짓무름, 홍종, 홍반, 각질, 태선화 그리고 가려움 (이 꼭 나쁜건 아니래요!)

[지수지수]

아토피 환자들이 주로 호소하는 증상은
처음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다가 중단한 후에 겪게되는 짓무름과 가려움, 홍종, 홍반 등이다.
그 다음, 치료가 정체되면 각질과 태선화가 진행된다.

이러한 증상이 가지는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아토피를 치료하는 도중에 나타나는 피부의 변화가 진정 호전되어 가고 있는지, 아니면 더욱 악화고 있는지 판단할 수 있게 될 것이다.

1.짓무름

피부에서 진물이 나는 증상은 피하에 잔류하는 독성과 스테로이드에 의해 손상된 피부 조직의 노폐물이 배출되는 과정이다.
즉, 스테로이드에 의해 피부 세포들이 손상을 받아 대사기능이 깨어지고, 세포가 충분하게 영양공급을 받지 못해, 손상된 세포질이 인체의 배출기전에 따라서 피부 밖으로 밀려 나오는 것이다.

탈스 초기의 진물은 중증인 경우 시큼하고 역한 냄새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것은 바로 세포들이 괴사되어 썩어 있던 세포질과 조직액이 배출되면서 나타나는 증상 중의 하나이다.

진물은 그 자체로 하나의 배출과정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진물을 막아서는 안된다.
썩어있는 세포조직을 피부에 그대로 남겨 두고 무슨 아토피가 치료되겠는가!!
더러운 것을 배출하는 것은 인체의 정상적인 생리기전 중의 하나인 것이다.

진물의 배출과 더불어 항상 파악해야 하는 것은 땀의 배출 여부이다.
땀의 배출이 원활한 경우에는 진물의 양이 감소하게 된다.
땀으로 피하의 노폐물이 빠르게 제거되지 못하는 경우, 잔류했던 노폐물은 진물이 되어 배출된다.
그러므로 최대한 많은 땀을 자주 흘려주는 것이 빠르게 진물을 줄이는 방법이다.

자발적인 진물이란 그만큼 피하에 독성에 의한 노폐물이 많다는 의미인 것이다.
초기 탈스인 경우가 그렇고, 정체되어 있다가 다시 배독을 시작할 때 땀이 나기 전이 그렇다..

대부분의 아토피 환자들은 피부에 진물이 나면 겁을 내고 진물을 멈추게 하려고 발버둥 치지만 독성이 배출되지 않고 단지 몸을 차게해서 진물을 막아버리면 증상은 더욱 악화되고 마는 것이다.
진물이 빠지지 않고 고착화된 것이 바로 태선화인 것이다.

2. 홍종

홍종(紅腫)이란 붉게 부어있는 상태를 말한다.
피부가 붉게 충혈되어 부어있는 상태다.
이 역시 초기 탈스에 잘 나타나는 증상이며 정체된 상태에서 왕성한 혈액공급이 되면서 나타나는 증상이기도 하다.
이러한 홍종이 스테로이드의 부작용 중 하나인 문페이스(moon face)를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홍종(紅腫)은 붉다는 것(紅)과 부어있다는 것(腫)이 결합된 말이다.
붉다는 것은 혈액이 공급되기 때문에 나타나는 피부 색이다.
인체에서 붉은 색을 만들 수 있는 것은 혈액 뿐이다.
그러므로 아토피 치료기간 중의 피부 색은 붉은 색을 띠는 것이 바람직한 증상이다.

하지만 부어있다는 것은 아직 충분하게 땀의 배출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어있다는 것은 기혈의 흐름이 정체되어 있는 상태이고 막혀서 빵빵한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초기 탈스나 아토피의 치료과정 중 부종이 나타나면 이는 충분하게 기혈의 순환이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땀의 배출이 약화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충분하게 땀을 흘려주면 부종은 서서히 제거되기 시작한다.

