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12일
제 11차 해외원정산행! ! 서울사대부고 총동문산악회 97명이
드디어 대만 타이페이로의 여행이 시작되는 첫날이다
인천공항 제1터미널,
아침7시 만나는 시간보다 일찍 도착하신 선배님들의
건강하고 환한미소를 마주하니 여행의 설레임이 배가된다
기수별로 명찰과 캐리어에 부착할 네임텍을 수령하고
체크인을 진행하였다
셀프체크인을 하는동안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선후배들의 반가운 인사와 함께
서로 체크인을 돕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순조롭게 탑승까지 마치고
2시간30분쯤 비행하니
어느새 타이페이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한다는
기내방송이 나온다
타이페이 도착
날은 좀 흐린 듯하고 많이 더울 것 같았던 타이페이는
다행히 바람도 있고
바로 버스에 탑승하니
그닥 더위가 많이 느껴지지는 않았다
공항에서 5분거리 식당에 도착해서
대만에서의 첫 식사로 간단한 요리 몇가지와 우육면을 먹으니
대만에 온 것이 실감되었다
특히 우리 동기들은 14회 금정호 선배님과의 합석으로 더욱 화기애애하고 즐거웠다
다시 3시간을 버스로 달려서
아리산지역으로 이동하는데
긴 시간이었지만 여행에 대한 설레임과 쾌적한 버스 덕분에 힘들지는 않았다
숙소는 아리산 고산청대반점과 고봉산장으로 나누어졌다
내일은 일출을 보기 위해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그래도 여행의 첫날 밤을 그냥 보낼수 없는지 동기들끼리 또 선후배들과 함께
각자의 숙소에서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행복한 여행의 첫날이 이렇게 저문다
2일차 아침
오늘은 아리산 일출을 보기 위해
새벽3시 모닝콜과 함께 아직 어둠이 짙게 내려 앉은 길을 조심조심
고산청에서 첫날을 보내신 선배님들과
고봉산장 후배들이 만나 아리산역으로 이동하였다
우리들뿐만 아니라 주말을 맞은 현지인들도 가족, 친구들과 일출을 보기 위해
다 같이 빨간 기차에 몸을 싣는다
아리산역에서 04시 40분 출발하는 삼림열차를 타고 축산역(祝山車站) 축산전망대에서
반대편 동쪽에 위치한 대만 최고봉인 옥산(玉山 3,953m)옆으로 떠오를 일출을 기다리는데
다시 구름이..
결국 일출을 못보는건가..여기저기에서 아쉬운 탄식이 들리더니
어둠을 뚫고 멀리서 우와하는 소리와 함께
손톱 끝만한 해가 보석처럼 반짝이며 수줍게 나타나더니
이내 붉은태양으로 솟아오른다
역시 총동문산악회에 날씨요정이 함께 하는게 분명하다
추위를 참아가며 1시간이상 기다린 보람이 있다
이어진 아리산 트래킹은 멋진 나무들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자연이 주는 휴식과 힐링으로 3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 버렸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좀 더 머무르고 싶을 만큼 아름다운 숲길이어서
느릿느릿 천천히 걷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트래킹 중에 만난 총동문 육자배기산악회~
6회, 16회, 26회, 36회, 46회, 56회... 앞으로도 영원히 이어질 육자배기
오늘은 16회 김윤종 선배님을 비롯한 26회, 36회가 함께했다
아리산 트래킹을 마치고 36짱!
이곳은 일월담과 문무묘 사원(Wenwn Temple)이다
대만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관광지인 만큼 사람들이 많았다
이번 원정산행의 최고 14회 선배님들~ 멋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