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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가 선포할 영존하는 복음(31)
말씀: 계 14:1-12. 2025년 1월 26일 일요일 오전 11시
오늘 말씀은 “큰 환란 때 천사가 선포할 영존하는 복음”입니다.
우리는 이미 왕국의 복음, 은혜의 복음, 영광스런 복음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왕국의 복음은 주님의 지상사역 동안 이스라엘에 선포된 복음으로 천년왕국에서 완성됩니다. 은혜의 복음은 “구원의 날”(고후6:2)이라 불리는 은혜의 시대, 즉 교회 시대에 선포되는 복음입니다. 영광스러운 복음(고후4:4, 딤전1:11))은 은혜의 복음의 한 특징으로 주님의 오심을 선포하는 복음입니다. 영존하는 복음은 큰 환란 때 천사들이 땅에 거하는 모든 자들에게 선포하는 복음입니다.
우리는 계시록 12장에서 하늘에서 쫓겨난 용과 그의 천사들을 보았습니다.
13장에서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과 땅에서 올라오는 짐승을 보았습니다. 짐승의 형상, 짐승의 표 등도 이미 다 나왔습니다. 이 땅에서 용과 그의 천사들, 짐승과 거짓 대언자가 활동하는 그런 시대가 큰 환란의 시기입니다. 영화에서나 보는 것처럼 외계인들이 지구에 내려와 사는 것보다 더 끔찍한 일입니다.
12-13장에는 큰 환란 때의 적그리스도의 활동에 대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누구나 읽으면 알 수 있습니다. 누가 말한 대로 계시록은 이해하기 어려운 책이 아니라 믿기 어려운 책입니다. 기록된 대로 믿기에는 너무나 놀라운 내용이 많고 초자연적인 존재들, 하늘과 지하의 존재들에 대한 것들이 많습니다. 마치 공상과학 영화를 보는 것 같습니다. 이런 내용은 깨닫는 자에게는 쉽고 명백합니다.
14장은 환난 사역자들의 휴거와 천사들이 이 땅의 사람들에게 주의 말씀을 전하는 장면입니다. 하나님께서 환란 때에는 대언자나 사도들, 목자나 복음 전도자를 세우지 않고 자신의 천사들을 보내 직접적으로 사람들에게 주의 말씀을 선포하고 전합니다. 꿈과 환상이나 표적을 통해서 전하는 것이 아니라 천사가 하늘을 날면서 큰 음성(목소리)으로 주의 말씀을 선포합니다.
천사들의 큰 음성은 물소리 같기도 하고 천둥소리 같기도 한데 이 음성은 사람들이 알아듣지 못하는 “천사들의 말(방언)”이 아닙니다. 흔히 천사들의 말은 천상의 언어니 신비한 영적 음성으로 알지만 성경에서 말하는 천사들의 말은 사람들이 다 알아들을 수 있는 말입니다. 하늘에서 천사들이 말할 때 사도 요한은 다 알아 들었습니다. 성경에서 천사들과 대화를 나눈 그 누구도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지 않았습니다. 현 시대에는 천사들을 보거나 그들과 대화하는 일이 없으므로 가상이나 상상적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구약에서는 천사들의 활동이 매우 많았으며 예수님의 출생소식도 천사들이 전해 주었습니다.
주의 음성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말씀하십니다. 성경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국인에게 히브리어나 헬라어나 라틴어로 성경 공부를 하라고 하지 않으십니다. 한국말로 된 성경을 가지고 읽고 공부하면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읽고 공부할 수 있는 바른 성경이 필요한 것입니다.
14장의 전체 내용을 일곱 부분으로 나누어 보겠습니다.
① 14:1-5절은 하늘의 시온에 있는 144,000명의 증인들입니다. 이들은 7장에 땅에서 봉인되었는데(계7:3) 지금은 하늘에 어린양과 함께 시온 산에 서 있습니다. 하나님의 인을 맞은 이들은 신실한 증인들로 큰 환란 중간에 하늘로 들림을 받은 것입니다.
이들은 지상에서 큰 환란 기간 동안 왕국 복음을 전했고 온 세상의 모든 민족들에게 증언하다가 하늘로 들림을 받았는데 결코 신약 성도들이 아닙니다. 많은 이단들이 자신들이 십사만 사천의 선택받은 종이요, 하나님의 인을 맞은 자들이라고 끌어다 억지를 쓰지만 그들은 오늘날 어느 교단이나 이단들에 속하지 않습니다. 이들은 구약이나 신약 시대가 아니라 큰 환란 때 선별된 이스라엘 12자파의 사람들입니다.
② 14:6-7절은 천사가 하늘을 날면서 땅에 거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영존하는 복음을 전합니다. 왕국 복음이나 은혜의 복음은 믿음의 사람들이 전하지만 영존하는 복음은 천사들이 전합니다. 몇 명의 천사가 나오는데 그들은 모두 주의 말씀을 전하고 있음에 주목하십시오. 만약 이 시대에 천사들이 하늘을 날면서 이 땅의 사람들에게 은혜의 복음이 아닌 다른 복음 즉 영존하는 복음을 전한다면 그는 저주를 면하지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나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선포한 복음 외에 다른 어떤 복음을 너희에게 선포하면 그는 저주를 받을지어다. 우리가 전에 말한 것 같이 그렇게 내가 지금 다시 말하노니 만일 어떤 사람이 너희가 받아들인 것 외에 다른 어떤 복음을 너희에게 선포하면 그는 저주를 받을지어다.](갈1:8-9). 성경은 사도 바울을 통해 은혜의 복음이 아닌 다른 복음을 전하는 자들은 그 대상이 누구이든 관계없이 저주를 선포합니다.
