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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편지 쓰는 걸 좋아한다. 친구가 생각나면 메시지를 보내고 전화도 걸지만 편지를 쓰는 즐거움과는 비교할 수 없다. 문장을 이어가며 오롯이 그 사람만 생각하고 싶다. 책상 왼쪽 서랍을 열어서 엽서를 꺼내 몇 자 적는다. 어제 불현듯 떠오른 친구의 얼굴을 떠올리며 안부를 묻는다. 그가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 기쁘다. 기분 좋게 글을 쓰고 싶어서 작년엔 편지를 주고받는 형식을 빌려 책을 냈다.
오늘 아침에 김민기가 부른 ‘가을 편지’를 들었다. “가을에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 주세요….” 이 노래의 화자는 요즘 말로 ‘에겐남’인가 보다. 그는 가을을 타고 있다. 넘치는 감성을 주체하지 못한다. 그는 외로운 여자, 헤매인 여자, 심지어 모르는 여자가 아름답단다. 내 생각엔 씩씩한 여자가 아름답다. 감히 디지털 시대에 걸맞지 않은 방식으로 친구의 안부를 묻는 용감한 여자가 되련다.
성서에도 편지가 많다. 신약성서 27권 중 20권이 편지다. 아니, 성경 전체가 하나님의 사랑이 담긴 편지라고도 한다. 측정 불가능한 규모의 사랑이 담겨서인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사랑만 받고 싶어서일까.
정혜덕 작가
추수감사절을 지켜낸 믿음
추수감사절은 신앙의 자유를 찾아 북미 대륙에 도착한 청교도들이 첫 추수 이후에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곡식 재배를 도와준 원주민들 함께 음식을 나누는 것으로 시작됐습니다. 1623년 매사추세츠 주지사 윌리엄 브래드퍼드가 ‘추수감사절’로 지킬 것을 선언했고, 1789년 조지 워싱턴 대통령이 이를 전국 기념일로 확대했으나 제3대 토머스 제퍼슨 대통령은 왕의 관습이라며 이를 중단했습니다. 그 후 일부 주(州)에서만 제각기 다른 날짜에 지켜지며 명맥만 유지됐습니다. 그러던 중 1828년 ‘가디 여성지’의 편집인 사라 헤일이 전국적으로 추수감사절 복고 운동을 전개했습니다. 대통령과 정치인들에게 편지도 보냈습니다. 조롱과 멸시, 심지어 ‘여자가 왜 나서느냐’는 비난에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1863년 링컨 대통령이 남북전쟁 중 추수감사절을 지키며 휴전하면서 11월 넷째 목요일을 공휴일로 정했습니다. 1941년 미국의 의회가 이를 최종 승인하므로 오늘에 이르렀고 온 세계가 지키게 된 것입니다. 한 여인의 강하고 끈질긴 인내와 집념이 없었다면 우리는 영원히 추수감사절을 지키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김민철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 국제신학연구원장)
희망 나누기
최근 드라마에서 인상 깊은 장면을 보았습니다. 한 남자가 머뭇거리다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숨기는 게 있으면 안 된다”고 말하면서 좋아하는 여자에게 자신의 집이 처한 어려운 사정을 말했습니다. 그런데 여자로부터 멀리 떨어져서 말했습니다. “왜 떨어져서 말하냐”고 묻는 여자에게 남자는 “내 슬픔이 너에게 묻을까 봐”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여자가 남자에게 다가가 꼭 안아주며 말했습니다. “그냥 힘들다고 말해. 그냥 옆에 있어 달라고 말하라고.”
우리는 미안해서 또 창피해서 혼자 슬픔을 지고 갈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슬픔은 함께 나눌 때 감당할 수 있습니다. 슬픔 가운데 있는 사람에게 다가가야 합니다. 슬픔이 나에게 묻을까 걱정할 게 아니라 상대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다가가야 합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이 부정하다 생각하고 피하던 이들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었습니다. 그리고 함께 밥을 먹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슬픔을 나누어 지셨고 희망을 선사하셨습니다. 슬픔과 우울함이 가득한 세상에서 홀로 슬픔을 부여잡고 씨름하는 사람들에게 다가가 그들의 슬픔을 나누며 예수 그리스도의 희망을 전할 수 있는 교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조준철 목사(만리현교회)
마음의 면역력을 키우세요
우리가 매일 수많은 병원균에 노출되지만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면역력 덕분입니다. 병에서 빨리 회복하는 사람에게는 웃음과 대화가 많습니다. 몸의 건강은 마음의 면역력과 깊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솔로몬도 “마음의 즐거움은 얼굴을 빛나게 하여도 마음의 근심은 심령을 상하게 하느니라”(잠 15:13)고 했습니다. 살다 보면 원치 않게 깊은 수렁에 빠진 듯한 순간도 있지만 의기소침한 삶은 우리의 뼈를 마르게 하고 마음을 황폐하게 합니다. 쪼들리는 생각이 쪼들리는 마음을 만들고 그 마음이 원치 않는 말과 행동을 낳습니다.
