기존의 우세설은 확인결과 사실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일본어 고유 수사의 과반 다수에서 한국어 수사와의
동질성이 확인된다.
#추가
1)
여럿
韓
열(10)
여러
여럿
여럿이
日
요로즈
yorozu(よろず) : 온갖, 모두(전부), 수가 매우 많음, 万(萬)
출처:https://blog.naver.com/mvkuri/221555836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