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나들길3코스 능묘가는 길(온수공영주차장~가릉)
□ 일 시 : 2015. 1. 27(화). 맑음 □ 동반자: 나홀로
□ 경 로 : 온수공영주차장→전등사→성공회온수성당→길정저수지→이규보묘→곤릉→석릉→가릉 □ 거리시간 : 19.8km / 5시간26분(모든 시간.거리 포함) - 세부경로 및 도착시간 등은 후기 끝부분에 표기 □ 기타 - 완주도장 받는 곳 : 출발시는 온수공영주차장 C.U마트 / 도착시는 가릉(도장함) - 입장료(성인) : 전등사 3,000원 - 석릉→가릉 구간중 가톨릭대에서 설치한 출입문지나 3분거리, 가릉 2.85km 이정표에서 1분거리 지점에 철조망이 나들길을 가로질러 있음. 다치거나 옷이 찢길 염려가 있으니 주의를 요함
동선(남→북 / 온수공영주차장~가릉)
3코스는 공영주차장에서 전등사내를 돌아(약 50분 소요) 성공회성당으로 가는 코스와 주차장에서 바로 성공회성당으로 가는 코스가 있는데 시간도 넉넉해 전자를 택한다.
길정저수지와 고려 최고의 문장가인 이규보묘를 지나 3기의 고려 왕릉을 돌아보는 코스로 능과 능사이 숲길이 좋다. 온수공영주차장에서 출발 도장을 받고 출~발..!!
전등사입구
전등사는 현존하는 한국 사찰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졌으며 호국불교로 역사와 권위를 간직한 사찰이다. 381년(고구려 소수림왕 11년)에 창건된 걸로 전해지고 현재 대웅보전, 약사전, 범종 등 보물급 유적을 비롯해 다수의 유적을 간직하고 있다
매표(성인 3천원)를 하고 앞에 있는 삼랑성(三郞城, 정족산성)을 통과한다
양헌수(梁憲洙)장군 승전비. 1866년 병인양요때 양헌수 장군이 367명의 군대로 프랑스군을 물리친 공적을 기리고 있다
전등사 윤장대(輪藏臺). 윤장대란 불교경전을 넣은 책장에 축을 달아 돌릴 수 있게 만든 것으로 한번 돌리면 경전을 읽은 것과 같은 공덕이 있다고 한다
죽림다원. 본래 전등사에 구성되었던 승병의 초소가 있던 자리로 이곳 승병들은 죽림다원에 본진을 두고 전등사 및 삼랑성 일대를 지켰다. 지금은 관람객들의 휴식처 겸 다원(茶園)으로 운영된다
보물 제393호로 지정된 범종을 보관하고 있는 종각
대웅보전(보물 제178호). 규모는 작지만 단정한 결구에 정교한 조각 장식으로 꾸며져 조선중기 건축물로서는 으뜸으로 손꼽힌다. 현재의 건물은 1621년(광해군 13)에 지은 것으로 곡선이 심한 지붕과 화려한 장식이 특징이라고 한다
적묵당, 종무소
명부전, 약사전, 향로전, 대웅보전
향로전, 대웅보전, 대조루
약사전(보물 제179호). 대웅보전 서쪽에 위치하는 건물로 대웅보전과 거의 같은 양식의 건물로
약사전 앞에 놓여 있었는데 이유는...?
전등사의 보호수(500년 이상된 은행나무와 200년된 느티나무)
정족산사고 가는 길
좋은 말씀, 가슴속 깊이 새기겠나이다..!!
정족산사고
정족산사고
전등사 관람을 마치고
삼랑성 북문사거리. 북문을 빠져 한참을 가면 성공회온수성당과 연결된다
성공회 온수성당 출입문
성공회 온수성당(성안드레성당)
고대와 현대
간판에는 대한성공회 온수리교회, 결국 같은 교회..?
주차장과 설악추어탕, 대림부동산을 지난다. 그리고 원안에 있는 화살표를 따른다
길상면 온수리마을
강남중학교 옆에 있는 강화학생체육관
갈림길. 좌측은 곤릉으로 질러 가는 길, 우측은 이규보묘를 지나 곤릉으로 가는 길이다. 급하지도 않고 이규보묘도 봐야하니 당연, 우측으로 간다
길정저수지와 진강산(443m), 우측으로 정족산(220m)
길정저수지에서 본 마니산(472m)
저 집은 인삼농사 준비 끝, 강화도에는 인삼을 많이 재배하는 것 같다
공설묘지앞삼거리
귀엽당..♡ 만져주고 싶은 충동을 참고 간다
길직1리마을회관
이규보묘가 건너다 보이고
유영각(좌)과 제실(우)
고려의 문신이자 문장가인 백운거사(白雲居士) 이규보(1168∼1241) 선생의 무덤이다. 고려의 무신정권 하에서 태어나 무신정권에 적극 협력했던 문인의 한 사람으로 1191년(명종 19)에 진사시에 합격한 후 최충헌에게 발탁되어, 여러 관직을 거쳐 문하시랑평장사에 올랐다
동국이상국집 (東國李相國集)에 실려 있는 「동명왕편」을 비롯한 2천여 수의 시와 산문은 대다수의 작품들이 문학적,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동명왕편」은 초기 고구려사 연구와 우리 민족의 자주 의식을 고취시키는데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자료로 높이 평가 받고 있다. ∥자료:강화군청홈피∥
날씨가 무척 따듯하다. 벌써 조금씩 아지랭이가 피어 오른다. 한쪽 켠에서 이른 점심을 먹고는 묘 뒤로 이어지는 송림 속으로 빠져든다
연등국제선원, 대웅전과 연화당이 있는 걸 보니 사찰인 것 같다
숲속을 거의 다 빠져나올 무렵 이녀석들 세놈이 요란하게 짖으며 다가온다. 조금 난감했지만 만약을 위해 배낭에서 스틱을 꺼내들고 천천히 발길을 옮기니 다행히 덤벼들지는 않는다. 휴우~ 이곳 팬션 나들길흙집 개들이다
팬션 나들길흙집, 저 집뒤로 길이 있다