이를 바꾸는 방법은 의외로 단순합니다. 주님 품 안에서 기도하고 그분의 임재를 체험하며 충만함 속에 사는 것입니다. 토머스 머튼은 하나님을 체험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홀로 있음’을 말했습니다. 하루 30분이라도 하나님 앞에 홀로 앉아 있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마음의 힘이 약해지면 여러 감정이 영혼을 혼란에 빠뜨립니다. 그 시간에 기도하십시오. 마음의 면역력이 강화되어 몸도 마음도 영도 건강한 삶을 살게 됩니다. 건강하고 은혜로운 한 주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서호석 목사(광현교회)
아이들의 무서운 눈
“서울에 아파트 사고 대기업 부장으로 살아남고 저 대학 보내면 뭐해요? 아들이 지금 무슨 눈으로 보고 있는지 안 무서우세요?” 요즘 유행하는 드라마의 한 대사가 가슴에 팍 꽂혔다. 명백한 실수를 하고도 사과하지 않고 갑질을 하는 아버지에게 아들 수겸이 절규하듯 내뱉은 이 말은 ‘자식은 아버지의 말이 아니라 행동을 보고 배운다’는 아버지들에 대한 경고다. 얼마 전 강의에서 받았던 질문이 생각났다. “우리 자식 세대에게 신앙적인 직업 소명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요” 나는 주저 없이 대답했다. “여러분이 직장에서 소명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어른들은 말로 젊은이들을 훈계하고 가르치고 고치려 한다. 습관적이다. 별로 소용없다. 어른들이 아이들의 눈을 무서워해야 아이들에게 좋은 세상을 물려줄 수 있다.
교회 어른들은 명심해야 한다. 아이들은 어른들이 교회나 목장 모임에서 하는 말들을 다 이해는 못 해도 정서적으로 예민하게 듣고 있으며 하나님은 귓속말도 다 듣고 계신다는 사실을. 아이들에게는 좋은 설교와 다양한 프로그램보다 말은 줄이고 믿는 대로 사는 정직한 어른 성도들이 필요하다.
이효재 목사(일터신학연구소장)
행복 찾기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2008)는 80대 노인의 모습으로 태어나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젊어지는 남자의 특별한 삶을 그린 작품입니다.
양로원에 버려진 늙은 모습의 벤자민은 그곳에서 만난 소녀 데이지와 친구가 됩니다. 성인이 된 벤자민은 전보다 젊어졌고 데이지는 무용수로 성장하지만 엇갈리는 시간은 그들의 사랑을 번번이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40대에 비슷한 모습으로 다시 만난 두 사람은 비로소 연인이 되지만 벤자민은 자신이 곧 어린아이가 돼 짐이 될 것을 알고 떠나게 됩니다. 세월이 더 흘러 노인이 된 데이지는 외모는 10대 소년이지만 치매에 걸린 벤자민과 재회하고 결국 아기가 된 벤자민은 할머니 데이지의 품에 안겨 평온히 눈을 감습니다.
영화는 시간이 어느 방향으로 흐르든 중요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막연히 과거를 그리워하거나 오지 않은 미래를 기대하곤 합니다. 그러나 진정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을 누구와 어떻게 살아가느냐입니다. 오늘 내 삶 속에 흘러가는 수많은 행복의 순간들을 놓치지 마십시오. 서로 사랑하십시오. 더 많이 감사하십시오. 그리고 행복을 찾아 누리시길 축복합니다.
안광복 목사(청주 상당교회)
맘의 생각까지 아시는 하나님
나는 내 돈으로 과자를 사먹지 않는다 그런데 어느 날 문득 갑자기 새우깡이 먹고 싶어졌다 그래서 그날 청소하다 말고 혼잣말로 주님 오늘은 새우깡이 먹고 싶네요 하고 잊어버렸다
그런데 그날 남편이 새우깡을 들고 들어왔다 남편은 아이들 이 썩는다고 과자 한 번 사온 적이 없다
그런데 그날 옆에 있던 사람이 아들 주라고 한 것이다 그래서 들고 온 것이다 정말 놀랐다 새우깡 한 봉지 였지만 하나님이 내 말을 다 듣고 계심을 놀랐다.. 나를 아시는 하나님 사랑합니다.
