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휘슬이 울리자, 야유가 터져 나왔지만, 토트넘 스타디움의 분노는 원정 응원단의 환호성을 잠재우지 못했다. 입스위치 타운의 팬들은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위해 22년을 기다려야 했다.
이제 그들은 첫 승을 위해 3개월, 11경기를 기다려야 했다. 하지만 키어런 맥케나의 젊은 팀이 마침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방법과 장소는 바로 이곳이었다.
입스위치 감독 맥케나는 “정말 뜻깊은 순간입니다. 그리고 축구 클럽의 최근 역사에서 소중히 간직해야 할 날입니다. 이번 시즌은 제쳐두고, 지난 22년 동안 클럽이 이런 클럽으로 성장하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승리하기까지 걸어온 여정을 생각하면 오늘은 정말 획기적인 날입니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에 대해 더 이상 할 말이 있을까? 토트넘은 혼란과 실망감을 주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낼 수 있는 팀이다.
지난 주말에 아스톤 빌라를 4대1로 꺾은 선발 11명이었고 카라바오컵에서 맨시티를 탈락시킨 지 4일 후였지만, 2주 전에 크리스탈 팰리스에 승점 3점을 안겨준 경기력으로 회귀한 모습이었다.
게다가 목요일 이스탄불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의 유로파리그에서 3대2로 패배한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피로를 핑계로 또 다른 '소극적인' 퍼포먼스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싶지 않았고 이를 근절해야 할 책임은 전적으로 자신이 짊어졌다.
경기 후 성난 서포터와 마주친 포스테코글루는 “그건 제 책임입니다. 올해 우리가 겪고 있는 일관성 없는 문제는 궁극적으로 저와 제 접근 방식에 달려 있고 제가 그 부분에서 선수들을 도울 수 있는지 살펴보고 고쳐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경기 시작부터 전혀 좋지 않았어요. 공이 있든 없든 모두 소극적이었습니다. 템포나 강도를 제대로 맞추지 못한 것 같았고 우리 스스로 넘어야 할 산을 선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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