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18일 목요일 세상소식입니다.
■오늘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가 청와대에서 회동합니다. 일본 경제보복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년 4개월 만에 대통령과 5당 대표가 만나게 된 건데요.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한 초당적 대응 내용의 합의문이 나올 가능성도 나옵니다.
■우리 정부가 외신기자들을 상대로 일본 수출 규제 조치의 부당함을 알렸습니다. 자유무역 원칙에 위배될 뿐만 아니라, 전세계 수십억 소비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본이 수출을 막은 소재 에칭가스, 불화수소를 우리 기업들이 중국에서 대량으로 공급받기로 했다는 소식이 중국에서 나왔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이 소식을 신속히 보도하면서 한국 기업의 '탈일본' 가능성을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항소심 증인으로 나온 이학수 전 삼성 부회장이 이 전 대통령의 50억 원대 추가 뇌물 혐의에 대해서도 사실상 시인하는 증언을 내놨습니다. 이 전 부회장은 2007년 당선을 전후해 두 차례 다스 소송비 지원 요청을 받고 지원했다고 했습니다.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정 전 의원처럼 성격이 강하고 독립적인 성향이 큰 사람의 경우, 겉으로는 밝고 화려해 보여도 속으론 혼자 우울증을 앓는, 이른바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을 앓기 쉽다고 말합니다.
■유명 정치인의 충격적 소식에 일부에서는 기다린 듯 확인되지 않은 사인이나 극단적 선택의 배경을 덧칠하는 '음모론'이 확산하고 있다고 합니다. 당장 보수 성향 유튜브를 중심으로 "정두언 경찰 발견 시점의 의문 증폭, 무슨 일 있었냐"는 등 무차별적인 음모론이 번지고 있다고 합니다.
■여성 스태프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배우 강지환 씨에 대해서 경찰이 국과수에 마약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이유는 강 씨가 범행 후 경찰에 체포되기 직전까지 노래를 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여러 번 했기 때문입니다.
■성 접대 의혹으로 참고인 조사를 받았던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전 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의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조사 내용을 분석해 양 씨를 성매매 알선 혐의로 어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아파트 복도에 화재감지기 모양의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현관 비밀번호를 알아낸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의자 김 씨는 카메라로 주인이 문을 여는 모습을 찍은 뒤 비밀번호를 알아내 집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불법 촬영물을 찍어 온라인에 유포하는 '디지털 성범죄'는 대부분 해외 서버를 이용해, 단속이나 삭제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구글과 트위터, 페이스북 등 해외사업자와 MOU를 추진합니다. 방심위가 요청하면 해외사업자가 문제영상을 삭제하도록 하는 겁니다.
■한국노총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에 내용상 위법성과 절차상 하자가 있다며 고용노동부 장관이 최저임금위원회에 재심의를 요청하도록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최저임금법이 정하고 있는 목적과 취지, 결정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서해 행담도 휴게소 인근 해상에서 신고된 잠수함 잠망경 추정 물체는 오인 신고로 결론 났습니다. 합참이 정밀 조사한 결과, 특이점이 없었으며, 신고자도 역시 현장에서 재확인하는 과정에서 어망 부표로 추정된다고 진술했습니다.
■국세청이 탈세 혐의가 있는 대형 유흥업소와 대부업자, 고액학원 운영자 163명을 대상으로 동시 세무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술값을 영업사원 계좌로 쪼개 받은 유흥업소, 학원비를 9살짜리 조카 계좌로 받아 수입을 감춘 학원장도 적발됐습니다.
■백화점이나 면세점 등에 노동자들이 쓰지 못하는 '고객 전용 화장실'을 두면 안 된다는 고용노동부의 지침이 나왔습니다. 또 실내의 경우 작업 공간에서 100m 안에, 야외에서도 300m 안에 노동자들이 쓸 수 있는 화장실을 두라고도 했습니다.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이 확산하는 가운데, 일본 관광을 거부하는 움직임도 커지고 있습니다. 회원 수 130만명을 자랑하는 국내 최대 일본 여행 온라인 카페는 회원들의 잇따른 여행 취소에 잠정 폐쇄됐습니다.
■일반 시민들 사이에서 서울 시내 경찰서 식당이 '숨겨진 맛집'으로 뜨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가장 인기가 많은 경찰서 가운데 하나가 '용산서'인데, 매달 '일반인 식권'이 1천 장 가까이 팔릴 정도로 점심땐 식당 손님 절반이 일반인이라고 합니다.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되면서 고용노동부엔 직장인들의 질문이 쏟아지고 있어 노동부가 법 시행 이틀 만에 '직장 내 괴롭힘의 판단 기준 예시를 내놨습니다. 예를 들어 '성과급으로 한턱내라'는 선배의 말, 업무와 무관한 개인적인 일을 지시한 것이므로 괴롭힘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개인이나 법인 등의 파산 증가로 최근 온라인에서는 '폐업'과 관련한 경험담을 알려주는 콘텐츠가 인기라고 합니다. 유튜브에 '폐업'이란 단어를 검색하면 다양한 영상이 노출되는데, 대부분 20~30대가 준비 없이 식당이나 카페를 차렸다가 폐업을 하고, 수천만 원 빚을 졌다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공공기관 등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자동심장충격기, 급성 심정지가 일어났을때, 정상으로 돌아오도록 큰 도움을 주는데요. 며칠 전, 한 편의점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70대 남성도, 근처 지하철 역의 자동심장충격기 덕에 무사할 수 있었습니다.
■보통 환자들은 치유와 체력 회복을 위해 양질의 고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섭취가 중요한데요. 이와 관련하여 곤충을 재료로 만든 음식이 특히 암 환자의 회복과 영양 상태 개선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가 2022년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 조 추첨에서 북한과 같은 조에 편성됐습니다. 29년 만에 남자 대표팀의 북한 원정 게임이 성사될지 관심인데요. 우리나라가 가장 최근 북한에서 A매치를 치른 건 2017년 4월 여자축구 아시안컵 예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