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ㅇ이네 집에 불이 났다!!
사랑의 마음이 너무나 뜨거운 탓에 꽁꽁 얼어붙은 수돗물이 녹아 흐르고
발을 딪고 있으면 무릎까지 찡하니 냉기가 흐르던 방바닥이 자꾸만 엉덩이를 불러 앉힐 만큼 따뜻해지고...
이것 저것 새심하게 챙기신 회원님들의 사랑에 ㅇㅇ이네 집에 사랑의 불이 났습니다.ㅎㅎㅎ
아침 아홉시에 집합시간이었는데...
울집 수도가 얼어붙어
뜨거운 물이 나오질 않을 정도로 살을 에이는 듯한 추운 날씨였습니다.
10분 전 9시..
급히 준비하고 나가려는데 봉사넷 회원 연국씨 수원씨 벌써 덕정역에 도착했다는 연락..
서둘러 갔더니 예델교회 이도희 목사님 김경숙 사모님은 석유난로와 온수기와 차를 준비해서 벌써 공사 현장으로 짐을 나르고 계셨지요..
지키미님은 이른시간에 벌써 덕정역에 도착해 회원들을 기다리셨고
보일러와 도배 장판 등의 기술자분들이 한분 한분 도착..
영등포 드롭인 센터의 박성곤 목사님께서 전기 전공의 아저씨들을 3분 모시고 오셨습니다.
늘 러브하우스의 봉사에 감사해하시더니 오늘 왠수 톡톡히 갚고 가셨습니다.ㅎㅎㅎ
잠시후 봉사넷의 이병권 간사님 오셨고... 박기남 목사님 합류해서 허드렛일 하셨고...
러브하우스의 많은 회원들이 각자 맡은 일에 최고의 기술을 뽐내셨고...
이채연님의 세심한 배려가 담긴 뜨끈한 오뎅이 펄펄 끓고 있는
봉사 현장의 일은 여기까지 밖에...^^
봉사자의 점심식사준비를 위해 급하게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30~35정도 봉사자들이 모였기에 당황스러웠지만 식사봉사를 해 주시겠다고
봉사넷양주호스피스 회원 홍길선, 민경혜, 이창미, 신은화 회원께서 추위에 장을 보고 이른 시간에 오셨습니다.
소고기 무국 끓이고.. 코다리 찜을 하고 신선한 물미역을 데쳐내고, 돗나물은 초고추장 만들어 준비해 놓고...
분주하게 서두른 탓에 많은 봉사자분들의 식사를 거뜬히 해치운 봉사넷양주호피회원들께 감사드립니다.
설거지 마무리까지 다 했는데 간식으로 김치 부침이를 내오라는 박목사님의 요청으로
귀가 하려던 양주호피 회원들 다시 주저 않아 수고를 해주셨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봉사해 주신 러브하우스의 기술팀과 봉사자분들께 감사드리고
모두 돌아간 후 이도희 목사님과 김경숙 사모님 박기남 목사님 뒷 정리를 말끔히 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고
많은 이들의 사랑의 따뜻한 마음이 있기에 ㅇ진이의 겨울은 어느해 보다 따뜻할 것 같습니다.
말수가 별로 없는 편인 ㅇ진이의 표정에서 봉사해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해 하는것을 볼 수 있었고
연신 웃고있는 얼굴이 오늘의 봉사가 내일의 봉사로 이어질 수 있는 에너지가 되어집니다.
이렇게 12월 17일의 ㅇ진이네 봉사활동은 은혜중에 마쳤습니다.
습하고 곰팡이가 많이 생겨났던 집이었기에 짐을 들어내고 공사하고 나니 다시 들어갈만한 물건들이 없네요~
이불장은 에바다님께서 크리스 마스 선물로 만들어 주신다고 했지만..
이불 조차 마땅치 않아
어제 늦은 밤이지만 ㅇ진이에게 집에 있는 침대메트와 이불 베게 등등의 필요란 물건들을 전하러 다녀왔습니다.
추운 날씨 봉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관심과 사랑으로 후원해 주시고 기도해 주신 모든 회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린나이 보일러 회사에 온수가 왜 안되는지 문의 했는데 언제 올런지 연락 기다리면서 후기 쓰고 갑니다.^^*!!
앞에 써주신 후기글이 상세하기에 간단히 쓰려했는데 쓰다보니 무지 길어지네요..
일일이 다 쓰다간 우리 님들의 사랑은 한이 없어 제 머리가 하얗게 될때까지 쓰게 될것 같아요~~
몸살 나지 않도록 조심하시고 건강 잘 챙기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첫댓글 그날 부침개 맛있게 먹었습니다.수고 넘 마니 하셨어요...담에 또 뵐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고운 영란님 이슬비도 쓰다가 넘 길어서 생략했는데 정말 길어지지요? 처음뵌 목사님과 사모님들이 누구신지 얼굴만 기억날뿐이었는데 꼼꼼히 올려주셔서 감사 드려요.이사람 저사람 챙기다보니 어느사이 그 맛나던 김치 부침개 별로 못 먹었는데 아이고 아쉬워라~ 갑자기 군침이 확~ 도네요.정말수고많으셨어요..^ㅇ^
깍두기그날 돈나물 두접시 너무많히 먹어서 미안합니다 반찬도 너무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래서 밥도두공기 다음에 봉사꼭불러주세요 다음에는 밥 3공기먹어야지 항상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채연님의 세심한 배려에 저 많이 배웁니다~^^ 제로님이 은숙씨 맞나요? 치매끼가 있는지 알쏭 달쏭합니다..깍두기님 맛있게 드셨다니 감사하구요~담에 3공기에 덤으로 한공기 더 드셔도 됩니다..기둥이 흔들리고 무너져도 폐기물 처리 확실하니 걱정없음다!! ^^*!!
이보일러는 '사용배'씨가 수선해서기증하신거라서 그분에게물어보심이더 빠르지않을까요? 사용배;ㅇ11-9099-8504임니다.김수철할아버지집에필림단열재관계로이번주방문한다고했는데그때같이봐달라고하시죠..
사용배님과 통화했습니다.A/S 요청하는게 더 싸게 할 수 있는거라네요.사용배님도 부속품을 사서 오셔야 되는거니까..시간적으로나 모든면이 기사가 오는게 절감이라고 해서 ..^^지금 고치고 있는 중인데 5만원이라는데 지키미님이 보내주시는거 맞나요?
손영란님 여러가지로 수고 많으셨습니다.목사님과 손영란님을 존경합니다...
에구 민망하여라~~~ 감사합니다. 하고 있는 일을 지속적으로 적극적으로 열심으로 할 수 있도록 생각나실때마다 기도 해주세요~~ 샬롬^^*!!
몸이 상해서 이제야 들어와 봅니다. 무지 깜짝 놀라게 합니까? 여러가지로 많은 분들이 만든 작품이 한줌에 재가 되었는줄알고.... ㅋㅋㅋㅋ 수고들이 정말로 많았습니다.
사모님... 글을 여기서 보네요...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