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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 생명도 잃지 않고 끝까지 사랑하며 찾아가는 MD사역자 군산사랑의교회 김수경 권사입니다.
믿지 않는 남편을 전도하려고 한 평생을 교회에 나가자고 수없이 권면했지만 ‘무엇을 알아야 나가지’ 하면서 미루기 일쑤였습니다. 교회 한 번 가보자고 조르고 조르면 겨우 특별 절기예배 때에만 한 번씩 따라 나오면서 생색을 내었습니다.
권사가 되어서도 혼자 믿음 생활하는 것이 얼마나 부끄럽고 한심한지 말로 다할 수 없는 심정이었습니다. 평생 남은 소원이 있다면 남편을 전도하여 함께 교회를 다니는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제대로 전하지 못한 것 같아서 죄송한 마음이 항상 저를 짓눌렀습니다.
그러던 중에 우리교회에서 주준석 목사님을 모시고 군산MD전도사관학교를 하면서 MD가만이전도를 통하여 십자가 사랑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십자가 사랑으로 남편을 섬겨야겠다고 다짐하면서 포기하지 않고 십자가 사랑으로 끝까지 섬길 수 있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어린 아이 같이 영적으로 미숙하고 자기밖에 모르는 남편을 어떻게 해야 믿음으로 세울 수 있을까를 생각하면서 우선 정말 잘해주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좋아하는 누룽지 간식을 아침저녁으로 해주면서 어린아이를 돌보는 심정으로 오랫동안 뜻을 받들어 주었습니다.
하지만 육신적인 것만 아니라, 영적인 것도 뭔가를 해주어야 할 것만 같은 마음이 간절하게 사무쳤습니다. 무엇을 해야 남편이 덜 거부감을 갖고 따라 올 것인지를 간절하게 기도하던 중에 남편과 함께 성경을 읽어야겠다는 성령의 감동이 강하게 밀려왔습니다.
그렇지만 걱정이 먼저 들었습니다. 교회도 안 나가는 남편이 함께 성경을 읽을 수 있을까? 하지만 저는 성령의 감동에 순종하기로 결심하며, “하나님 아버지, 남편과 함께 성경 읽기를 시행하겠습니다.” 하며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담대히 선포했습니다.
그리고 당장 그날부터 말씀을 읽자고 남편에게 권유를 했습니다. 당신이 교회를 가자고 하면, “뭘 알아야 가지?” 했는데, 오늘부터 저하고 같이 성경을 읽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성경을 읽으면 뭔가를 알 것 아니겠나면서 억지로 손을 잡아 이끌며 성경 앞에 앉혀놓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간절한 마음으로 성경을 읽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은 처음에는 시큰둥해 하면서도 마지못해서 성의 없이 대충대충 중얼거리기만 했습니다. 제 속이 부글부글 끓었지만 인내하며 저는 우리 가정과 내 남편을 나의 선교지라고 생각하며 끝까지 십자가 사랑으로 섬겼습니다.
날마다 하루하루가 죽음, 희생, 헌신, 용서, 양보, 인내 = 섬김, 십자가 사랑을 실천하는 저와의 씨름이었습니다. 조석으로 변하는 남편의 마음을 맞추기 위해서는 제가 더 낮아져야 했습니다. 날마다 말씀 앞에 앉아서 함께 읽어가야 하는데 분위기가 좋지 못하면 그날의 말씀을 읽지 않는다고 할까봐 언제나 제가 먼저 죽어야 했고 긍휼을 베풀어 달라고 간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성경을 읽는 시간이 흘러가던 어느 날, 남편이 스스로 성경 일독 끝나면 교회에 나가겠다는 약속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남편이 먼저 말씀을 읽자고 말할 때가 점점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의 변화에 자녀들도 놀라워했습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아버지가 성경을 다 읽으면 교회에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성경을 같이 읽은 지 1년 3개월 째 말라기의 마지막 구절을 읽을 때였습니다. 남편이 “잠깐 기다려요” 하고는 무엇인가를 써가지고 와서 읽어줍니다.
처음에는 성경 읽는 것이 귀찮기도 하고, 나를 성가시게 해서 싫었는데, 말씀을 읽어가면서, 자기의 마음에 예수님의 사랑이 그렇게 대단한 것인가 하는 놀라움을 느끼게 되었고, 성경은 신비하고 실제적인 생명의 책이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이 있게 해준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과 감사를 드리며, 나를 이끌어준 저에게 고맙고 애썼다고 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결혼하고 수십 년간 전도하려고 했어도, 그렇게 말을 듣지 않던 남편이, MD정신 십자가 사랑으로 섬겼더니 하나님께서 이런 축복과 기적을 주셨습니다. 지금 남편은 열심히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만약에 제가 MD가만이전도를 배우지 않았다면, 십자가 사랑으로 섬겨야 한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면, 어쩌면 저는 아직도 남편을 위해서 눈물로 기도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저에게 MD가만이전도를 알게 해주신 문건호 담임목사님과 MD전도사관학교 주준석 목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에게 소원이 있다면, MD정신과 십자가 사랑으로 찾아가서, 만나주고, 이야기 들어주며, 이제 더 많은 영혼을 섬기는 MD사역자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지금도 주변의 영혼들에게 열심히 가만이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저 같은 사람도 할 수 있으니, 여러분들은 더 잘하실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저의 이야기를 듣고 여러분들이 도전을 받고 더욱 열심있는 MD사역자들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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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멘!!! 하나님을 찬양하고, 권사님의 인내함와 십자가의 사랑에 찬사를 드립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