“저주를 받을지어다.”란 말이 두 번이나 반복됩니다. 그러나 큰 환란 때는 천사들이 바울이 전한 것과 다른 복음을 전하지만 저주를 받지 않습니다.
우리는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야 합니다(딤후2:15).
③ 8절은 바빌론의 멸망에 대한 선포입니다. “저 큰 도시 바빌론이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8). 바빌론의 멸망은 17,18장에 상세히 따로 언급합니다. 큰 환란 때 이 세상에서 가장 큰 도시는 바빌론입니다. 일찍이 느부갓네살이 제국의 수도로 삼았던 바빌론은 큰 환란 때 온 세상의 수도가 될 것입니다. 이 도시는 상업적 도시이며 동시에 종교적 도시입니다. 여러분들 중에 “두 개의 바빌론”(알렉산더 히슬롭)이란 책을 보신 분들은 잘 아실 것입니다.
그 책에 온 세상의 모든 종교의 뿌리, 출처가 되는 곳이 바빌론이란 사실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천사는 이 땅에 바빌론의 멸망을 전해 주는데 계시록에 여러 차례 나옵니다.
④ 14:9-11절은 짐승의 형상에게 경배하고 자기 이마 안에나 손 안에 그의 표를 받는 자들에게 임할 심판입니다. 거짓 대언자가 사람들에게 짐승의 형상에게 경배하게 하고 표를 받게 할 때 하늘에서 하나님은 천사를 보내 그 일에 대해 경고를 주십니다. 사람들은 누구의 말을 들을 것인지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해야 합니다.
짐승의 표를 받으면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표를 받지 않으면 짐승에게 죽임을 당합니다. 결정은 각자의 몫입니다. 어느 시대에나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에덴에서나 노아의 홍수 이전에나 지금이나 큰 환란 때나 주님은 사람들에게 말씀해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주의 말씀을 듣고 믿고 순종하면 그는 영원한 생명을 얻습니다. 그러나 믿지 않고 불순종하면 지옥 불 못에 던져집니다.
⑤ 14:12-13절은 큰 환란 중에 있는 신실한 성도들에 대한 증언입니다.
큰 환란 때 “[하나님]의 명령들과 예수님의 믿음을 지키는 자들”이 있습니다(12). 이들은 짐승에게 죽임을 당할 것입니다. 그러나 큰 환란 때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13)고 하십니다.
구약 성도들은 율법을 지킵니다. 유대인들에게 선포할 복음은 “너희는 회개하라. 하늘의 왕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마3:1-2, 4:17,10:5-7)해야 합니다.
신약 성도들은 예수님의 믿음을 지킵니다. 지금 은혜의 시대에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라.”(행16:31) 선포해야합니다. 여러분이 구약을 들고서 지금 우리는 안식일과 절기와 음식 규례를 지켜야 한다고 말하면 그는 헛소리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아직 큰 환난이 오지도 않았는데 “짐승의 표를 받지 마라, 짐승에게 경배하지 말라.”외치는 것도 미친 짓입니다.
하지만 큰 환란 때의 성도들은 율법과 복음, 이 둘 다를 지켜야합니다. 이는 곧 “하나님의 명령들과 예수님의 믿음을 지키는”(계14:12)것입니다. 만약 큰 환란 때 누군가 오직 은혜, 오직 믿음이라고 외치며 믿기만 하면 된다고 외치면 그 역시 헛소리를 하는 것입니다. 시대와 대상을 구분하지 못하고 말씀을 바르게 나누지 못하면 자신은 큰일을 했다고 자부할지모르나 하나님께는 인정받지 못합니다. [너는 진리의 말씀을 바르게 나누어 너 자신을 하나님께 인정받은 자로,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나타내도록 연구하라.](딤후2:15)
⑥ 계14:14-16절은 땅의 수확물을 거두시는 모습입니다. 주님은 낫을 들고 땅에서 수확물을 거두시는데 이들은 곳간에 들여지는 알곡들입니다. 주님은 씨를 뿌리는 분이시며 또한 거두시는 분이십니다. 주님께서 친히 낫을 들고 거두는 장면은 아주 놀랍습니다(마13:30).
⑦ 14:17-20절은 천사가 수확합니다. 이들 수확물은 하나님의 진노의 큰 포도즙 틀 속으로 던져집니다(19). 이 부분은 잘 분별해야 합니다. 주님이 거두시는 수확물과 천사들이 거두는 수확물의 차이를 정확히 알아 두도록 하십시오.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것들(가라지)을 뿌린 원수는 마귀이고 수확하는 때는 세상 끝이며 거두는 자들은 천사들이니 그러므로 가라지들을 모아 불에 태우는 것 같이 이 세상 끝에도 그러하리라.](마13:39-40). 주님은 수확물의 대상, 거두는 자들, 때를 정확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전혀 해석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본문 1절입니다. [또 내가 보니, 보라, [어린양]께서 시온 산 위에 서 계시고 그분과 함께 십사만 사천 명이 서 있는데 그들의 이마 안에는 그분의 [아버지]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더라.](계14:1).
13장에서는 땅에서 일어난 일들을 보았는데 이제 다시 하늘입니다.
셋째 하늘에 어린 양과 함께 누가 있는지 보십시오. 십사만 사천이 서 있습니다.
이들은 7장에서 이스라엘 각 지파에서 하나님의 종들로 12,000명씩 144,000명이 봉인되었고 12:5절에서 하늘로 채여 올라갔으며 14장에는 하늘에서 어린양과 함께 서 있습니다. 본문에 나오는 시온산은 하늘에 있는 시온 산입니다(히12:22).