(최혜경)
Z세대의 고독
할렐루야! 우리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11월 16일 오늘 남은 시간도 즐겁고 기쁜 시간이 내내 계속되길 간절히 축원합니다. 오늘 이곳 김포는 화창하게 맑은 날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참 좋은 날씨입니다. 아무쪼록 이번 한 주도 늘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1조 달러(약 1,450조 원) 규모 성과 보상안(보너스)이 테슬라 주총에서 75%의 찬성으로 통과됐다고 합니다. 무려 1조 달라라는 이 어마어마한 돈의 규모는 스웨덴·아르헨티나 GDP(국내총생산)보다 많고 사우디아라비아(1조 2,400억 달러)와 맞먹는 규모로 국가별 순위 21위에 해당합니다. 미국 국방 예산(약 8,900억 달러)보다 많습니다. 인류 역사상 한 개인에게 이런 보상은 없었다고 합니다.
2024년 5월 연구 결과를 보면, 대한민국 성인 10명 중 6명이 외롭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20대 청년 중 절반 중 절반은 사람을 만나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고민되고 걱정된다고 응답했습니다. 또한 SNS를 통하여 또래의 잘 사는 모습을 보며 상대적 박탈감과 함께 더 큰 외로움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더욱 신중하게 만날 사람과 공동체를 선택합니다. 청년들이 원하는 커뮤니티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수준 높은
2. 질 좋은
3. 진정성 있는
4. 의지할 수 있는
5. 격려하는
청년들이 이렇게 까다롭게 공동체를 고르는 이유는 현대 한국 사회 특유의 편 가르기 문화 때문이라기도 생각합니다. 영화 ‘기생충’의 유명한 장면처럼, 사람들은 소득 수준이나 주거 형태 등으로 서로를 분류하고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월급이 적으면 ‘200충’, 빌라에 살면 ‘빌라충’, 공동 임대 주택에 살면 ‘휴거(휴먼시아 거지)’라는 불편한 표현이 사용됩니다. 안타깝지만 많은 청년들이 이런 사회적 기준 속에서 위축되고 열등감을 느낍니다.
그래서 청년들은 가능하면 자신을 격려하고 끌어 올려줄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어 합니다. 단순히 신분 상승이나 성공만을 위하여 사람을 찾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지금보다 더 나은 삶, 좀 더 의미 있고 성숙한 삶을 제시할 수 있는 공동체가 아니라면 굳이 만나고 싶지 않은 것입니다. 또한 Z세대는 역사상 가장 많은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세대입니다. 진정성이 없거나 위선적인 켜뮤니티는 조용히 ‘나가기’버튼을 눌러 떠나버립니다.(출처 ; 5무(無)교회가 온다에서, 황인권)
●(하나님은)갇혀 있어 외로운 이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꾸미게 하신다.(시68:6)
●진정한 성장은 과정 속에서 조용히 이루어진다.(존 맥스웰)
●저는 16대의 휴대폰으로 일요 편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휴대폰끼리 서로 연동이 되어서, 제가 입력하지 않았는데도 다른 휴대폰에 이름이 입력이 되곤 합니다. 하오니, 편지가 거듭 반복해서 올 경우, 꼭 제게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부탁합니다.(010-3234-3038)
●혹시 이 편지를 원치 않으실 경우 ‘노’라고만 보내도 됩니다. 원치 않는 분에게는 결코 보내지 않습니다. 서슴없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저의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 경기도 김포시 돌문로 15번길 45 다솜마을 아파트 103동 101호
●아랫부분은 원치 않으면 읽지 않아도 됩니다.
자식 잘 키워놓고도 우울한 마음… 남편은 왜 알아주지 않을까요?
질문: 명문대에 입학해 같은 과 선배였던 남편과 결혼했습니다. 남편 사업이 잘 풀려 경제적으로 부족함이 없고 두 아들도 잘 자라 각자 가정을 꾸렸어요. 남 부러울 것 없는 삶이지만 우울하고 공허합니다. 남편은 젊었을 때 일이 바빠 집을 자주 비웠어요. 저는 회사를 그만두고 아이들을 키우며 가정을 지켰어요. 그때는 남편을 이해한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제 자리는 뒷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힘들다고 해도 남편은 대수롭지 않게 넘깁니다. 그렇다고 남편과 헤어지기는 싫어요. 아이들에게 부모의 이혼이라는 상처를 남기고 싶지 않거든요.
