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임브릿지 퀸스칼리지에 있는 수학의 다리...
하나의 못도 사용하지 않은 수학적 목조 다리라고 한다...
런던 워털루역 유로스타 승강장...
- 영국철도는??
영국철도는 국영철도회사인 British Railways (BR) 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총연장은
17,000Km 정도 입니다… 간선망은 런던을 중심으로 한 방사형 구조로 되어있고, 사이사이를
지선이 이어주고 있습니다…
주요 도시간 간선망에는 고속열차인 Intercity 125 와 225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최고속도 225km/h에 틸팅대차를 사용합니다… 틸팅기술은 이탈리아에서 받은것으로 철도기
술에 있어서 격세지감을 느끼지 않을까 싶네요…
영국철도 노선도 중 잉글랜드, 웨일스 지방입니다...
청색: 인터시티225의 주요간선
초록: 유로스타의 전용선
진한빨강: 간선
흐린빨강: 지선
- 영국철도 여행시 주의점
영국은 유레일패스가 통용되지 않습니다… 영국에서 런던 외에 여러곳을 둘러보고자 한다면
영국철도패스인 Britrail Pass를 국내에서 사가면 저렴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멀리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Edinburgh)에 다녀오는 것 만으로도 패스의 본전은 찾는다고
하네요…(4일권 기준)
(런던~에든버러 간 608km구간 Intercity 225로 4:30걸리며 버스로는 9시간…)
주로 런던에서 여행이 시작 되므로 주의할 점은 런던에만 14개의 터미널역이 있는데 각각 발
착하는 구간이 틀리니 역이용에 착오가 없도록 해야 합니다… 영국에는 우리나라처럼 승강장
에 나가기 위해 개표를 합니다…
(케임브릿지 킹스 칼리지의 정원...)
(유로스타의 광고판... 항공서비스와 비교해 접근성을 강조하고 있다...)
- Cambridge
저 같은 경우는 따로 영국패스를 사서 전체적으로 둘러볼 계획은 없었기에 근교 정도 다녀오
기로 하고 하루 일정으로 케임브릿지를 다녀왔습니다…
런던 발 케임브릿지 행 열차는 Liverpool Street 역에서 발착하며 87km 구간의 왕복요금은
16.5파운드(33,000원) 입니다… 표를 끊을 때 왕복표(Return Ticket)를 끊어야 훨씬 저렴하
답니다…
영국은 국토 대부분이 평지나 구릉지여서 철도 놓기가 수월한 것 같았습니다… 케임브릿지로
가기위한 선로는 오래 돼 보였는데도 열차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고 느꼈습니다…각역 모두
정차하는 로컬열차로 1:10분 후 케임브릿지 역에 도착했습니다…
(리버풀 스트리트역 콩코스... 좌측은 승강장과 통하고 우측에 매표소가 있다...)
(케임브릿지 행 열차... 각역에 모두 정차하는 지역열차 등급으로 전동차를 운용...)
(아담한 열차 내부... 타고 내릴때 버튼을 눌러야 출입문이 개폐된다...)
(드넓은 평원과 농가뿐인 차창풍경...)
(작은역인 케임브릿지역...)
케임브릿지는 잘 아시다시피 대학도시입니다… 잘 정비된 시가지 도로 한쪽편으로 케임브릿
지의 4대 칼리지를 중심으로 수많은 칼리지가 위치해 있으며 그 중앙으로 케임강이 가로 지
르고 있습니다…
케임브릿지는 작은 도시여서 산책하는 기분으로 천천히 걸으며 대도시와는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학가에 들어서면 젊은이들이 많지만 활기차거나 그렇진 않고 엄숙한 분위기
가 느껴집니다… 대학내의 정원은 깨끗하게 잘 가꿔져 있고 건물들도 중세시대 모습 그대로
여서 이곳의 역사가 느껴진답니다…
(케임브릿지의 어린학생들...)
(시인 워즈워스가 다녔다는 세인트 존스 칼리지...)
(세인트 존스 칼리지 안에 있는 탄식의 다리...