해뜰원. 최신 설비를 갖춘 고춧가루 공장인 것 같고 나들길은 공장 안쪽으로 이어진다
예비군훈련장을 지나 해나루정류장
곤릉(坤陵, 사적 제371호). 고려 강종(1211~1213)의 비 원덕태후 유씨의 능으로 페허가 되었던 걸 1974년 정비하였다고 한다
석릉(碩陵, 사적 제369호). 고려 21대 희종(재위기간 1204~1211)의 무덤, 희종은 최충헌의 횡포가 심해지자 그를 제거하려다 실패하고 폐위되어 교동도로 유배되었다
가톨릭대 뒤를 지나는데 펼쳐지는 그림이 참 좋다
나들길을 갈 수 있도록 대학측에서 출입문을 개방하는 배려를 해준 것 같다
녹슨 철조망이 나들길을 가로 지르고 있어 조심할 데다. 잘못하면 다치거나 옷이 찢어질 수 있다. 조치를 해 달라고 신고를 위해 군청홈피에 들어가니 아이핀이 있어야 한다나... 번거로워 다음날 담당직원하고 통화를 했더니 나와서 보고 처리를 하겠다 한다
진강정. 강화나들길과 진강산 갈림목에 위치하고 있다
능내리 석실분(石室墳, 인천광역시기념물 제28호). 고려시대의 무덤으로 주인은 확인되지 않으나 출토유물로 보아 왕실과 관련있는 인물로 보여지고 축조연대는 1232~1270로 추정하고 있다
가릉(嘉陵. 사적 제370호). 고려 24대 원종(1259~1274)의 왕비인 순경태후의 무덤으로 그는 충렬왕을 낳았다
이렇게 해서 3코스를 다 돌았다. 완주도장은 이곳 이정표옆 도장함을 열고 찍으면 된다. 이곳 가릉은 4코스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능내리회관 겸 경로당
능안마을표지석이 참 특이하다. "하면된다" ... 흡사 군대 구호같다. 빨간옷 입은 사람앞에 능안정류장이 있다. 저기서 강화터미널가는 3번인지 4번버스를 탔다
□ 이동경로 : 온수공영주차장→전등사→성공회온수성당→길정저수지→이규보묘→곤릉→석릉→가릉 가출(06:41)→온수공영주차장(08:42트레킹시작)→전등사(08:55)→북문(09:43)→온수리성공회(10:09)→강남중학교(10:38)→길정저수지삼거리(10:47)→이규보묘(11:27)→해뜰원(12:05)→곤릉(12:36)→석릉(13:00)→가릉(14:08트레킹종료)→능안정류장(14;30트레킹종료)→3번,4번?(14:34)→강화T/M착(15:00경)→버스/버스→귀가(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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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가끔 떠나자!! 원문보기 글쓴이: cdh13579
첫댓글 먼길을 걸으셨네요..
전등사를 오랜만에 봅니다..오래전 가족과 함께 갔던 기억이 나는곳입니다.
정족산사고도 보고 보호수등등 볼거리가 많은곳이죠.
법정스님의 '네덕이요.내탓이로다'라는 글귀가 크게 다가오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예. 아직 전등사를 못 가봐서 이번 기회에 들러 갔습니다.
다 나들길 덕분이지요. ㅎㅎ.
늘 즐산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잘보고 갑니다 ~~~
감사합니다. 나므 님~~~
안녕하세요 ^^ 청명하고 아름다운 사진에 감탄했습니다. 또 한건 해냈셨습니다. 완전히 아무 하자 없는 산행기 사진입니다. 전에도 그러시지만 늘 사진을 뵈면 막말로 기똥차십니다. 아름다운 정취에 흠벅 취했다가 갑니다. 좋은 산행 이어 가세요^^
예. 그러고 보니 또 한건 했네요. 아직도 남은게..~~
늘 방문해 주시고 격려도 해 주시고 덕분에 행복하답니다.
연무님~~ 고맙고, 감사하고.. 늘 평안하시길...^^*
덕분에 강화도 산행기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플로리다님!!
늘 즐산하시기 바랍니다~~
깨끗하게 잘 담아오신 강화 나들길의 이모저모...즐감합니다.
전등사는 17년전 서울에 근무할때 직원들과 단합대회를 다녀온 기억있는데....
입구길 양쪽에서 인삼 막걸리를 팔던 장사꾼들이 많더군요, 오는길에 밴댕이 회도 먹고 했지요...^^
대문사진의 붉은 흙이 새봄의 기운을 예고하는듯 하고,
"네덕이요 내탓이로다" 라는 새로운 버젼이 눈길을 끄네요....장거리 먼길~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이날 이규보 묘에서 아지랭이가 피어 오르는 걸 봤습니다.
사진을 찍어 와 봤는데 거기에는 ...
봄은 분명 우리 곁으로 소리없이 다가오고 있겠지요.
봄이 오기 전에 눈꽃사진 몇번 더 보여 주셔야지요, 욕심이 과했나?
늘 좋은 산행 이어 가세요, 감사합니다..!!
나들길 세번째 시리즈군요. 옛날 가족과 같이 가본 전등사의 풍경도 다시 한번 볼 수 있어서 좋군요.
우리의 역사를 배울 수 있어서 더욱 좋은 것 같습니다. 늘 즐산하십시오.
예. 이번에 전등사를 처음 가봤습니다.
가족과 함께도 가 봐야 할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무주상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