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지수(본명 홍지수·22)는 오는 28일 싱글앨범 짝사랑을 발표한다. 법조계 몸담았던 아버지를 따라 전문직을 갖길 바랐지만 그녀는 싱어송라이터로서 이름을 날리게 됐다. 해외 유학생활 중 진짜 하고싶은 것을 찾아 귀국해 실용음악과에 입학했다.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어릴 적부터 끄적이던 동작에 불과했던 작사, 작곡이 여기까지 오게 됐습니다. 처음으로 ‘하고싶다’라고 마음을 갖고 음악을 놓고 싶지 않았습니다. 정형화된 삶 속에서 나를 위해 살아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게 음악이었고, 제게 위로였습니다”
꽃지수(본명 홍지수·22)는 음악을 해야겠다는 일념으로 실용음악과에 진학하기로 마음먹었다.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미국에서의 유학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입국했다. 원하는 실용음악과(호원대)에 진학해 정식으로 음악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집안에 음악 하는 사람이 없었어요. 당시 법조계에 계셨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집안에서는 판사, 검사, 변호사와 같은 법조인이 되길 바랬죠.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미국과 캐나다에서 공부했는데, 꾸준히 공부하길 원하셨어요. 음악을 본격적으로 배우는 내내 부담감이 컸죠”
“엄격한 집안에서 부모님께서 바라는 딸로 살아왔어요. 주변 사람들도 제가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해 보길 원하셨죠. 처음으로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 게 처음이었죠. 처음으로 욕심을 부렸고, 떼를 쓰다시피 해 한국으로 온거죠”
▲ 꽃지수는 지난 2012년 19살의 나이에 방송 애니메이션 녹음을 하며 더욱 음악에 대한 갈망을 느꼈다. 지난해에는 SBS ‘K팝스타 시즌3’에 출연해 심사위원 박진영과 유희열에게 실력을 인정을 받았다. ⓒ스카이데일리 입시 준비하는 내내 집안의 반대는 계속 됐다. 성공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부담감이 그녀를 짓눌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지만 뜻 깊은 활동들을 해 나아가는 모습으로 부모를 안심시켰다.
꽃지수는 먼저 방송 애니메이션 녹음에 참여했다. 2012년 8월 투니버스 드라마 ‘마보이’에서 극중 가수를 꿈꾸는 배우 김소현의 노래를 더빙하는 등 주제가, 배경음악을 작사·작곡·노래를 했다. 이를 시작으로 ‘자이언트 세이버’, ‘싱싱초밥단 코부시’, ‘최강 탑플레이트’ 등 다수 작품에 참여했다.
K팝스타 박진영·유희열이 극찬한 꽃지수 ‘공부의 무서움’
“너무나 하고 싶었던 음악이기에 배움 하나하나가 좋았습니다. 차근차근 배우다보니 제 손으로 다듬은 노래가 한 곡, 한 곡이 써졌어요. 이번 싱글앨범에 담은 곡은 ‘짝사랑’은 19살 때 썼던 곡인데 다듬고 다듬어 이제야 선보이게 됐습니다”
그녀는 오는 28일 싱글곡 ‘짝사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미 그녀의 실력은 2014년 방영된 SBS ‘K팝스타 시즌3’에서 증명된 바 있다. 꽃지수는 팀 미션 1단계 쇼케이스 무대에서 단발소녀들팀에 속해 비욘세의 ‘싱글레이디’를 편곡해 선보였다.
이를 두고 심사위원 유희열은 “편곡이 훌륭하다”고 극찬했고, 다른 심사위원 박진영은 “홍지수 양이 공부의 무서움을 보여준 것 같다”며 호평했다.
▲ 그녀의 음악은 몽환적이면서 유쾌하고 신비하다. 꽃지수는 자신의 장르를 ‘달나라토끼사운드’라고 명명하기도 했다. 사람들에게 생소하지만 마음의 위로를 작사·작곡하고 싶다는 것이 그녀의 바람이다. ⓒ스카이데일리
“저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슬픈 가사보다는 이유 없는 즐거움으로 듣는 이의 마음을 위로하는 싱어송라이터가 되고 싶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가수이자 롤모델은 국내 여성 포크록의 대표를 꼽히는 장필순 선배님입니다”
꽃지수가 가장 좋아하는 장필순의 곡은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난 항상 혼자 있어요’ 등이다. 장필순의 곡은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에도 다수 수록돼 있다. 꽃지수는 장필순과 같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곡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꾸준히 활동하는 모습을 예쁘게 봐 주셨으면 좋겠어요. 기획사 없이 스스로 도전하는 만큼 성장하는 모습 꼭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꽃지수(홍지수)’라는 이름으로 지금까지 작사·작곡해 온 곡들로 하나의 정식앨범을 엮어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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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예쁘네요 ㅎ
불펌입니당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