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찬송가 288장 (구 204장) / 고린도전서 15 : 31 - 44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 찬송가 288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고린도전서 15장 31절 – 44절입니다. 함께 봉독합니다.
31. 형제들아, 내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서 가진 바 너희에 대한,
나의 자랑을 두고 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
32. 내가 사람의 방법으로 에베소에서 맹수와 더불어 싸웠다면,
내게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지 못한다면
내일 죽을 터이니 먹고 마시자 하리라.
33. 속지 말라 악한 동무들은 선한 행실을 더럽히나니,
34. 깨어 의를 행하고 죄를 짓지 말라.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가 있기로,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기 위하여 말하노라.
35. 누가 묻기를 죽은 자들이 어떻게 다시 살아나며,
어떠한 몸으로 오느냐 하리니,
36. 어리석은 자여, 네가 뿌리는 씨가 죽지 않으면 살아나지 못하겠고,
37. 또 네가 뿌리는 것은 장래의 형체를 뿌리는 것이 아니요.
다만 밀이나 다른 것의 알맹이 뿐이로되,
38. 하나님이 그 뜻대로 그에게 형체를 주시되,
각 종자에게 그 형체를 주시느니라.
39. 육체는 다 같은 육체가 아니니, 하나는 사람의 육체요.
하나는 짐승의 육체요 하나는 새의 육체요 하나는 물고기의 육체라.
40. 하늘에 속한 형체도 있고 땅에 속한 형체도 있으나,
하늘에 속한 것의 영광이 따로 있고 땅에 속한 것의 영광이 따로 있으니,
41. 해의 영광이 다르고, 달의 영광이 다르며, 별의 영광도 다른데,
별과 별의 영광이 다르도다.
42. 죽은 자의 부활도 그와 같으니, 썩을 것으로 심고,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43. 욕된 것으로 심고, 영광스러운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약한 것으로 심고, 강한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44. 육의 몸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살아나나니,
육의 몸이 있은즉 또 영의 몸도 있느니라. 아멘!
부활신앙을 가진 성도의 위대한 신앙고백이 오늘 본문 31절 말씀입니다. “형제들아, 내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서 가진 바 너희에 대한 나의 자랑을 두고 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 아멘! - 우리 그리스도인의 신앙의 진수는 '나 자신을 죽이는 것' 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나는 날마다 죽노라!” 하고 고백하며 외쳤습니다. '나는 날마다 죽는다.' 라는 말은 매일매일 나 자신을 억제하고, 선한 경주를 위해서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이처럼 사도 바울처럼 날마다 죽는 생활이, 곧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의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다시 삽니다. 영원히 삽니다. 아멘입니까?
마태복음 5장 48절 말씀에서 보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여기서 '온전하라.' 는 말씀은 자신이 깨어지고 죽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빌립보서 2장 8절 이하의 말씀을 보면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주님은 자신을 십자가에서 완전히 죽으시기까지 하나님께 복종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저와 여러분의 신앙생활은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이며 나를 죽이는 생활입니다. 죽는 만큼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것이며, 성숙한 신앙인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죽는 것과 복종' 이라는 말은 같은 의미입니다. 내가 날마다 죽기 위해서는 내 욕심, 내 생각이 살아있으면 안 됩니다. 내가 살아 있으면 절대로 복종할 수 없습니다. 성경의 원리는 내가 죽는 만큼 복종할 수 있고, 복종하는 만큼 복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날마다 죽기 위해서 –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로, 기도해야 합니다. 순종은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과 교통할 때에, 자신을 깨뜨리고 주님의 형상을 닮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기도한 만큼 자기 자신을 깨뜨리고, 자신이 죽어질 수가 있습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공급받으며 살아야 합니다. 인간의 본성인 부패성, 타락성, 정욕들을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으로부터 나를 강력하게 지배할 때에, 비로소 나 자신을 억제할 수가 있게 됩니다.