대답; 인간에게는 외부에서 오는 자극과 내부로부터 오는 자극이 있습니다. 힘든 상황을 목격할 때 고통을 겪는 것은 외부에서 오는 자극입니다. 내적인 경험 또한 강한 자극이 됩니다. 전문가들은 인간이 겪는 대부분의 자극이 내부로부터 온다고 합니다. 내면 상태의 안정이야말로 행복을 결정짓는 훨씬 중요한 조건인 셈입니다.
상담을 의뢰한 가정은 먼저 애착 관계가 작동되지 않아서 고통이 찾아온 것입니다. 애착 대상은 어린 유아나 아동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애착 이론을 만든 영국의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존 보울비 박사는 인간이 힘들고 슬프고 아프고 위기에 닥쳤을 때, 다가가서 위로받을 애착 대상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다가가서 위로받고 기댈 대상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보울비’ 박사는 힘들 때 타인에게 기대는 것이 나약함이나 의존의 표시가 아니라, 오히려 강해지기 위한 전제 조건이라고 말했습니다.
누군가와 연결될 때 강해지고 빠르게 안정감을 찾고 자율성을 갖게 된다고 합니다. 위 부부는 일과 가사, 육아를 하면서 힘들 때 서로를 의지하고 위로해야 했습니다. 충전하지 않고 오랫동안 방전만 된 배터리는 아무런 힘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은 부모와 배우자 같은 애착 대상과 연결돼야 방전을 막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부는 그러지 못하면서 모두 지쳐버린 상황입니다.
또 이 가정은 심한 ‘빈둥지증후군’을 앓고 있습니다. 빈둥지증후군은 자녀가 성장해 독립한 뒤 부모가 느끼는 공허한 마음 상태를 의미합니다. 특히 직업까지 포기하고 자녀에게 헌신한 여성에게 이러한 현상이 많이 나타납니다. 빈둥지증후군은 자녀가 대학 진학이나 유학으로 집을 떠나는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식욕 부진 및 수면 장애를 경험하고 우울증으로 이어지기도 해 위로와 보살핌이 필요합니다. 가볍게 지나가는 경우도 있지만 갱년기와 혼동해 적절히 대처하지 않으면 심한 우울증과 고립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빈둥지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제시합니다. 아내는 자신의 희생으로 잘 자란 아이들이 떠난 뒤 더 이상 역할이 없어졌다고 느끼기 쉽습니다. 그동안 가정을 위해 쏟은 노력과 배려가 자녀가 성장해 자립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는 사실을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빈둥지증후군에서 벗어나려면 자녀의 독립이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자연스럽고 건강한 과정임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제 나의 희생·사랑으로 자녀가 건강한 삶과 가정을 이뤄갈 수 있게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녀들 역시 부모의 마음을 이해하고 자주 대화하며 지지하는 태도와 감사의 말을 하는 게 중요합니다.
가족을 위해 미뤄두었던 운동이나 취미 생활, 지인과의 만남, 종교 활동 등 공동체 모임에 나가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자녀가 어느 정도 성장하면 떠나기 전부터 일상에서 새로운 활력을 위한 활동을 찾는 게 좋습니다. 만약 흥미를 잃고 심한 우울증과 상실감이 오래 지속되면 약물 처방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무엇보다 가족과 지금 겪고 있는 힘든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애착 관계의 회복은 빈둥지증후군 극복에 있어 아주 중요합니다. 부부 관계도 새롭게 재편돼야 합니다. 빈둥지증후군으로 우울감이 심한 아내뿐 아니라 오랜 시간 가정을 위해 열심히 일해 온 남편 역시 위로가 필요합니다. 남편과 아내는 서로를 위로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남편도 사업하면서 힘든 일을 많이 겪었을 겁니다. 하지만 그 고통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아내의 고통을 충분히 받아주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아내가 하는 하소연이 자신이 겪은 것에 비하면 작다고 느꼈을 수 있습니다. 아내가 힘들다고 말할 때 이를 대수롭지 않게 넘기면, 아내의 우울감과 단절감이 깊어지고 ‘빈 둥지’의 상실감이 더욱 커집니다. 남편은 자신이 겪은 힘든 시간을 아내와 나누면서 풀어가야 합니다. 마음속 응어리가 풀리지 않은 상태로 참고 지내다 보면 다른 사람의 고통을 받아줄 마음의 여유가 생기지 않습니다. 아내가 겪는 고통 역시 결코 가볍지 않기에 따뜻한 위로가 필요합니다.