3.홍반 (紅斑)

홍반이란 피부에 나타나는 붉은 반점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홍종에 비해 국소적인 반점의 형태로 나타나는 피부증상인데 아토피인 경우에는 피하에 잔류하는 독성들이 넓게 산재한 것이 아니라 국소적으로 올라오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독성의 양이 그만큼 적다는 의미도 되겠지만 때로는 국소적으로 뿌리가 깊은 독성일 수도 있다.
홍반 역시 피하에 잔류하는 독성에 혈액이 공급되면서 나타나는 증상 중의 하나이다.

4.각질

각질은 피부의 표피층이 떨어지면서 나타나는 증상 중의 하나이다.
일종의 죽은 세포들이 마른 시체라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각질의 발생은 충분하게 영양공급이 되지 못해 나타나는 것이며 이는 표피 하단에 스테로이드의 독성에 의해 세포가 손상되어 기혈의 흐름을 막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다.

탈스 초기의 짓무름이나 홍종이 땀을 통해 배출되지 못하면 기운이 유통되지 못해 피부가 막히는 증상이 나타나게 되고 표피층은 이로인해 영양공급을 받지 못하는 상태가 지속됨으로써 세포들이 죽어나가는 것이다.
이 것이 각질이다.

땀을 통해 기혈의 유통이 원활하지 못한 상태라는 점에서 각질은 진물보다 더욱 정체된 증상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배독치료 과정에서도 각질이 발생될 수 있는데 이는 충분하게 세포의 재생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이미 손상된 표피층에서 허물이 벗겨지듯이 떨어지는 증상이다.
이럴 경우 각질이 벗겨지면서 내부에는 붉고 부드러운 피부가 재생되어야 아토피의 치료가 잘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판단하면 된다.

5. 태선화

태선화란 피부가 나무껍질처럼 거칠어지고, 코끼리 피부처럼 두터운 느낌이 드는 증상이다.
대개 표피층은 각질이 되어 떨어지지만 표피 아래층이 정체되어 독성이 배출되지 못하면 독성과 세포들이 공존하는 상태가 이루어지게 되고 이로인해 정상적인 세포도 아니고 죽지도 않은 상태의 세포층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 것이 태선화를 이루는 중요한 요인이다.

태선화는 아토피의 모든 증상 중에 가장 악화된 증상이다.
이는 초기 탈스를 통해 피부가 붉게 충혈되고 진물이 배출되는 자발적인 배독과정을 억제하여 정체시킨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다.

기혈의 유통이 원활하지 못하므로 태선화된 피부의 표피는 각질로 떨어지는 경향이 자주 나타나게 되고 각질이 떨어진다 하더라도 아래층의 피부가 부드럽게 변하지 못하고 여전히 거칠고 두터운 느낌을 주는 것이다.

태선화는 피부의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지 않고 고착화된 것이며 이로인해 독성의 배출과 손상된 피부조직의 재생을 어렵게 하고 있는 중증 증상이다.

이는 피부에 지속적인 외부자극을 줌으로써 조직에 변성이 나타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6.가려움

가려움은 아토피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증상이다.
왜냐하면 아토피가 스테로이드의 독성에 의해 중독된 피부 질환이므로 이러한 독성에 대한 반응이 바로 가려움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려움은 병리적인 증상이 아니다.
가려움은 인체의 신경조직의 정상적인 반응이고 독성의 유입에 대한 신호체계이다.(가려움과 홍조에 대해서는 아토피의 원인론 중 "아토피 환자들이 스테로이드를 계속 사용하는 이유"라는 글을 다시 한 번 찬찬히 읽어 주기 바란다)

가려움은 기운이 막힌 곳에 나타나는 인체의 신호이다.
기운이 막혀있으므로 인체는 자발적으로 기운이 막힌 것을 뚫어주려는 노력을 하게 된다.
이 것이 바로 "긁는다"는 행위이다.
긁음으로서 정체된 기운을 유통시켜주고 더 많은 혈액공급이 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아토피 환자들이 가려움과 긁음이 뭔가 병리적이고 잘못된 인체의 반응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 것은 오해이고 착각이다.
가려움을 유발하는 원인이 진작에 중요한 병리적인 것이며, 아토피의 경우에는 스테로이드의 독성이 바로 주범인 것이다.
피부에 유입된 독성에 대해 가렵다는 반응이 오고, 막힌 기운을 소통시키기 위해 인체는 긁는다 라는 치료행위를 하게 된다.
이 것은 잘못된 반응이 아니다.
다만 독성의 양이 너무 많은 경우에 긁어서 해결하기 어렵다는 것이 문제이고 표피층의 손상으로 2차감염의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것이 부수적으로 나타나는 문제인 것이다.

