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몽 군주를 꿈꾸던 망상가 윤석열의 몰락
17~18C 경 유럽에서 일어났던 계몽주의 사상을 받아들여 근대적 개혁을 실현하려고 한 전제군주를 계몽군주라고 부르고 있다. 대표적인 계몽군주는 러시아의 예카테리나 2세, 오스트리아의 요제프 2세 등이 있다.
계몽군주는 전 근대국가에서의 고문 금지, 사법과 교육, 경제 제도 등의 다양한 부분에서 개혁을 추진했다. 전체주의 국가의 군주가 위로부터의 개혁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반민주성으로 인한 한계에 부딪히기도 했다. 사회 전반을 계몽하고자 했던 절대적인 권력을 가진 군주를 계몽군주라고 한다.
현대의 자유민주 국가인 한국에서 계몽 군주를 꿈꾸던 사람이 있었다. 윤석열이다. 지난해 12. 3 비상계엄을 계몽령이라고 했다. 즉 계몽을 위한 비상계엄령이라는 것이다. 윤석열은 비상계엄을 통해 자신을 반대하는 정치세력, 국민을 상대로 계몽하겠다는 의도로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것을 보인다.
대통령이라는 것은 국민으로부터 위임을 받아 나라를 경영하는 사람이다. 국민이 대통령에게 절대군주의 권한을 위임한 바 없다. 그런데도 윤석열은 자신이 대단한 절대군주나 되는 것처럼 자신과 반대 생각을 가진 국민을 상대로 계몽령을 선포한다고 해서 이를 받일까.
윤석열의 계몽령은 윤석열 의도와는 달리 반대 세력에게는 전혀 계몽되지 않고 자신을 추종하는 세력에게만 계몽한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리인 김계리 변호사는 헌재 변론기일에 자신은 계몽되었다고 헌재의 변론기일에 말했다. 어떤 것이 계몽된 것인지는 모르지만 윤석열한테 계몽되었다고 하니 윤석열의 계몽 목적은 조금은 이루어진 듯하다.
자신이 절대군주라는 착각과 망상에 빠진 윤석열과 같은 사람이 다시는 권력의 주변에 가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국민의 의무다. 그나마 윤석열이 파면되어서 다행이다. 한국의 미래는 민주 공화정의 나라여야 하고 자유 넘치고 정의로운 나라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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