시온산은 교회가 아닙니다. 모든 것을 교회로 해석하고 적용하기를 좋아하는 이들은 성경의 단어들을 본문의 문맥이나 의미와 상관없이 끼워 맞추려고 합니다. 하늘에 무슨 산이 있느냐? 이런 질문은 어리석은 질문입니다. 땅에 있는 것들이 하늘에 있고 하늘에 있는 것들이 땅에도 있는 예는 성경에 너무 많습니다. 땅에 예루살렘이 있고 하늘에도 예루살렘이 있습니다. 땅에 성전이 있고 하늘에도 성전이 있습니다. 땅에 생명나무와 낙원(정원)이 있고 하늘에도 생명나무와 낙원이 있습니다. 물론 하늘에 있는 것은 더 완전하고 온전한 것들입니다.
기름부음 받은 그룹이 거하고 있었던 하나님의 동산 에덴(겔28:13)과 땅에서 아담을 위해 만들어 주신 땅의 동산 에덴이 있습니다. 하늘에도 에덴이 있고 동산이 있었고 땅에도 있었습니다.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말씀(시119:89)이 있고 땅에도 말씀이 있습니다.
셋째 하늘에 하나님의 도시가 있고 산이 있고 강이 있고 맨션이 있습니다. 하늘에도 짐승들이 있습니다. 천사들도 있고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늘에 생명나무가 있고 종려나무가 있고(계7:9), 금이 있고 진주가 있고 악기들이 있고 천둥도 있고 번개도 있습니다.
그룹들이나 흰 말, 불 말이나 유니콘이나 이 땅에서 볼 수 없는 짐승들도 있습니다. 하늘은 추상적인 어떤 개념이나 상상의 공간이 아닙니다. 우리의 생활방식은 하늘에 있다(빌3:20)는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우리의 거할 집(mansion-처소)이 하늘에 있습니다(요14:2~3). 하늘이 영적으로 희미하게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이 땅에서 우리가 보고 만지고 먹고 마시는 것, 사는 것과 같은 삶의 장소입니다. 하늘은 우리가 썩지 않을 몸, 하늘의 몸을 입고 영원히 살아야 할 삶의 장소입니다. 이 땅에서 구원 받은 성도들이 24장로로 주님의 보좌 둘레에 앉아 있는 모습은 진리의 말씀이요, 현실입니다. 구원 받은 여러분들의 소망이 무엇입니까?
144,000명의 환란 성도들은 하늘에서 어린양과 함께 시온 산 위에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그들은 땅에서 하늘로 옮겨져 거기서 주와 함께 거하고 있으며 그분과 함께 서 있는 것을 요한이 보았습니다. 144,000은 영적 유대인이 아니며 크리스천들이 아닙니다. 여호와의 증인들이나 몰몬교, 안식교도들이나 메시아닉 유대인들도 신천지 교인들도 아닙니다. 이들은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지파에서 봉인된 144,000명의 그분의 아버지의 이름이 그들의 이마 안에 기록된 특별한 증인들입니다.
자, 우리는 하늘에 있는 시온 산에 대한 말씀을 살펴보겠습니다. [그러나 너희는 시온 산과 살아 계신 [하나님]의 도시 곧 하늘에 있는 예루살렘과 무수한 천사들의 무리와](히12:22). 시온 산, 하늘에 있는 예루살렘은 문자 그대로 산이요 도시입니다. [너는 기름 부음 받은 덮는 그룹이니라. 내가 너를 그렇게 세우매 네가 [하나님]의 거룩한 산 위에 있었고 불타는 돌들 한가운데서 오르내리며 다녔도다.](겔28:14).
사탄은 타락하기 전에 하나님의 동산 에덴에 거하고 있었고 그는 하나님의 거룩한 산 위에 있었습니다. 이곳은 지구에서 북쪽 하늘로 올라가면 깊음을 통과해서 유리바다를 지나 셋째 하늘에 있는 문자 그대로의 산으로 실제적인 장소입니다.
사탄은 타락하기 전 하나님의 왕좌를 덮는 그룹이었습니다. 그는 이 산 위에 앉고 싶어 했습니다. 즉 그는 하나님의 왕좌 위에 앉고 싶어 했던 것입니다. 다윗 왕의 왕좌를 찬탈하려 했던 아들 압살롬의 반역이 있었던 것처럼 하늘에서 왕좌를 찬탈하려는 반역이 있었습니다.
[네가 네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내가 하늘로 올라가 내가 [하나님]의 별들 위로 내 왕좌를 높이리라. 내가 또한 북쪽의 옆면들에 있는 회중의 산 위에 앉으리라.](사14:13). 회중의 산이란 말씀을 보십시오.
하나님의 거룩한 산, 회중의 산, 시온산은 같은 산입니다. 사탄은 자신을 높여서 이 산 위에 앉으려 했습니다. [시온 산은 아름답게 위치하여 온 땅의 기쁨이 되나니 곧 북쪽의 옆면들에 있는 위대한 [왕]의 도시로다.](시48:2). 시온산은 단지 산이 아니라 “위대한 왕의 도시” 즉 하나님의 거룩한 도시입니다. 땅에서 구속받은 144,000명은 지금 하늘에 있는 시온 산에 어린양과 함께 서 있습니다. 그들의 이마 안에는 하나님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2-3절입니다. [내가 하늘로부터 나는 한 음성을 들었는데 그것은 많은 물들의 소리 같고 큰 천둥소리와도 같더라. 또 내가 자기 하프로 연주하는 하프 타는 자들의 소리를 들었는데 그들이 왕좌 앞과 네 짐승과 장로들 앞에서 새 노래 같은 것을 부르더라. 땅에서 구속받은 십사만 사천 명 외에는 아무도 그 노래를 배울 수 없더라.](계14:2-3).
