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전김치찌개를 아시나요?
녹두빈대떡을 넣은 김치찌개랍니다.
추석이나 명절후에우리집에서 꼭해먹는 메뉴랍니다.
저 어렸을적 친정에선 녹두부치기를 한다라이?를 부쳤어요~
몇말을 부치셨나봐요~
마당에 벽돌로 틀을 만들고 을지로에서 특별히 주문제작한 철판을 올리고
나무를 때서 전을 부친적도 있었답니다.
친정아버지가 건축일을하셔서 ~집에 나무들도 많았다지요~
명절 며칠전부터 준비해서
전날에는 하루종일 빈대떡 부치고~만두 빚고~
하루종일 전부쳐서 인사오는 손님들에게 대접하고
한꾸러미씩 싸서는 들려보내고했다지요~
이때는 닭들고오시는분,계란 지푸라기에 담아서 오시는분~
예전생각이 나네요~
하도 많이 부쳐서 싸주고도 많이 남는다지요~
명절 후에 꼭 해먹는 메뉴~
녹두빈대떡김치찌개
녹두전김치찌개랍니다.
녹두전김치찌개
녹두빈대떡김치찌개
녹두전김치찌개
예전엔 미처몰랐던~ 녹두전김치찌개의 참맛~
만들기
김치 1/4쪽,녹두빈대떡 2장 ,고추장1t
명절에 맛나게 부쳐서 뜨뜻할 땐 ~ 그냥먹고~
채반에 식혀서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그래도 남는다면~ 몇개는 냉동고에 꽁꽁 숨겨놓아요~
식은 녹두빈대떡을 먹기좋게 썰어요~
먹다가 남은 것 넣어도 되구요~
김치 송송썰어요~
아님~ 명절에 상에 냈던 김치 따로 모았다가 찌개 끓이면 된답니다.
물을 잘박하게 붓고~ 자른 녹두빈대떡을 얹고 끓여요~
보글 보글 끓여요~
고추장 1t정도 넣었어요~
안넣어도 좋구요~
김치도 익고~ 녹두빈대떡도 촉촉해지면 완성~
요건~ 너무 오래끓이거나 뒤적거리면 전이 다 부셔져서 국물이 텁텁해져요~
보통~ 한번 먹을 량이라 그냥 냄비째 상에 올려서 먹으면 된다지요~
얼른하나 꺼내서 맛보네요~
요렇게도 하구요~
간장에 졸여서 도시락반찬으로도 싸갔답니다.
뚝배기에 담아봅니다.
어렸을 적엔~ 이맛을 몰랐다지요~
조금은 텁텁한 이걸 맛나게 드시는 아버지를 보며 이해를 못했답니다.
이제는 그맛을 알아요~ 아버지
침이 고이네요~
보들 보들 맛난 녹두빈대떡
일부러 흰쌀밥을 했네요`ㅎㅎ
짭쪼름한 굴비하나만 더하니~ 다른반찬 필요없네요~
요건~ 밥에 비벼서 먹어야해요~
평소에 밥을 더 달라고 안하는데~
딸내미,남편~ 모두 밥을 더 먹네요~
한뚝배기 한끼에 다~ 먹었답니다.
진정한 밥도둑이랍니다.
명절뒤에 느끼함을 확 잡아주는 메뉴~
녹두빈대떡김치찌개랍니다.
시댁에서 싸준 녹두빈대떡이 있거들랑
꼭 만들어보세요~ 강춥니다.
첫댓글 장미님 어릴 적 집안 풍경은 꼭 시골 잔치집 분위기네요~ㅎ
그냥 먹어도 맛있는 김치찌개에 녹두전까지 넣었으니...아~ 마시께따~!!!
녜~ 마당넓은 집에서 잔치처럼 푸짐하게 준비했었어요~
그때는 제맛을 몰랐는데~ 나이먹으니 그맛을 알아가네요~~~
진짜 명절에 남아서 며칠 냉동실에 있던거 꺼내서 김치찌게 해먹으면 맛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미누미누님네도 요걸 아시는군요~ㅎㅎ
언냐 딸은,,자동으로 요리연구가 기질을 타고 났을거 같아요,
나중에 신랑에게 왕 이쁨 받겠어요,
ㅎㅎ 잘하긴 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