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유틸/상사/조선/기계 유재선]
대한전선
일시적 관세 우려와 여전한 공급 부족
□ 목표주가 19,000원으로 상향, 투자의견 매수 유지
대한전선의 목표주가를 19,000원으로 기존대비 18.8% 상향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2027년 예상 BPS에 1.8배를 적용했다.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2024년 2분기 높은 실적의 기저효과를 감안해야 하며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양호한 추세로 판단된다. 하반기 고마진 프로젝트의 매출 반영으로 실적 우상향 추세가 강화될 수 있으나 북미 관세 영향으로 개선 시점이 소폭 지연될 여지가 존재한다. 하지만 초고압 케이블의 공급 부족을 감안하면 중장기적 우려 요인은 제한적이다. 2분기 신규 수주는 5,295억원을 기록했고 수주잔고는 2.9조원으로 전분기대비 증가했다. 상반기 중 지연된 일부 프로젝트들이 하반기에는 유의미한 규모의 수주로 연결될 수 있다. 2025년 PER 29.4배, PBR 1.9배이다.
□ 2Q25 영업이익 286억원(YoY -23.6%)으로 컨센서스 부합
2분기 매출액은 9,164억원으로 전년대비 6.0% 증가했다. 초고압 프로젝트와 주요 해외법인 매출 개선 및 용선 사업 본격화로 외형이 성장했다. 초고압/해저케이블은 북미 매출이 확대되었다. 산업전선은 북미 신규 프로젝트 발주 지연으로 물량 및 실적 축소가 나타났고 국내 건설사 수요도 다소 부진했다. 소재 및 기타는 전년대비 LME 가격과 환율 하락에도 용선 매출 확대로 성장을 기록했다. 종속법인은 유럽 판매법인과 생산법인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되었다. 영업이익은 28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23.6% 감소했다. 초고압/해저케이블은 북미와 중동 고수익 물량 실적 반영으로 수익성이 상승하고 있지만 1공장 준공 이후 시제품 생산과 테스트 관련 일부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었다. 산업전선은 전년대비로는 실적이 감소했지만 높았던 LME 가격과 환율 그리고 2024년 2분기 고수익 MV 프로젝트의 기저효과를 감안해야 하며 전분기대비로는 개선되는 양상이다. 소재 및 기타는 외부효과 영향에 이익이 감소했지만 용선 수익이 상당 부분 상쇄한 것으로 추정된다. 종속법인은 사우디, 베트남 등 생산법인 실적이 성장하고 있으나 일부 판매법인은 주요 프로젝트 매출 종료로 둔화되었다. 영업외에서는 파생상품 부채 등 회계상 이슈로 일부 손실이 반영된 것으로 확인된다.
□ 해상풍력 시대를 대비하는 해저케이블 2공장 1단계 투자 시작
풍력 발전설비가 대형화되는 과정에서 고정식에서 부유식으로 전환되고 해상풍력 단지와 변전소의 거리가 멀어지며 장거리 송전 수요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장기적 관점에서 HVDC 수요 증가를 대비한 해저케이블 2공장 1단계 투자가 진행된다. 2027년 하반기 준공 이후 2028년 상반기 양산하는 일정이며 투자금액은 4,972억원이다. 포설선 확보에 이어 케이블 포설/매설 업체를 인수하며 턴키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영광낙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안마 프로젝트도 수주가 기대된다.
보고서 링크: https://shorturl.at/d4l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