“내가 하늘로부터 나는 한 음성(목소리)을 들었는데...”(2). 복음서에서 사람들은 하늘에서 나는 음성을 천둥소리로 알거나 천사들의 소리였다고 합니다. 요한은 자신이 들었던 음성을 “목소리”(voice)라고 분명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목소리가 많은 물들의 소리 같고 천둥소리와 같았습니다. 거기다가 악기의 연주 소리도 들었습니다. 하프 타는 자들의 소리입니다. 하늘에는 화가는 없을지 몰라도 연주자, 가수는 분명이 있습니다. 왕좌 앞과 네 짐승(그룹)과 장로들 앞에서 새 노래 같은 것을 불렀습니다.
144,000명은 하늘에서 그들로부터 노래를 배웁니다. 하늘에서의 음악 수업입니다. “새 노래 같은 것”이라고 노래 제목은 무엇인지 가사는 무엇인지는 나오지 않습니다. 내용의 핵심은 이 노래를 땅에서 구속받은 144,000 외에는 아무도 능히 그 노래를 배울 수 없다는 것입니다.
계시록 15:2,3절에는 모세의 노래와 어린양의 노래가 나옵니다. 출애굽기 15장에는 홍해를 무사히 건넌 이스라엘이 모세와 함께 긴 노래를 부릅니다. [그때에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이 이 노래로 {주}께 노래하고 말하여 이르되, 내가 {주}께 노래하리니 그분께서 영화롭게 승리하셨으며 말과 그 위에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도다.](출15:1) 이 노래는 19절까지 이어집니다.
신명기 32:44에는 이스라엘이 배우는 모세의 노래가 나옵니다.
하나님의 명령들과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을 지킨다는 점에서 모세의 노래, 어린양의 노래는 짝을 이룹니다(계12:17). 하늘에서 144,000명이 배우는 새 노래는 그들 외에 아무도 배울 수 없다고 합니다. 지금 이 땅에서 자신들을 144,000명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만들어서 부르는 노래는 성경 본문과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4절입니다. [이들은 여자들과 더불어 자신을 더럽히지 않은 자들이니 이는 그들이 처녀들이기 때문이라. 이들은 [어린양]께서 가시는 대로 그분을 따라가는 자들이며 사람들 가운데서 구속을 받아 [하나님]과 [어린양]께 첫 열매가 된 자들이더라.](계14:4).
어린양과 함께 서 있는 십사만 사천에 대해서 3가지 사실을 말씀합니다.
첫째, 이들은 여자들과 더불어 자신을 더럽히지 않은 자들입니다.
그들은 모두 처녀들(virgins)입니다. 이들은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지파에서 봉인된 십사만 사천의 하나님의 종들입니다. 많은 주석가들이 이 부분을 영적으로 해석하거나 적용해서 영적 음행, 영적 간음을 행하지 않는 것으로 설명합니다. “여자들과 더불어...”란 표현으로 보아 문자 그대로 이들은 음행이나 결혼과 상관없는 순수 청년들로 보는 것이 합당합니다.
성경에서 문자 그대로 해석이나 설명이 가능할 때는 비유나 상징으로 억지 해석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 구절은 결혼하지 않는 성직자 제도를 옹호하는 이들이 널리 사용하지만 성경의 일반적인 교리는 아닙니다. 성경에 따르면 혼인을 금하는 것은 마귀의 교리입니다(딤후4:2,3). 혼인은 모든 것보다 존귀한 것입니다(히13:4).
사람들이 결혼하는 것은 하나님이 정하신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를 위해 자신을 절제할 수 있고 거리낌 없이 주를 섬기려 한다면 결혼하지 않는 것도 좋은 일입니다(고전6:13-7:8). 큰 환란 때 왕국 복음을 전하기 위해 선별된 이들은 하나님의 왕국을 위한 자들에 해당합니다.
[그분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모든 사람이 이 말을 받을 수는 없고 아버지께서 그 말을 주신 자들만 받을 수 있느니라. 자기 어머니 태에서부터 그렇게 태어난 고자들도 얼마쯤 있고 사람들이 고자로 만든 고자들도 얼마쯤 있으며 하늘의 왕국을 위해 스스로 고자가 된 자들도 있나니 그 말을 받을 수 있는 자는 그 말을 받을지어다, 하시니라.](마19:11-12).
우리가 주목해 볼 표현은 “처녀들”(virgins)이란 말입니다. 우리는 마25장의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의 비유를 통해 이들이 교회가 아닌 환란 성도들이란 사실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교회는 복수의 처녀들이 아니라 단수의 한 처녀입니다.
둘째, “이들은 어린양께서 가시는 대로 그분을 따라가는 자들이며...”(4).
십사만 사천은 주님이 가시는 대로 그분을 따라 가는 자들로서 주님과 동행하는 제자들입니다. 주님께서 열두 제자들을 부르실 때 그들은 주님과 항상 함께 다녔습니다. 그들은 집에서 출퇴근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과 함께 먹고 함께 걸었으며 항상 그분을 따라야 했습니다. 제자들은 주님을 따르면서 왕국 복음을 전했습니다. 주님이 계시는 동안 아무도 제자들을 해하거나 죽이지 못했습니다. 큰 환란 때 십사만 사천 역시 복음서에서 사도들이 받은 것과 동일한 지위와 사도적인 표적을 행합니다.
셋째, 십사만 사천은 사람들 가운데서 구속을 받은 자들입니다.
하나님은 이들을 구속하셨고 이들은 어린양께 첫 열매가 된 자들입니다.
이 표현은 신약 성도들에게도 해당되는 표현입니다.
