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천 아우내장터풍경
병천이란 아오를 병(倂)자에다 내천(川)자를 쓰는 지명이다.
아우내란 말도 아우르는 내란 우리말로 두개의 내(하천)가 서로 맡닿아 흐르는 곳이라 해서 아우내란 말이 나왔다.
병천하면 순대로 유명한 곳이되었고 아우내장터하면 유관순열사를 떠올리는 그런곳이다.
매월 1일(초하루)은 아우내장이 서는 날이다.
4월 1일은 1919년 유관순 열사가 만세시위를 전개했던 역사적인 날이기에 유관순 시단은 4월 1일을 특별히 기념하는 날로 매년 대대적인 행사를 기획하고 있으며,매월 초하루엔 <그날의 함성>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시낭송향연을 펼쳐오고 있다.
매월 초하루 시낭송이 전개되는 그날엔 어김없이 아우내장이 서는 날이기에 흥미로운 시골 장마당을 구경할수있는 덤이있다.
이를 테면 님도보고 뽕을 따는 날이다.
엿장수 아저씨가 신바람을 일으키며 장마당에 흥취를 돋우고...
어린애들 좋아는 사탕 ,과자가 수북히 쌓여있고...
뻥튀기과자가 어린애들을 유혹하고 있기에....
시골 할머니 봄나물을 거리한쪽에 펼쳐놓고 직거래 장터라는 푯말을 ....
온갖 농기구 작업도구가.....
병천의 트래이트 마크 순대국 간판들이 즐비하다
쌍동이네 순대국, 거꾸로 내걸린 간판이 눈길을 끌고...
때가 선거철이라 출사표던진 후보들은 장날을 놓칠수가 없다.
모종채소들도 제철을 만나 불티나게 팔려나고.....
병천장터엔 없는거 빼고 있는것은 다있는 곳
여기도 후보 선전원들이 ....
앵무새도 장구경 나왔대요
여기도 흥을 돋구는 엿장수가
사진찍는 걸 보고 자기 장기 자랑 늘어 놓더니
모댈료로 엿한봉지 사주어야한다나
물고 늘어지니 울며 겨자먹기로 한봉지 사드리며
장사 잘하시라 덕담을 건네주고.....
아우내 장터순대는 유관순시단을 협찬해주는 식당이다.
엿장수 아저씨가 갑자기 교통정리에 나서고...
매월 초하루 시낭송이 펼쳐지는 곳이다.
바로 이곳에서 유관순 만세운동이 펼쳐진 현장이기에...
각종 조형물이 가득하고...
금번 기념식은 아우내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겼다는 걸 모르고
행사 직전까지 기다리다 강용은 시인에게 전화해보고서야
아우내 체육관으로 달려가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