이렇게 날마다 죽기 위해서,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한 결과가 무엇입니까? 첫째로, 나는 철저히 죽고 하나님의 충만한 은혜와 능력으로 복종의 삶을 살게 될 때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것은 내 감정대로 내 이권대로, 내 방법대로, 모든 일을 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전혀 이룰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하나님 말씀에 복종할 때에 죄로부터 승리하게 되며 깨끗하고 경건한 삶을 살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충만한 사람은, 자신을 절제하며 깨끗하고 경건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셋째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마음이 평화롭고 행복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강력하게 지배받을 때에 마음의 평안이 찾아옵니다. 한없이 행복감이 들게 됩니다. 사람들이 너무나 쉽게 짜증을 내고, 스트레스 받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자기의 욕심과 자기 주장만을 내세우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넷째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하나님이 크게 사용하십니다. 찬송 작가이신 화니 크로스비의 찬송가 288장 '세상과 나는 간 곳 없고 구속한 주만 보이도다.' 라는 가사의 고백처럼 “주와 함께라면 가난해도 좋아! 병들어도 좋아! 세상바람 휘몰아 불어와도 좋아! 멸시 천대를 받아도 좋아! 오직 주님의 뜻대로만 이루어주옵소서!” 라는 고백과 순종이 날마다 죽는 생활입니다. 다섯째로, 날마다 죽기 위해서 말씀에 순종하면 복을 받습니다. 날마다 내가 죽으면 영혼이 살고, 모든 삶의 문제가 해결되고, 풍성한 기도응답의 기적이 일어나고,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는 복을 받게 됩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날마다 죽기 위해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이 세상 삶으로 우리 인생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영광스러운 부활체로 다시 살아나게 됩니다. 그러면 영광스러운 부활체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오늘 본문의 말씀이 우리에게 그 부활체의 신비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우리가 입을 부활체는 영원히 썩지 아니할 부활의 몸입니다.(42절 말씀) 왜 우리가 입을 부활체는 썩지 않아야 합니까?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세월의 흐름에 따라 변화되고 썩어지는 세상입니다. 그러나 장차 우리가 가서 살게 될 하늘나라는 영원한 곳입니다. 우리의 이 썩을 몸을 가지고는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부활해야 합니다. 우리 부활체는 이런 신비함이 있는 것입니다.
둘째로, 우리가 입을 부활체는 영광스러운 몸입니다.(43절) 우리가 입을 지금 우리가 갖고 있는 몸과는 비교도 안 되는 신비스러운 존재요, 영광스러운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주님 오시는 그날은 우리에게는 영광의 그날이 될 것입니다.
셋째로, 우리가 입을 부활체는 강한 몸입니다. 우리 인간은 연약합니다. 시간과 공간의 제한을 받고 살아가는 연약한 존재들입니다. 심지어 우리 속에 숨어있는 작은 질병 하나를 이기지 못해서 쓰러지는 것이 우리 인간들입니다. 그러나 부활하는 몸은 능력이 있는 몸입니다. 그 어떤 질병도 넘보지 못하는 몸입니다. 한마디로 초능력을 소유한 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처럼 구름을 타고 승천 할 수도 있습니다.
넷째로, 우리가 입을 부활체는 신령한 몸입니다.(44절) 지금 우리 인간의 몸은 육체에 속한 몸, 육체의 한계상황에 지배를 받는 몸입니다. 그러나 신령한 몸은 다릅니다. 신령한 몸은 하나님의 영인 성령의 지배를 받는 몸입니다. 여기서 신령하다는 의미는 성령에 속한다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주님 재림 때에 우리 몸도 신령한 몸으로 부활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 천국에서 영원히 살기 위해서 날마다 죽어지는 삶을 살고, 부활하신 예수님이 주시는 부활신앙을 믿음으로 주님 재림 때에 주님과 같은 부활체 - 곧 썩지 아니할 몸으로, 영광스러운 몸으로, 강한 몸으로, 신령한 몸으로 우리 모두 부활하여 천국에서 영원히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