첫 열매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롬11:16, 고전15:23). “먼저는 첫 열매인 그리스도요...”(고전15:23). firstfruits(첫 열매, 첫 열매들). 예수님은 죽은 자들로부터 일어나사 잠든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고전15:20). 크리스천들은 성령의 첫 열매를 소유하고 있으며(롬8:23), 우리는 그분의 창조물 중의 첫 열매 종류가 되었습니다(약1:18). 큰 환란 때 십사만 사천 역시 사람들 가운데서 구속을 받아 하나님과 어린양께 첫 열매가 되었습니다(계14:4).
그럼 성경에서 말하는 첫 열매는 대체 누구를 말합니까? 구약 성도들의 부활은 첫 열매입니다(고전15:23). 예수님께서 부활하실 때 그들은 함께 일어나(마27:51~53) 하늘로 올라간 자들로서 첫 열매들입니다. 신약 성도들은 첫 열매 종류에 속합니다(약1:18). 큰 환란 때 구속 받은 십사만 사천 역시 ‘첫 열매들’입니다. 큰 환난 때 성도들은 구약 성도들과 동일한 지위와 영광과 상속을 얻습니다.
신약 성도들과는 약간 다릅니다. 차이를 보십시오.
신약 성도들은 그분의 아내(신부)입니다. 구약 성도들은 신랑이신 그분의 친구들입니다. 환란 성도들은 신부의 친구들입니다. 이는 어린양의 혼인식 때 너무나 잘 드러날 것입니다. 부활한 구약 성도, 신약 성도, 환란 성도들은 모두 첫 열매로 불리고 첫 번째 부활에 참여한 자들입니다. 하지만 부활의 영광은 각각 다릅니다.
크리스천들의 부활은 영광스런 몸을 입게 되는데 그리스도의 몸을 입게 됩니다. 영적인 몸, 썩지 않는 몸인 부활의 몸은 우리 주님과 동일한 몸입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예정하사 자신의 [아들]의 형상과 같은 모습이 되게 하셨나니 이것은 그분이 많은 형제들 가운데 처음 난 자가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롬8:29). 크리스천은 예수님의 형상과 같은 모습입니다. 예수님께서 처음 난 자이시고 우리는 그분과 같은 종류의 열매들로 같은 형상, 같은 모습을 입게 됩니다.
[그분께서는 참으로 모든 것을 자기에게 복종시킬 수 있는 능력을 써서 그 능력대로 우리의 천한 몸을 변화시켜 자신의 영광스러운 몸과 같게 만드시리라.] (빌3:21). 이 말씀에 따르면 신약 성도들의 몸은 정확히 누구의 몸과 같은지 알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몸을 자신의 영광스런 몸과 같게 만드시겠다고 하십니다. 우리는 성경 기록을 믿습니다. 성경은 아무도 폐할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들이니라.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분께서 나타나시면 우리가 그분과 같게 될 줄 아노니 이는 우리가 그분을 그분께서 계신 그대로 볼 것이기 때문이라.](요일3:2).
“우리가 그분과 같게 될 줄 아노니”란 말씀은 참으로 놀라운 말씀입니다. 이런 기록은 알기 어려운 것이 아니라 믿기 어려운 진리에 속합니다. 기록된 대로 믿으면 됩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마음속에 주님을 받아들이는 것이 곧 구원 받는 것입니다. [그분을 받아들인 자들 곧 그분의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다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는 권능을 그분께서 주셨으니](요1:12). 하셨으며 우리가 그분을 받아들이면 그분은 내 안에 나는 그분 안에, 즉 한 몸이 되는 것입니다. [그 날에는 내가 내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음을 너희가 알리라.](요14:20) 주와 우리는 한 몸이요, 같은 몸입니다.
주님은 부활의 때에 각자 부활의 영광이 다르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구약 성도들이나 환란 성도들은 하늘에서 천사들의 몸을 입게 됩니다. 주님은 부활을 묻는 유대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부활 때에는 그들이 장가가지도 시집가지도 아니하며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천사들과 같으니라.](마 22:30). 그들이 부활하면 하나님의 천사들과 같은 몸을 갖게 됩니다. 이들은 결코 장가가거나 시집가지 않습니다. 천사들은 모두 남성이며 결혼을 하거나 가족을 갖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창조 때부터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고 가정을 만들도록 하셨습니다.
5절입니다. [그들의 입에서 교활함이 발견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왕좌 앞에서 흠이 없기 때문이라.](계14:5).
십사만 사천의 입에서는 교활함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교활함, 속임수, 위선 등은 모두 마음에 가득한 것이 입으로 나온 입술의 열매들입니다. 입에서 교활함이 없다는 것은 마음에 교활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 주님의 성품입니다. [그분께서는 죄를 짓지 아니하시고 입에 교활함도 없으셨으며](벧전2:22). 주님의 제자들 중에는 나다나엘이 그런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 나다나엘이 자기에게 오는 것을 보시고 그에 대하여 이르시되,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을 보라. 그 속에는 간사함이 없도다! 하시니](요1:47).
큰 환란 때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은 마음이 순결한 자들이란 사실을 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남은 자는 불법을 행하지 아니하며 거짓을 말하지 아니할 것이요, 그들의 입에서는 속이는 혀를 찾지 못하리라. 그들이 먹고 누울지라도 아무도 그들을 두렵게 하지 못하리라.](습3:13).
“그들이 하나님의 왕좌 앞에서 흠이 없기 때문이라.”(5). 이 구절을 통해 어린양과 함께 서 있던 시온 산이 지상의 시온 산이 아니라 하늘의 시온 산임이 확증됩니다. 수많은 주석가들이 시온 산을 지상의 어떤 산이라고 설명하고 증거를 제시해도 평범한 성경 구절 하나면 그런 주장들이 거짓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지금 시온산 위에 “하나님의 왕좌 앞”에 있습니다. 그들은 구속 받아 큰 환란 중에 하늘로 들림을 받았습니다. 십사만 사천은 하나님의 왕좌 앞에서 잘못이 없고 흠 없는 자들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명령들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언들을 지킨 자들입니다.