그러므로 가려움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지 말기 바란다.
독성이 다 제거되면 가려움은 저절로 없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토피 치료는 오히려 이러한 가려움 자체를 없애려고 신경을 마비시키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붉어진 피부를 진정시키기 위해 찬 약이나 냉수 등을 이용하여 땀의 배출을 막는 어리석은 치료를 한다.

그로 인해 아토피가 난치질환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아토피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충분하게 체력을 보강하고 기혈을 보강해서 왕성하게 순환시켜주어야 하고 궁극적으로 땀을 최대한 많이 흘려줌으로서 독성의 배출과 동시에 영양공급을 통해 피부를 재생시켜 주어야 하는 것이다.

대부분 진물과 홍조를 악화된 증상으로 오해하고
각질과 태선이 되면서 피부가 덜 붉어지면 좋아다고 착각하는 것이 아직도 보편적인 아토피 환자들의 일반적 이해다.

이러한 증상의 오해가 아토피 치료를 어렵게 하는 것임을 자각해야 할 것이다.
또한 증상의 변화가 의미하는 인체의 변화도 정확히 이해해야 할 것이다.



이렇다고 합니다..ㅎ

저도 아토피에 관해서 어영부영~ 이리 저리 싸이트를 돌아 다니다 보니..
ㅎ
이렇다고 하더군요ㅎㅎ

ㅠㅠ 사실.. 제가 여름방학동안 얼굴에 진물이 나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그때 탈스를 하려고.. 제딴엔.. 노력하다가 어느날 보니.. 얼굴에

진물이 나더군요 ㅠㅠ

그래서었는지.. 저도 겁을 먹고 결국 학교일도 있고해서

피부과를 갔답니다 ㅠㅠ 그랬던 제가.. 지금 너무도 어이 없구

그 시간이 아깝습니다.ㅠㅠ

이 글을 쓰신 분이 왜이리.. 대단해 보이는지.. ㅠㅠ 이걸..

그떄 알았더라면 -_-; 악착같이 좀더 참아볼껄 그랬어요 ㅠ

힝......ㅠ

[☆박하민☆]

난...태선화가 심한데...

[fefvrf]

맞는 말이네요,,,저도 스테 약 많이 먹고,,진물나고,, 붉어진피부 습진도,,, 운동열심히하고 사우나하고 하니까 진물이 멈추고 가렴움과 각질이 있긴하지만 진물과 습진은 많이 없어졌습니다...지금은 건조한피부에 세라마이드 로션이나 요즘 나온 아토피 전용 로션 바르면서 관리하고 있어여

[fefvrf]

습진이나 진물날때 두려워서 강한 스테 연고 바르면 금방 낫다가도 또 긁고 재발하는경우가 있는데 식염수나 소독 잘해주고 운동하면서 땀내고 상처 아물기 시작하면온천욕이나 사우나 5 5 10 해주면 서서히 낫습니다.. 전 다리에 뻘겋게 살갖이 벗겨진 스테부작용성 습진 같았는데 지금 다 나았는데..

[fefvrf]

4개월 걸렸어여,,,,,,진물나거나 습진 있어도.....겁내지 마시고..윗글 얽어 보세요,,,,,,,,,,,좋은 내용이네요..

[뱀살+닭살]

저에겐 무척 힘이나는 정보네요. 이론의 배경이 배독의 관점에서 보는듯하네요.

[지수지수]

ㅠㅠ올리는 저도 힘드네요..ㅠ씽.. 오늘결국 피부과엘갔어요.이제 ㄷ이상 긁지않고 운동해서 땀내려구요ㅠㅠ

[지수지수]

ㅠㅠ올리는 저도 힘드네요..ㅠ씽.. 오늘결국 피부과엘갔어요.이제 ㄷ이상 긁지않고 운동해서 땀내려구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