케임브릿지의 명물로 뱃놀이인 펀팅이란 것을 즐길 수 있다... 1인당 10파운드 내외)
- Eurostar
유로스타는 런던~파리 (3:00), 런던~브뤼셀 (3:10) 구간을 운행하는 국제선 고속열차입니
다… 차량은 프랑스 알스톰 제작 차량을 사용하기 때문에 우리 KTX와 거의 같습니다… 런던
에서는 Waterloo역에서 출발해 파리로 갈 경우 Nord(북)역에 도착합니다…
유로스타는 다른 열차와는 틀리게 출국 절차가 까다롭습니다… 비행기 탈때와 거의 흡사할
정도로 여러 과정을 거친 후 열차를 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 런던~파리 간 운행시간은
4:00시간 정도 잡아야 합당할 듯 합니다…
유로스타가 유명한 이유는 도버해협의 영불해저터널을 지나기 때문일텐데요, 50km 구간을
22분여 달린 후 터널을 빠져나왔습니다… 영국 구간은 속도가 그다지 빠르지 않게 느껴졌지
만 터널을 빠져나와 프랑스 구간부터는 빠른속도로 운행합니다…
저의 경우 유로스타 티켓을 런던 빅토리아역 근처의 학생여행사인 STA에서 국제학생증 제시
후 구입했습니다… 그렇게 하면 얼마나 빨리 그리고 어느 요일, 시간대에 예매하느냐에 따라
티켓 값이 천차만별입니다… 이렇게 사면 정가로 사는 것 보다는 싸게 살 수 있지만, 그것보
다 요즘은 국내에서 예매해 가는 것이 더욱 저렴하더군요… 파운드로 사는 것 보다 달러로 사
는 것이 유리합니다… 국내 여행사를 통해 미리 예매하는 것이 비용이 절약된답니다…
(초록: 유로스타 전용선)
(런던 워털루역의 유로스타전용 콩코스...)
KTX와 다른 특징은 영국구간에서 고속선 진입전 기존선 운행을 위해 제3궤도 레일 집전장
치를 가지고 있다는 것과 유도전동기 이용 및 열차중앙을 분리할 수 있게 관절형대차가 아닌
부분이 있다고 합니다
KTX와 크게 다르지 않은 내장...
그렇게 특별하지만은 않은 유로스타 체험이었습니다...^^;;
빠리 북역 도착후... 역에 도착한 것 만으로도 영국과는 사뭇다른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역시 TGV의 나라 프랑스... 빠리 북역에 도착하니 TGV와 Thalys가 맞아주더군요~~
다음 편에서 만나요~~~~~~~~~~^^
첫댓글 세계 각국에서 오는 열차 이런곳에서 전철아닌.. 열차를 보고싶군요.. 잘보았습니다.. 수고하셨어요.. 저 많은 열차중에 KTX와 G7있으면 좋을거 같네요..
사진 잘봤습니다^^
빨리 북한과 통일이되서 프랑스나 영국역에 KTX와 HSR이 정차할수잇기를...
네~ 통일이된다면 우리나라 철도는 일본 못지않게 발전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세상 떠나기 전에 꼭 그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유로스타도 TGV에서 제작한거라 그런지 울나라 KTX와 쌍둥이네요.
ㅎㅎ 앙리가 날뛰고 있는 하이버리나 람파드가 난리치는 스탬포드브리지에는 안 다녀오신 모양이네요.
네~ 유로스타 KTX하고 똑~~~ 같아요~ 우리HSR로 넘어가는 중간 단계정도 됩니다~ // 그 대학들이 케임브릿지에 있는지 모르겠네요~ 축구를 잘 몰라서요~^^;; 첼시 홈구장 못가본건 조금 후회가 된답니다~ㅎㅎ
케임브릿지행 전동차.. 2+3배열이 인상적이네요. 그리고 영국국영철도(BR)은 이미 94년에 해체되고 여러개의 민간철도회사로 나뉘어져있습니다. KTX_기관사님께서 탑승하신 케임브릿지행 열차도 One Railway라는 회사에서 운영하는 것이고요.
http://www.rail.co.uk/ukrail/railcomp/towelcm.htm 여기 가시면 영국의 철도회사 목록과 해당 사이트 링크가 되어있습니다. 참고가 되었으면 하고요, 사진 잘 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