6절입니다. [또 내가 보니 다른 천사가 하늘 한가운데로 날아가고 있는데 그가 땅에 거하는 자들 곧 모든 민족과 족속과 언어와 백성에게 선포할 영존하는 복음을 가지고 있더라.](계14:6).
이제 지상으로 시선을 돌려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십시오. 요한은 어떤 천사가 하늘 한 가운데로 날아가는 것을 봅니다. 천사는 날개가 없지만 하늘을 날아다닐 수 있습니다. 신화나 전설에 나오는 천사와 성경에 나오는 천사는 전혀 다릅니다.
우리나라 많은 교회에서 많은 목회자들이 천사들은 성(性)이 없다, 날개가 있다, 영만 있고 몸이 없다 말하지만 이는 사실과 전혀 다릅니다. 천사들은 모두 남성이며 날개가 없지만 날아다닐 수 있고 몸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님은 몸의 부활을 말씀하시면서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이 된다고 하셨는데 천사들이 몸이 없다면 부활한 몸이 그들과 같게 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짐승은 몸은 있는데 영이 없고 천사는 영은 있는데 몸이 없다는 그런 말은 성경에서 나온 진리가 아닙니다. 성경에 따르면 짐승도 영, 혼, 몸이 다 있습니다(전3:21, 욥12:10, 시74:19).
하늘 한가운데로 날아가는 천사가 하는 일이 무엇입니까?
“그가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선포할 영존하는 복음을 가졌습니다. 이 복음은 왕국 복음도 은혜의 복음도 아닙니다. 이 복음은 사람들이 아닌 천사들이 전하는 복음입니다.
고린도전서 15:1-4절은 은혜의 복음입니다. 내용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들로 인해 죽었고 묻히셨다가 성경대로 셋째 날에 다시 일어나셨다는 것입니다. 이 복음을 믿는 자들은 지금 구원을 받습니다.
침례인 요한과 예수님과 사도들은 공생애 사역 기간 동안 왕국 복음을 전했습니다. 회개하라, 하늘의 왕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마3:2,4:17,마10:7). 이것이 왕국 복음입니다. 예수님은 온 이스라엘에 왕국 복음을 선포하셨습니다. 육신의 질병을 고쳐주고 나병 환자를 깨끗하게 해 주고 소경의 눈을 뜨게 하고 불치병자들을 치료하시는 표적을 동반한 권능을 행하시면서 전한 복음입니다. 왕국 복음은 오직 이스라엘에게만 전하도록 하셨습니다.
사도행전 2장으로 가 보십시오.
베드로는 백성들에게 복음을 전하는데 대상은 오직 유대인들이었습니다. 사도행전2:14,22,36절에 이방인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오순절에 천하 각지에서 온 유대교 신자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받아 선포한 복음은 사람들에게 받지도 않았고 배우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바울이 전한 복음이 바로 은혜의 복음입니다.
[그러나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확실히 알리노니 내가 선포한 복음은 사람을 따라 나지 아니하였느니라. 나는 그것을 사람에게서 받지도 아니하고 배우지도 아니하였으며 다만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에 의해 주어졌느니라.](갈1:11-12).
이방인들이 믿음으로 말미암아 은혜로 받는 구원이 핵심입니다(행15:11).
“왕국 복음”과 “은혜의 복음”과 “영존하는 복음”의 차이를 확실히 구분해야 합니다. 많은 설교자들이 이를 분별하지 못하고 같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성경은 하늘에서 온 천사들이라도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계14:6”에서는 천사가 왕국 복음이나 은혜의 복음이 아닌 다른 “영존하는 복음”을 전하지만 저주를 받지 않습니다. 이는 은혜시대가 아니고 큰 환난 가운데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말씀을 정확히 대상과 세대를 나누어 볼 줄 알아야 합니다(딤후2:15).
[혼의 구원에 관해서는 너희에게 미칠 은혜에 대하여 대언한 대언자들이 부지런히 조사하고 탐구하되 자기들 안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께서 그리스도의 고난과 그 뒤에 있을 영광을 미리 증언해 주실 때에 그 영께서 무엇을 혹은 어느 때를 겉으로 드러내 보여 주셨는지 탐구하였느니라. 그들이 자기들을 위해 그것들을 수행하지 아니하고 우리를 위해 수행하였음이 그들에게 계시되었는데 그것들은 곧 너희에게 복음을 선포한 자들이 하늘에서 내려보내신 [성령님]과 더불어 이제 너희에게 전한 것들이요 천사들도 살펴보기를 갈망하는 것들이니라.](벧전1:10-12).
이 말씀에 따르면 구약의 대언자들이나 천사들은 은혜의 복음을 선포하지 않았음이 분명합니다. 대언자들은 은혜의 복음을 탐구했고 천사들은 살펴보기를 갈망했던 것입니다.
은혜의 복음은 죄인들을 위해 피 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복음입니다. 그분의 십자가와 부활이 핵심입니다. 은혜로 말미암는 구원입니다. 이 복음은 사도 바울이 계시로 받아 이방인들과 유대인들에게 선포한 것으로 바울은 “나의 복음”(롬2:16)이라고 했습니다.
왕국 복음은 예수님의 지상 사역 기간 동안 선포된 것입니다. 또한 이 복음은 큰 환란 때 온 이스라엘과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될 복음입니다. 이 복음은 주님께서 구약에서 약속한 지상 메시아 왕국을 세우신다는 것입니다. 땅의 저주가 풀리고 동물들에게 내려진 저주도 풀립니다.