상담하다 보면 이 부부와 유사한 상황을 경험하고 있는 사례를 자주 봅니다. 상담을 통해 내면의 아픔을 드러내기 시작하면 비슷한 상황에 처한 부부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습니다. 남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출근길에 차를 몰고 가다가 확 꺾어버리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어요. 저도 많이 힘들었거든요. 사업하면서 온갖 수모를 겪어 정말 벼랑 끝에 선 느낌이 많이 들었거든요.” 아내들은 다음과 같은 말을 합니다. “저는 늘 외로웠어요. 아이는 잘 자라고 경제적으로 안정됐지만 혼자라는 느낌이 떠나지 않았어요. 지금 이 상황을 벗어나 어디론가 떠나버리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어요.” 이렇게 깊은 마음을 드러내면서 부부는 비로소 배우자의 아픔을 보기 시작했고, 서로 위로하며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부부 간의 유대감을 경험하면서 힘을 얻습니다. 부부가 마음을 터놓고 고통을 나누며 위로하는 시간이야말로 빈둥지증후군과 애착 부재로 생긴 고통을 치유하는 강력한 해독제가 될 수 있습니다. 나이와 상관없이 진심 어린 위로를 받을 때 남편도 아내도 힘 있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출처 ; [박성덕의 부부 마음길], 박성덕 변호사)
(물맷돌)
제자도의 핵심
길을 가다가 보석 가게에서 값진 보석을 발견한 당신은 그 보석이 너무나 아름다워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반드시 구입하고야 말겠다고 결심했다고 생각합시다.
"이 보석을 사고 싶습니다. 얼마면 되죠?"
"당신 계좌에 있는 돈을 전부 다 줘야 합니다."
신용카드와 통장을 넘기니 보석상은 지갑도 달라고 했습니다. "그것으로 부족합니다. 지갑과 시계, 모든 것을 다 주세요."
"여기 있습니다. 이제 됐나요?" 보석상은 집과 차, 심지어 가족까지 모두 다 달라고 말했습니다. 당신은 보석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기에 보석상이 원하는 것 을다 주었습니다.
그러자 보석상이 말했습니다.
"하나 빼먹었군요. 바로 당신입니다. 당신까지 나에게 주어야 이 보석을 가질 수 있습니다. 내가 어떤 것을 달라고 하기 전까지는 당신이 소유를 누려도 됩니다. 하지만 이 보석을 줬기에 당신의 모든 것은 내 것이 라는 사실을 명심하세요. 언제든 내가 필요하다고 하면 소유권을 나에 게 넘겨야 합니다."
마크 베일리(Mark Bailey) 목사님이 '제자도'를 설명할 때 사용하는 예화 입니다.
주님이 주시는 보석은 우리의 모든 것을 주님께 드려야 얻을 수 있습 니다. 모든 것을 주님께 완전히 맡기면서 성실하게 살아가는 참된 그리 스도의 제자가 되십시오. 아멘!!!
주님, 내 모든 것을 주님께 내어드리는 삶을 살게 하소서.
세상의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 참된 그리스도의 제자가 됩시다.
<김장환 경건생활365/나침반출판>
온전한 지혜
미국보스턴출산교육협의회(Boston Association for Childbirth Education)는 오랜 연구 끝에 「10대 청소년을 위한 행동 강령 10계명」을 만들었습니다. 보스턴출산교육협의회는 지역 교사들에게 되도록 매일 이 지침을 아 이들과 함께 외울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01.우리를 키워준 부모를 실망시키지 마라.
02. 술을 마시기 전에 미래를 생각하라.
03. 우리도 언제가 명령을 내리게 되니 윗사람의 명령에 순종하라.
04. 겸손한 마음으로 과시욕을 이겨내라.
05. 더러운 생각을 멀리하고 인생을 건강하게 만드는 건전한 생각을 하라.
06. 절망을 주는 나쁜 친구 말고, 희망을 주는 좋은 친구를 사귀라.
07. 이성 교제는 자신과 어울리는 상대와 신중하게 진행하라.
08. 교우관계는 되도록 넓게, 최대한 많은 사람을 만나라.
09.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라.
10. 영혼의 문제에 관심을 가져라.
교육 없는 자유는 방종을 초래합니다. 우리 자녀가 진정으로 하나님 안에서 자유함을 누리며 기쁜 삶을 살아가길 원한다면 무엇보다도 말씀을 올바로 가르쳐야 합니다.
진리의 빛이 없는 자유는 결국은 죄로 귀결됩니다. 사랑하는 아이들을 위해 성경 말씀을 따라 온전한 지혜를 가르쳐 알게 하십시오. 아멘!!!
