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0일
친구 선우와 선우 고향친구인 류교수, 세 명이 지리산 함양에 있는 절에 갔다.
서암정사 / 경남 함양 마천면
서암정사를 창건한 사람은 승려 원응이다. 2018년 8월에 입적하였다.
원응은 벽송사도 중창하신 분이다. 금니로 불경을 사경하기도 하였고, 예술 감각이 뛰어난 분 같다.
원응탑비
벽송사 / 경남 함양 마천면
벽송사 삼층석탑 /보물
영원사 / 경남 함양 마천면
예전에 왔을 때 없었던 전이다. 삼영전, 고승의 영정이 있겠다.
태허당대일선사, 사명유정대화상(사명대사)
청허휴정대화상(서산대사), 개산조 영원조사, 부용영관대화상
청매인오대선사, 초월동희개화상(백용성, 독립운동하신 분)
함양 덕전리 마애여래입상 /보물
금대암 / 경남 함양 마천면
백장암 / 전북 남원 산내면
내가 알고 있는 행선스님은 아직까지백장암 주지로 계신다.
백장암 석등 / 보물
백장암 삼층석탑 / 국보
이 석탑은 받침돌이 거의없고 탑신부와 상륜부만 남았다. 그런데도 국보다.
몸돌 3개에 새겨진 문양과 보살상이 다른 석탑에서 볼 수 없는 양식이다. 1층과 2층 몸돌에 조각이 새겨진 석탑은 있다.
3층 몸돌에 불상이 새겨진 것은 아직까지 이곳이 내게 유일하다.
8년째 주지를 하고 있다고 한다. 절에 오는 사람이 예전보다 많아졌다고 한다.
주지인 행선스님은 절에 오는 이에게 먼저 다가간다. 바쁘지 않으면 차를 꼭 대접을 한다.
청하지 않는 법문을 늘어놓지도 않는다. 대화를 한다. 이런 까닭으로 오는 이가 많아진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