영존하는 복음은 천사가 하늘을 날면서 온 세상의 모든 민족, 언어, 족속에게 전하는 복음입니다. 핵심은 짐승에게 경배하거나 짐승의 표를 받지 말고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분께 경배하라는 것입니다. 큰 환란 때 전 삼년 반은 왕국 복음이 선포됩니다. 후삼년 반은 영원한 복음이 선포됩니다. 복음은 이렇게 내용과 대상이 다름을 알아야합니다.
7절입니다. [그가 큰 음성으로 이르되,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분께 영광을 돌리라. 그분의 심판의 시간이 왔으니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들을 만드신 분께 경배하라, 하더라.] (계14:7).
이는 천사가 전하는 영존하는 복음의 내용으로 십자가도 부활도 아닙니다. 천사는 어린양이 흘린 피나 그분이 사흘 만에 부활했다고 하지도 않습니다. 하늘의 왕국이 가까이 왔다거나 회개하라고 하지도 않습니다. 복음의 내용과 성격이 전혀 다르다는 사실에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복음이라고 해서 다 같은 복음이 아닙니다.
천사가 전하는 복음은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분께 영광을 돌리라. 그분의 심판의 시간이 왔으니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들을 만드신 분께 경배하라.”(7)입니다. 초림 때 제자들은 “때가 찼고 가까이 이르렀다”고 선포했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때는 왕국이 세워질 때를 말한 것입니다.
지금 천사는 “그분의 심판의 시간이 왔으니”라고 말합니다. 누구에 대한 심판입니까? 온 세상에 대한 심판입니다. 땅에 거하는 모든 자들에게 임할 심판입니다. 주 예수님께서 친히 오셔서 땅과 땅에 거하는 자들을 모두 심판하신다는 것입니다. 용과 짐승, 거짓 대언자도 심판을 받습니다. 마귀의 천사들도 심판을 받습니다. 큰 바빌론과 음녀도 심판을 받습니다. 짐승의 형상에게 절하거나 표를 받은 사람들에게도 심판이 임합니다.
8절입니다. [또 다른 천사가 뒤따르며 이르되, 저 큰 도시 바빌론이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이는 그녀가 모든 민족들에게 자기의 음행으로 인한 진노의 포도즙을 마시게 하였기 때문이라, 하더라.](계14:8).
영존하는 복음을 가진 천사 외에 또 다른 천사가 큰 도시 바빌론의 멸망을 선포합니다. 바빌론의 멸망은 계시록 17,18. 두 장에 걸쳐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이 어린양의 도성이라면 바빌론은 사탄의 도시입니다.
“저 큰 도시 바빌론이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란 소식은 성도들에게 기쁜 소식입니다. 이것은 세상의 종말을 알려 주는 결정적인 사건입니다. 이제 큰 환란은 막바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큰 바빌론은 여인으로 묘사되어 있는데 음녀, 창녀입니다. 바빌론이 어떤 도시인지 보십시오. [그가 우렁찬 음성으로 힘차게 외쳐 이르되, 저 큰 바빌론이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그녀가 마귀들의 거처가 되고 모든 더러운 영의 요새가 되며 모든 부정하고 미움 받는 새의 집이 되었도다.](계18:2). 바빌론은 마귀들의 거처, 모든 더러운 영의 요새, 모든 부정하고 미움 받는 새의 집입니다.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과 반대편에 있는 도시입니다. 구약의 바빌론에 대한 예언을 보십시오.
[바빌론은 {주}의 손에 있는 금잔 곧 온 땅을 취하게 한 금잔이었는데 민족들이 그녀의 포도주를 마셨으므로 미쳤도다. 바빌론이 갑자기 넘어져 멸망하였으니 그녀를 위해 울부짖으라. 그녀의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향유를 가져오라. 혹시 그녀가 나을 수도 있느니라. 우리가 바빌론을 치료하려 하였으나 그녀가 치료되지 아니하였으니 그녀를 버리고 우리 각 사람이 자기 본향으로 돌아가자. 그녀에 대한 심판이 하늘에 이르고 창공으로 올라갔도다.](렘51:7-9).
“민족들이.......미쳤도다.” 포도주를 마시고 취한 것을 성경은 미쳤다고 말합니다. 바빌론의 멸망은 17,18장에서 다시 다루기로 하겠습니다. (바빌론의 멸망 : 14:8,16:19,18:10,21).
9,10절입니다. [셋째 천사가 그들을 뒤따르며 큰 음성으로 이르되, 만일 누구든지 그 짐승과 그의 형상에게 경배하고 자기 이마 안에나 손 안에 그의 표를 받으면 바로 그 사람은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즙 곧 그분의 격노의 잔에 섞인 것이 없이 부은 포도즙을 마시리라. 그가 거룩한 천사들 앞과 [어린양] 앞에서 불과 유황으로 고통을 받으리니](계14:9-10).
첫째 천사는 영존하는 복음을 전했고 둘째 천사는 큰 바빌론의 멸망을 선포했고 셋째 천사는 큰 음성으로 짐승과 그의 형상에게 경배하지 말고 표를 받지 말라고 합니다. 땅에서는 거짓 대언자가 짐승의 형상을 만들게 하고 그 형상에게 경배하고 표를 받게 하기 때문입니다.
지하에서 올라온 짐승의 말과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의 말 중에서 사람들은 듣고 판단하고 결정해야 합니다. 짐승의 말을 따라 짐승을 경배하고 그의 표를 받든지 천사의 말을 따라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분을 경배하든지 선택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어느 때나 사람들에게 자유 의지를 주시고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게 하십니다. 에덴의 동산에서부터 이 진리는 변함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두시고 선택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에서 난 것을 먹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사탄은 그것을 먹으라고 했습니다. 선택과 결정은 사람에게 있습니다. 선과 악, 법과 불법, 생명과 사망, 복과 저주, 하나님과 사탄을 선택하는 것은 사람들이 각자 결정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자유와 자율이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선택에 따른 책임 역시 각자 담당해야 합니다.