주님. 사랑하는 아이들을 주님 안에서 잘 양육하고 돌보게 하소서,
보다 많은 아이들을 주님 앞으로 인도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김장환 경건생활365/나침반출판>
자투리의 위력
피아니스트를 꿈꾸는 14살짜리 소년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피아노 레슨 선생님이 얼마나 연습을 하는지 물었습니다.
"일주일에 몇 번, 몇 시간 정도 연습을 하니?"
"매일 하루에 한 시간은 연습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선생님은 다음과 같이 조언했습니다.
"하루에 한 시간은 생각보다 만들기가 쉽지 않단다. 대신 5분, 10분이라도 자투리 시간이 날 때마다 피아노 연습을 해보렴. 생각보다 더많이 집중해서 연습할 수 있을 거야."
소년은 선생님의 조언을 따라 연습을 했는데 정말로 더 자주 더 많이 자투리 시간을 투자한 소년은 바람대로 성공한 피아니스트가 됐고, 그 이후에는 대학에서 문학을 가르치는 교수가 됐습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인 존 어스킨(John Erskine)은 수십 권의 베스트셀러를 쓴 작가로만 알려졌지만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연주를 할 정도로 최정상의 실력을 가진피아니스트였습니다.
기도와 말씀 묵상, 전도는 큰 이벤트가 아니라 우리의 일상이 되어야 합니다. 하루의 남는 시간들을 경건을 위해 사용하십시오. 경건을 위한 시간을 따로 준비해 하나님과 교제하십시오.
시시때때로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로 주님과 대화하고, 복음을 전하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십 시오. 아멘!!!
주님, 경건의 연단에 사용하는 부지런한 성도가 되게 하소서
성경과 전도지를 들고 다나면서 힘이 닿는 대로 전하고 묵상합시다.
<김장환 경건생활365/나침반출판>
불평의 이유
친구인 두 사람이 차에서 큰 가방을 내리고 있었습니다. 위에서 가방을 던지던 친구가 실수로 너무 강하게 던져 가방이 다른 친구의 머리에 맞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맞은 사람은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지 않고 오히려 웃음을 보였습니다. 두 사람은 사업을 하러 함께 다른 지역으로 떠나 크게 성공을 한 뒤 돌아왔는데 챙겨온 가방 에는 돈이 가득 들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돈이 가득 든 가방이 우리의 머리를 치고 간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혹이 나고 피가 난다고 해도 화보다는 웃음이 날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하나님의 일을 하다가 고난을 겪는다면 어떨까요? 돈 가방과 같이 웃을 수 있을까요? 아니면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 처럼 작은 고난에도 바로 불평이 터져 나올까요?
이 질문에 명확히, 곧바로 대답할 수 없다면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믿음과 사랑은 돈 가방만 못한 것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습니다.
나의 신앙생활은 어떻습니까? 고난 중에도 하나님을 의지하며 기쁨을 누리는 신앙입니까? 주님 한 분만으로 만족한다는 고백을 드릴 수 있습니까? 아니면 작은 고난에도 불평불만을 쏟아내며 투정 부리는 신앙입니까?
어떤 상황에도 감사하고 기뻐할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을 하나님은 이미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나를 살리기 위해 십자가의 고난도 기꺼이 감내하셨던 주님처럼 주님의 일을 불평이 아닌 기쁨과 감사로 감당하십시오. 아멘!!!
주님. 고난 중에도 하나님을 의지하며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우리를 위해 기꺼이 십자가의 고난을 감내하신 주님을 생각합시다.
<김장환 경건생활365/나침반출판>
교만의 가면
성경에 보면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죄중에 하나는 '교만'입니다. 그러나 이 교만은 때때로 다양한 껍데기를 쓰고 마치 교만이 아닌 것처럼 위장해 우리 삶에 스며듭니다.
다음은 미국의 유명한 작가이면서 신앙 상담 팟캐스트를 운영하는 샤바인즈(Shae Bynes)가 쓴 「교만의 5가지 가면」입니다.
1. 두려움(Timidity) 두려운 사람은 진실을 행하지 못합니다. 두려운 이유는 하나님을 의지하지 못하기 때문이고 이는 곧 교만입니다.
2. 미루기(Procrastination) 일을 계속해서 미루는 행동은 대부분 내가 그 일을 할 이유가 없다는 교만에서 나옵니다.
3.가식(Faking It) 자신의 솔직한 상태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교만입니다.
4.독립심(Independence)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 없다는 생각은 매우 위험한 교만입니다.
5.과한 집착(Preoccupation) 인생을 원하는 대로만 살려고 하는 생각에서 나오는 교만한 행동 입니다.
