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대관령
산행 경로 : 대관령 휴게소 - 선자령 - 곤신봉 - 매봉 - 곤신봉 - 대공산 - 어명정 - 명주군왕릉 - 강릉휴게소
산행 시간 : 2016. 1. 9. 10 : 12' ~ 17 : 33" (7 : 21')
산행 거리 : 36.86km
눈이 없는 선자령은 처음인 것 같다. 버스에서 내리는 순간 느끼는 바람은 여느 바람과는 질이 다르다는 생각을 갖게한다. 살을 에이는 듯한 찬 바람은 아니지만 거침없이 불어 사람의 가슴 속까지 후련하게 뻥 뚫는 거센 바람..
계획은 운계봉으로 가는 것이었지만 내 산행에서 늘 상 있는 것처럼 그저 가다가 언제든지 발걸음을 바꿀 수 있어 목표는 단지 목표일 뿐이었다. 오늘도 운계봉으로 가는 길이 명확하지 않다는 말을 이미 들어서 발길 가는 대로 가자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등로에는 등산객으로 가득하다. 1km정도 사람 숲을 헤치면 산을 오른다. 이 곳은 너무 완만하여 산행이라기 보다는 트레킹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곳까지는 몇 번 와봤지만 이 후의 길은 처음이다.









전망대에서 본 동해 바다. 출입금지 팻말을 보고 사진 찍고 되돌아 가다 황방님 일행을 만났다. 순진하기도 하지..

오랜만에 황방님과 걸음을 같이 하면서 담소를 나누다가 먼저 매봉으로 향한다.

이 표지석을 보고 뒤쪽으로 임도를 따라 올라가니 아주 작은 돌멩이 하나가 놓여저 있다. 여기저기 혹 정상석이 있나 찾아보았지만 없다. 오솔길을 따라 내려오면서 운계봉으로 가는길을 찾아 보았으나 보이지 않는다.


다시 곤신봉




대공산성

대공산성 전망대에서 본 동해 바다

낙엽이 수북히 쌓인 것이 마치 늦가을의 정취을 자아낸다.



어명정, 여기서부터 명주군왕릉까지 6.9km




이 소나무들이 어명을 받은 소나무란다.






여기서 좌회전하여 언덕으로 올라갔으면 쉽게 찾았을 것을 아래로 내려가다 다시 올라오느라 힘을 뺐다.





오늘 산행을 큰 산행이 아니라 완만한 언덕을 오르내리는 트레킹 정도여서 그리 힘든 줄은 모르겠다. 다만 산행 말미에 강릉 휴게소를 찾지 못해 조금 우왕좌왕 한 것만 빼면 아주 만족한 산행이었다.
첫댓글 한나절 산행에 36km를 가셨다니 믿기지 않네요
이번에도 종횡무진 엄청 걸으셨네요.한 번 오셔서 두 세 코스 다녀가신 셈입니다.앞으로 회비를 두 배 더 내셔야겠네요.
높낮이가 심하지않아 걷기에 아주 좋은 길있습니다.앞으로는 요런 길만 걸어야겠습니다.ㅎ
참 빠른 걸음을 하셨습니다.
항상 건강한 모습을 뵐 수 있어서 반갑고 감사합니다.
물가님 뵌 지 오래 되었습니다. 요샌 무박 산행을 하지않으니 자주 못뵙네요.~
말객님은 날아다니십니다 건강한모습 멋지십니다^^~^^
날라다니기는요. ㅎ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앞으로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저는 감히 따라 갈수없는 산행을 하셨군요.
그저 열정이 부럽구 부럽기만 합니다.~~~
그냥 걷는 게 좋을 뿐이고요. 자주 걷다보면 좀 빨라지더라고요.^^
수고하셨네


걱정을 안하였는데 지도를 
대해보니 지하도가 휴게소 못미쳐서 또 있더군 

암튼 수고 많았네 
그리고 고맙네
강릉휴게소로 접근하는 길을 네이버 지도에서 찾았을때
명주군왕릉에서 마을길 내려오면 쉽게 강릉휴게소에 접근되는걸보고
거기서 알바하였나보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짧은 시간에 원없이 걸었네. 운계봉으로 가지 않기를 잘 한 것같네. 즐거운 하루였네.
친구의 그괴력은 누가
막을수 있을까
친구님이젠 좀느슥하게
가면 안될까? 싶네 ㅋ
사진 감상 잘하고 갑니다
담산행때 봐용
정각이 누구더라?! ㅎ
넘 본 지 오래돼서 얼굴도 잊어버리겠네. 자주 좀 나오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