[내가 이 날 하늘과 땅을 불러 너희를 대적하는 증거로 삼노라. 내가 생명과 사망과 또 복과 저주를 너희 앞에 두었나니 그러므로 너와 네 씨가 살기 위해 생명을 택하라.](신30:19). 주님은 무엇을 택할지 알려 주셨습니다.
사람이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주의 음성을 들으면 됩니다.
[만일 {주}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나쁘게 보이거든 너희 조상들이 강 저쪽에서 섬기던 신들이든지 혹은 너희가 거하고 있는 땅을 소유했던 아모리 족속의 신들이든지 너희가 섬길 자를 너희를 위해 이 날 택하라. 그러나 나와 내 집에 관한 한 우리는 {주}를 섬기겠노라, 하매](수24:15).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이 아니라 각자 선택의 자유가 있습니다. 지금 이 시대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복음을 듣고 믿든지 믿지 않든지 각자 선택하고 결정합니다. 하늘과 지옥, 영생과 사망, 복과 저주는 각자 선택에 따른 결과입니다. 큰 환란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구원 받기로 예정 되었다는 말은 마귀의 소리입니다. 많은 이들이 큰 환란 때는 사람들이 꼼짝없이 짐승의 표를 받게 될 것이라고 하지만 그것은 거짓입니다. 주님은 큰 환란 때 온 세상에 왕국 복음을 전하시고 천사들을 보내 영존하는 복음을 전하십니다. 선택은 사람들의 몫입니다.
셋째 천사는 짐승과 그의 형상에게 경배하고 손이나 이마 안에 표를 받으면 그 사람은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즙을 마시게 된다고 합니다. 또한 거룩한 천사들과 어린양 앞에서 불과 유황으로 고통을 받습니다. 육신의 빵을 얻고 생명을 얻기 위해 짐승에게 경배하는 사람은 자기 혼을 잃어버리는 자입니다. 자기 생명을 얻고자 하면 잃게 됩니다.
다시 9절을 보십시오. [... 만일 누구든지 그 짐승과 그의 형상에게 경배하고 자기 이마 안에나 손 안에 그의 표를 받으면](계14:9). 큰 환란 때 누구든지 짐승과 그의 형상에게 경배하고 그의 표를 받으면 하나님의 진노의 잔을 받습니다. 이 잔에는 은혜와 긍휼이 조금도 섞이지 않은 잔입니다. 복음을 믿는 것이 각자의 선택이듯 짐승의 형상에게 경배하는 것도 각자의 선택입니다.
캘빈주의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이들은 창세전에 짐승의 형상에게 경배하도록 지음 받은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각 사람이 듣고 선택하도록 하셨지 미리 정해 놓지 않으셨습니다. 현 시대는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구원 받습니다.
그럼 사람이 하나님의 진노와 저주, 재앙을 피하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말씀을 따라 경고를 받은 대로 움직이면 됩니다. 짐승을 경배하지 않고 그의 형상이나 그의 표를 받지 말고 끝까지 견디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큰 환란의 기간은 명시적으로 그 끝이 정해져 있습니다(1,260일-42개월-삼년 반).
11절입니다. [그들의 고통의 연기가 영원무궁토록 올라갈 것이며 짐승과 그의 형상에게 경배하는 자들과 누구든지 그의 이름의 표를 받는 자는 누구든지 낮이나 밤이나 안식을 얻지 못하리라.](계14:11).
짐승의 표를 받은 사람들은 불과 유황으로 고통을 받는데 그 고통의 연기가 영원무궁토록 올라갑니다. 지옥의 존재를 부정하는 자들에게는 이런 구절이 상징이나 비유에 불과하겠지만 지옥은 결코 문학적 상징이 아닙니다. 하늘이 실제로 존재하는 장소이듯이 지옥 역시 실재하는 장소입니다. 고통 역시 마음과 정신이 겪는 곤고함이 아니라 직접 느끼는 고통입니다.
“그들의 고통의 연기가 영원무궁토록 올라갈 것이며”(11). 지옥은 일시적인 고통의 장소가 아닙니다. “......짐승과 그의 형상에게 경배하는 자들과 누구든지 그의 이름의 표를 받는 자는 낮이나 밤이나 안식을 얻지 못하리라.”(11). 이들은 고통으로 말미암아 낮이나 밤이나 안식이 없습니다. 하늘에서나 지옥에서는 잠이 없습니다. 우리의 몸은 더 이상 잠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지옥은 결코 꺼지지 않는 실제적인 불이 타는 장소로서 혼들은 꺼지지 않는 불로 고통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반면 짐승에게 죽은 성도들의 혼은 제단 아래서 안식을 얻습니다.
오늘날 많은 크리스천들이 지옥의 실재를 믿지 않습니다. 회개나 심판이나 지옥에 관련된 설교를 원하지도 않습니다. 진리를 선포해야할 목사들도 성도들의 입맛에 맞추느라 복이나 성공이나 출세를 설교합니다. 문자적 지옥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해서 지옥이 없어지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존재한 것에는 이미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전6:10).
12절입니다. [여기에 성도들의 인내가 있나니 곧 여기에 [하나님]의 명령들과 예수님의 믿음을 지키는 자들이 있느니라, 하더라.](계14:12).
큰 환난 성도들의 인내는 7년 환란 끝까지 견디는 것으로 드러납니다. 하나님의 명령들과 예수님의 믿음을 지키는 자들은 구원 받습니다. 이들을 성경은 남은 자들, 이기는 자들이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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