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52편
사례회의와 사례관리 업무 지원 회의
김세진
‘사례회의’는 욕구에 관해 의논하는 일입니다.
사례회의는 당사자와 사회사업가, 그리고 당사자의 어떤 욕구에 대하여
그 일을 도울 수 있거나 적절한 정보를 가진 사람들이 함께하는 회의입니다.
회의에 모인 사람이 함께 의논하고 계획하고 점검하고 조정합니다. 당사자를 격려하고 칭찬·감사하는 자리입니다.
당사자 없이 사회사업가와 동료, 관련 전문가와 회의하기도 합니다.
이는 사회사업가의 업무를 지원하는 회의, ‘사례관리 업무 지원 회의’입니다.
사회사업가를 돕기 위한 회의입니다.
회의를 계획할 때는 당사자가 잘 나눌 수 있는 ‘때와 곳’도 생각합니다.
대체로 복지관 현장에서는 지역을 기반으로 관련 기관들이 모여
특정 당사자의 일에 관하여 회의합니다. 이를 ‘통합사례회의’라 부릅니다.
이 회의도 엄밀히 따지면,
당사자를 도울 수 있는 관련 기관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통합하여) 사례관리 담당자의 업무를 지원하는 회의입니다.
즉, ‘통합 사례관리 업무 지원 회의’입니다.
이 회의에 참여할 때도 되도록 당사자와 상의합니다.
당신 일에 관하여 담당 사회사업가의 한계가 있음을 밝힙니다.
지역 내 관련 기관 전문가들과 모여 회의해도 좋을지 의논합니다.
언제 어디서 누구와 어떤 주제로 회의하는지 설명합니다.
당사자 정보에 관해서도 가명으로 나눌지, 내용을 각색할지도 의논합니다.
'사례회의와 사례관리 업무 지원 회의'를 읽은 뒤,
댓글로 '읽었습니다' 하고 남겨주세요.
소감이나 질문을 써도 좋습니다.
첫댓글 그룹홈 아이들 데리고 3박 4일 캠프 나왔습니다. 긴 글 쓰기 힘들지만. 기를 쓰고 읽고 간단하게라도 답글 남깁니다.
당사자가 자신의 삶을 쭈그리지 않도록 고민하는 사회복지사의 역할에 대해 고민해보았습니다.
‘살아 있는 한 끝까지 자기 삶을 살게 돕는 이가 사회사업가입니다.’
사례회의는 당사자를 ‘격려하고 칭찬하는‘ 자리임을, 당사자의 문제이기에 당사자가 잘 나눌 수 있도록 ‘때와 곳’도 생각해야 함을 배웁니다.
시람을 서류에 맞추며 사례관리 업무 지원자에게 초점이 맞춰진 사례회의는 결코 당사자를 위한 과정이 아닐 것임을 생각해 봅니다.
사례회의 참석 경험을 쌓아가며 배운 내용대로 실천하고자 힘써야겠습니다.
"살아 있는 한 끝까지 자기 삶을 살게 돕는 이가 사회사업가입니다."
여기서 사회사업가의 자부심이 나오고, 이렇게 일해야 사회사업가의 자존감이 높아집니다.
정세진 선생님, 당당히 이뤄가요. 응원합니다.
어떠한 기록을 남겨야하는지 고민해봅니다. 뿐만 아니라 사회사업은 나 혼자서만 할 수 없음을, 함께 기록해 나가야 함을 느낍니다. 실적이 아닌 일에, 당사자에 초점을 맞춘 기록이 될 수 있도록 스스로 점검하며 나아가야겠습니다.
사례회의는 당사자와 함께하는 회의, 사례관리 업무 지원 회의는 당사자 없이 사회사업가의 업무를 지원하는 회의, 당사자를 도울 수 있는 관련 기관 담당자들이 담당자의 업무를 지원하는 통합 사례관리 회의의 개념을 잘 배웠습니다.
사례관리 업무 지원 회의라는 용어가 당사자와 나란히 서거나 한 발 뒤에 자리하는 동행자라는 정체성을 분명히 하게 합니다.
당사자에게 작은 일도 안내하고 설명하고 허락을 구하는 일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마음애 새깁니다. 감사합니다.
사례회의와 사례관리 업무 지원회의의 개념에 대해 잘 알아갑니다. 현재 하고 있는 사례회의와 사례관리 업무 지원회의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첫 시작은 잘 도와가는 일련의 실천과정을 기록으로 남기는데서 출발하였지만 현 상황은 기록하기 위한, 기록해야하는 실천으로 주객이 전도되어 정작 각 실천 과정에 있어야할 삶의 주인공이 빠져버리게 된 것도 같아 씁쓸합니다. 지금까지 그래와서 어쩌면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아직 당사자와 함께 하는 사례회의를 한 적이 없어 부끄럽습니다. 적어도 당사자의 의견을 들어 논의에 반영하고, 그 결과를 다시 공유해주는데 성실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적에 맞추어 일하느냐, 일에 맞추어 실적 잡느냐. 똑같은 월 1회라도 그 내용은 차이가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