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박석민(30)을 품는 데 성공했다.
자유계약선수(FA) 박석민과 계약 기간 4년, 보장금액 86억원(계약금 56억원, 연봉 30억원), 플러스 옵션 10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리그 통산 홈런 163개 타점 638개를 기록할 정도로 '클러치 능력'을 갖춘 내야수다.
올 시즌도 135경기 출장, 타율 3할2푼1리, OPS 0.992, 홈런 26개, 타점 116개를 기록했다.
삼성 왕조의 '핫코너'를 지켜낸 박석민이 내년부터 공룡 군단의 일원으로 합류하게 됐다.
역대 야수 최고액은 지난해 최정(SK)이 4년 86억원이다.
최정과 함께 최고 3루수로 꼽히는 박석민 역시 이에 못지 않은 계약을 성사시키며 마산에 입성했다. 보장금액은 4년 86억원으로 최정과 같지만 플러스 옵션까지 합치면 총액은 96억원으로 훌쩍 뛰게 된다.
NC의 투자이유는 '우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이다.
김경문 감독은 "팀에 꼭 필요한 선수이기 때문에 구단에 요청했다"며 "NC를 선택한 박석민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팀 선배, 동료들과 조화를 이뤄 팀 분위기를 잘 이끌어 주길 기대한다"고 이야기했다.
NC는 역시 "다각적인 데이터 분석의 결과 박석민의 영입이 필요하다는 결정을 내렸고 협상을 진행했다"며 "경쟁 과정에서 다소 금액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지난 2년간 팬들에게 아쉬움을 드렸기 때문에 우리가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고민을 했다. WAR 등의 세이버수치를 분석한 결과 박석민은 국내 야수 중 최정상급 성적을 수년간 내고 있다. 4~5승 정도를 더 할 수 있는 분석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3년간 박석민이 기록한 대체 선수 대비 승수(WAR)는 17.39로 연 평균 5.96승 정도를 기록하고 있었다. 올 시즌 NC의 3루수로 자리를 잡은 지석훈의 WAR는 0.51승으로 NC의 분석처럼 약 5승 정도를 추가로 기록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2015 정규시즌에서 삼성에게 2.5경기 차 뒤진 2위에 만족했던 NC이기에 '박석민 영입 효과'는 상상 이상으로 발휘될 수 있다. 기존 3루수 역할을 했던 지석훈 역시 3루수 백업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유격수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NC는 박석민을 영입하기 위해 많은 비용을 지출하기는 했지만 비교적 합리적인 투자를 한 것으로 판단된다.
<참고=엑스포츠뉴스>
첫댓글 삼성을 떠나 아쉽습니다.
송강님. 아쉽기는 합니다만, 대신 신진선수들을 많이 키워 타구단이나 외국에 값비싸게 나가는 것도 대단히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되어 첨언합니다.
삼성을 꼭 응원해야하나요????
좋은 선수를 따라 갈 수 도 있지 않나요?
박석민의 성공을 축하해야죠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