하나님을 잊는 것이 교만이며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것이 순종 입니다. 나를 내려놓고 하나님만 의지하는 순종의 사람이 되십시오. 아멘!!!!
주님, 저를 내려놓고 교만을 물리치고 순종하며 살게 하소서,
날마다 내려놓음을 실천하는 순종의 사람이 됩시다.
<김장환 경건생활365/나침반출판>
시간이 부족합니다
「제가 아는 한 해군 제독님이 있습니다. 이분은 장로님으로 현역 시절에도, 전역 후에도 군 장병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애쓰는 귀한 믿음을 가진 분입니다. 왜 이토록 군 복음화를 위해 헌신하게 됐는지 간증을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목회자인 제게도 큰 도전이 됐습니다. 제독님에게는 사관학교 시절 아주 친한 동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장교로 임관한 후 그 제독님은 군함에서 근무를 했고, 동기는 해군 비행기 조종사가 됐습니다.
그런데 동기가 비행기를 탈 때마다 제독님에게 찾아와서는 "하늘을 나는 것이 너무 두려우니 네가 믿는 예수님을 내게도 꼭 소개해 달라"라고 여러 차례 부탁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제독님은 바쁘다는 이유로 복음을 전하지 못했고 다음에 한 번만 더 찾아오면 복음을 꼭 전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을 때, 안타깝게도 그 동기가 비행기 추락사고로 순직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습니다.
제독님은 그동안 많은 기회가 있었음에도 친구에게 복음을 전하지 못한 것에 대해 통곡하면서 처절하게 회개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매년 현충일이면 국립현충원을 찾아 동기의 묘비 앞에서 다시는 이런 슬픔이 없도록 더욱 열심히 복음을 전하겠다고 다짐한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시간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그 렇게 많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 「김장환 목사의 인생 메모」 중에서
바로 오늘 찾아온 그 기회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 영혼을 살릴 기회를 놓치는 슬픔과 후회가 없도록 바로 오늘, 생각나는 분들에게 꼭 복음을 전하십시오. 아멘!!!
주님,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음을 알게 하소서,
오늘 내 가족과 이웃, 동료에게 예수님을 소개하는 복음을 전합시다.
<김장환 경건생활365/나침반출판>
논쟁을 피하라
그리스의 현인 소크라테스(Socrates)는 회의의 광장인 아고라 광장에서 당시 지혜롭다고 여겨지던 많은 지식인들에게 토론으로 망신을 주곤 했습니다. 소크라테스에게 톡톡히 망신을 당한 한 사람은 도저히 분이 풀리지 않아 어두운 밤에 소크라테스를 찾아가 몽둥이로 흠씬 두들겨 팼습니다.
다행히 멀리서 이 모습을 본 친구가 서둘러 달려와 소크라테스는 목숨을 건졌지만 이미 피가 흥건할 정도로 심하게 상처를 입었습니다.
"내가 저 놈의 얼굴을 똑똑히 봤네. 우리도 곧 찾아가 똑같이 갚아줘야 하지 않겠나?" 그러자 소크라테스는 웃으며 그럴 필요 없으니 걱정 말고 집으로 돌아가라고 말했습니다.
친구가 그렇게 맞고서 억울하지도 않냐고 묻자 소크라테스가 대답했습니다. "자네는 길 가다 나귀에 차였다고 나귀에게 복수를 할 수 있는가? 말이 안 통해서 폭력을 쓰는 사람은 짐승이나 다름없으니··· 그냥 넘어갈 수밖에."
옳고 그름을 떠난 격한 논쟁은 사람의 마음만 상하게 합니다. 때론 마음이 상하고 억울할지라도 예수 그리스도가 유일한 구원의 길이며 세상의 소망이라는 사실을 말이 아닌. 논쟁이 아닌, 거룩한 삶으로 보여주십시오. 아멘!!!
주님, 언제 어디서나 세상의 소망이신 주님을 삶으로 보여주게 하소서,
격한 논쟁으로 옳고 그름을 따지지 말고 온유한 마음으로 살아갑시다.
<김장환 경건생활365/나침반출판>
행복을 거두는 방법
한 성도가 목사님을 찾아와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목사님, 제 삶에는 어떤 행복도 찾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가족, 친구 할 것 없이 만나는 사람마다 왜 저에게 아무런 기쁨을 주지 못하는 걸까요?"
목사님은 창고에서 작은 천을 꺼내 성도 앞에 놓았습니다. "성도님, 이 천을 드릴 테니 옷을 지어 입을 수 있겠습니까?"
"이렇게 작은 천으로 어떻게 옷을 만드나요?" 이 말을 들은 목사님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습니다.
