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들 사랑스런 영혼들이여,
발끝으로 에덴동산을 조심스레 살금살금 걸어 다니다니!
그대는 모르십니까?
그곳이 바로 그대 자신의 집이란 사실을!
완전히 이루었다는 생각이 들 때,
일말의 두려움이 생겨납니다.
너무나도 구도求道에 열중하다 보니
그것 자체가 일종의 자기 협박이 돼 버리는 거죠.
인간의 온갖 체험 중 가장 어려운 것은
자신의 진아, 자신의 생명, 자신의 빛,
자신의 진리, 자신의 신을 주장하는 일입니다.
그대가 도중에 얻을 수 있는 기회들은 모두
그대가 찾아낸 빛 속에 담겨 있습니다.
가능한 한 수많은 즐거움과 기쁨을 찾아내십시오.
그러나 물론 남을 희생시켜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즐거움이 못 되기 때문입니다.
다른 누구도 길 밖으로 밀어내지 마십시오.
그것은 고통이 되기 때문입니다.
단지 진정한 즐거움이 있는 곳으로 가십시오.
자기 인식의 기쁨, 사랑의 기쁨,
친절과 자비로써 타인을 대하는 기쁨들.
이런 것들이야말로 참되고 영원한 기쁨입니다.
사랑이 있어야만
물질적인 것이나 성적인 것도 즐거울 수 있습니다.
환상에 대한 궁극적인 도전이 바로 사랑입니다.
그러니 자기 자신을 사랑하십시오.
그리고 다른 사람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십시오.
(분명 그대는 그 이상 사랑할 수 없을 테니까요.)
왜냐하면 사랑은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일단 사랑의 꽃이 피어나면
그 향기는 사방팔방으로 고루 퍼져나갈 것입니다.
인생을 찬양하십시오.
그대가 어디에 있든지 기쁨의 숨결을 불어넣으십시오.
그리고 즐거움을 은밀한 죄가 아닌 진리
그 자체로 받아들이십시오.
즐거움을 환상과 관련지어 심판한다면
그것을 잃고 맙니다.
그러면 그대는 교실에 더 오래 머물러야만 하죠.
이것은 사실입니다.
그대도 알다시피
고통은 빛과 천국으로 가는 길이 아닙니다.
즐거움이 바로 그 길이지요.
참다운 즐거움만이 그 일을 가능하게 합니다.
거짓된 즐거움도 안 되죠.
그대들은 모두 그 차이점을 알고 있습니다.
그대들은 모두 언제 스스로 실패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그대는 스스로 아파합니다.
그대는 못난 짓을 합니다.
그대는 파괴적이 됩니다.
그러다가 그대는 스스로 자신을 속여 왔음을 알게 되지요.
환상이 바로 그대 자신의 창조물이요 배움의 장소이며,
언제든 자신이 원한다면 자기 사랑을 통하여
그 환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고
행복에 겨워 부푼 가슴과 홍도 띤 얼굴로
거리를 춤추며 걸어갈 수 있을 때,
그대는 정녕 자유로운 것입니다.
언제든 돌아갈 각오가 섰을 때,
귀향길은 준비된 것이지요.
그동안 그대는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신이 실재한다는 절대적인 진리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대와 나(우리 모두) 는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힘든 일이 아니죠.
그것은 즐거움 입니다.
고상한 것은 즐겁지 않은 거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올바른 것은 어려운 것이라 착각하지 말라는 얘기입니다.
즐거움이 그대 곁을 떠나가 버린 바로 그 순간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자문해 보십시오.
"나는 무엇을 잊어버렸는가?"
그대가 집중하여 진실을 깨닫는다면
그 대답은 이러할 것입니다.
"아하, 내가 신이란 것을 잊었었구나."
그대는 그 상기된 자각을
자신의 인간 체험 속에 적용할 것이고
다시금 춤을 출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 영혼들도
그대와 더불어 춤을 추겠지요.
그러면 신의 구명을 완성하는 사명이
더욱 빨리 이뤄질 것입니다.
왜냐하면 신은 사랑이요,
즐거움도 사랑이며 기쁨도 사랑이요,
진리도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모든 것은 빛이랍니다.
지금 나를 믿든 안 믿든
그대도 언젠가는 이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정말이지 그때가 멀지 않은 것은
그대도 현생에 동안 성장하고 나이를 먹다가
이내 죽음이란 과정을 지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로서는 이 이상 그대에게 일러줄
좀 더 즐겁고 힘이 될 만한 얘기가 생각나지 않는군요.
그러나 만일 그대가 지금의 환상 속에 계속 머무른다면
설사 그대가 그 환상을 믿기 때문에
계속 남아 있기를 진심으로 원하더라도
실제로 그대는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불행할 것입니다.
그대는 사명이 완수될 때까지,
공부가 무르익을 때까지,
지상에 머물러야 합니다.
그 이후 우리 모두는
다시금 신의 이름으로
또 다른 차원에서 창조를 시작할 것입니다.
신의 축복이 그대에게 있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