"맞는 말씀이십니다. 천이 작으면 옷을 만들 수 없고, 간장 종지에 국을 담을 수 없듯이 이웃을 먼저 사랑하고 먼저 베풀지 않으면 행복을 느낄 수 없습니다. 먼저 웃는 얼굴로 인사하고, 다른 사람들의 필요에 귀 기울인다면 성도님의 행복을 담는 그릇도 점점 커질 것입니다."
행복의 비밀은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이기에 하나님은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훨씬 복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님까지도 아낌없이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우리는 단 한 순간도 살아갈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한다면 우리도 아낌없 이 베풀며, 나누며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도, 사람에게도 받기만을 기다리지 말고 먼저 드리고, 베풀며 행복을 거두는 삶을 살아가십시오. 아멘!!!
주님, 주님께 드리고, 이웃에게 베풀며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게 하소서
주님께도, 사람에게도 받기만을 기다리지 말고 먼저 드립시다.
<김장환 경건생활365/나침반출판>
왕께 드릴 이유
고대로부터 인도에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입니다. 충분히 먹고 살 능력이 있지만 일하기 싫다는 이유 하나로 대로변에서 구걸하는 거지가 있었습니다.
하루는 왕이 평민의 옷을 입고 거리를 살펴보다가 이 거지를 발견했습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아픈 곳이 하나도 없는 건강한 상태였습니다. 왕이 다가가자 거지는 다리를 부여잡고 한 푼만 달라고 애걸했습니다. 이 모습을 본 왕이 말했습니다.
"매일 구걸만 하지 말고 나가서 일을 좀 하지 그러시오? 혹시 나에게 줄 건 없소?"
자존심이 상한 거지는 몰래 숨겨두었던 곡식 자루에서 밀 한 알을 꺼내 던졌습니다. 왕은 거지가 던진 밀을 주운 뒤 자루에서 무언가를 꺼내 거지의 자루에 넣었습니다. 거지가 집에 돌아와 확인해 보니 밀 한 알 크기의 황금이었습니다.
욕심을 버리고 밀을 한 줌만 건넸더라면 큰 부자가 될 수 있었는데 그 기회를 놓친 거지는 땅을 치고 후회했습니다. 아이가 자신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과자를 아버지에게 드릴 때 아버지는 세상 그 누구보다 큰 행복을 느끼며 더 귀한 것을 베풉니다.
아들의 과자를 귀하게 여기거나 탐을 내서가 아니라 가장 아까는 과자를 내어준 아들의 사랑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돈보다 주님을 더 사랑하는 우리의 마음을 원하십니다. 돈 보다도 귀한 마음을 담아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표현하십시오. 아멘!!!
주님, 주님을 가장 사랑하는 마음을 드리며 표현하게 하소서,
자신의 가장 소중한 것을 나누며 사는 사랑의 삶을 실천합시다.
<김장환 경건생활365/나침반출판>
변화의 증거
성경은 사람이 구원을 받으면 이전과 완전히 다른,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된다고 말합니다. 다음은 성경에 나오는 「변화된 사람들의 10가지 모습」입니다.
01.요셉처럼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사람도 섬기게 됩니다(창50:17).
02. 발람처럼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일은 거절합니다(민22:34),
03. 니느웨 백성처럼 회개하며 죄로 물든 과거에서 떠납니다(욘3:5).
04. 다윗처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합니다(삼하24:17).
05. 삭개오처럼 재산을 구제에 사용합니다(눅19:8).
06. 아나니아처럼 세상의 법도를 정직하게 지킵니다(행22:12).
07. 바울처럼 하나님의 뜻을 따라 범사에 감사합니다(살전5:18).
08. 예수님의 비유에 나온 세리처럼 진심으로 회개합니다(눅18:13).
09. 바나바처럼 원수도 사랑하며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행11:24).
10. 초대교회 성도들처럼 부활하신 주님을 통해 살아있는 소망을 품고 삽니다(벧전1:3).
위 10가지 중 우리의 모습과 비슷한 것은 몇 가지 일까요? 진리의 말씀은 모든 삶을 송두리째 변화시킬 힘이 있기에 하나님을 믿는 구원은 말이 아닌 삶으로 나타납니다. 말씀에 기록된 변화된 삶의 모습이 나의 삶이 되도록 구원의 감동을 회복하십시오. 아멘!!!
주님, 말이 아닌 변화된 삶으로 주님의 구원을 증명하게 하소서,
나도 주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누구처럼 새사람이 되기를 기도합시다.
<김장환 경건생활365/나침반출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