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3(수) 간담회 다녀왔습니다.
회의록 올립니다.
광주하남 교육공동체 간담회 결과.hwp
광주하남 교육공동체 간담회(5/23 수)
진행 : 최윤식 장학사
교육장, 교수학습과장, 경영지원과장 입장
소개 : 초중등교장단 회장, 교총 부회장(광지원초), 전교조 지회장, 수석교사대표, 광주 하남 학운위 연합회장, 경사단대표, 광주 하남 어머니폴리스 대표(10명)
교육장 : 소통을 위하여 자리를 마련했다. 작년 9월 부임한 후부터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방향을 설정하고자 한다. 현장에서 느끼는 것과 큰틀에서 광주하남교육의 발전을 위하여 의견을 개진해주기를 바란다. 광주하남교육청에서는 학력향상 방안으로 기초학력 미달을 최소화 하고자 하며, 학교폭력 방안으로 욕설 체벌 폭력이 없는 3무운동, 교원역량 강화방안으로 수업잘하는 교사, 자기발전을 위하여 연수와 연찬에 집중하는 3개지 금년도 중점사업으로 삼고 있다. 1학기가 거의 지나가고 있는데 중간 점검 차원에서 하반기 교육활동에 반영할 수 있는 말씀을 순서 없이 해주시기 바란다.
하남 어머니 폴리스 단장 : 교육청에서 얼마 전에 했던 인터넷 중독예방교육을 들었다. 내용도 좋고 강사도 좋았다. 인터넷 중독이 학교폭력으로 이어지도록 예방교육이 필요한데 각 학교에서도 인터넷 중독 예방교육을 하면 좋을 것 같다.
전교조 지회장 : 교육청에서 혁신학교 관련 3가지 정책을 잘 준비해서 실시하고 있다고 본다. 혁신학교 역량 강화, 혁신아카데미, 혁신학교 기초과정 연수 등 다양하고 적절한 과정으로 이행하고 있다. 오늘 주제에도 있는 혁신교육정책의 목표 공유 등의 관점이 있는데 참가자 중 혁신학교 관계자가 없다. 교총회장이 혁신학교장이지만 오늘 불참이고 혁신학교 실무담당자가 전혀 없는 것이 아쉽고, 오늘 참가하기 위하여 수업을 조정하고 또 끝나면 가서 급식지도 해야 한다. 교사가 참가하기 어려운 구조다. 다음엔 시간을 4시 이후로 조정하고 또 일전에 교육감과 학생의 대화처럼 참관도 같이 하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여전히 학교에서 학생들의 생활이 행복하지 않고 학부모도 학생들 학교 보내시기 불안한 이유는 성적위주 교육으로 상대평가 등수 서열이 존재하는 뒤떨어진 교육 환경에서 학생들은 학습동기가 유발되지 않고 다양한 능력의 개발과 심도있는 학습이 안되고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6/26 전국일제고사를 대비하여 문제풀이식 수업, 방과후 시험대비 등 파행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또한 학교 평가를 통하여 차등성과급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학교에서는 잘못된 학력향상 방안으로 왜곡된 학교 구조를 더 옥죄고 있다. 교육청에서는 파행수업을 막고 학교문화를 개악시키는 학교 서열화를 지양해야 할 며 그로 인해서 교육의 본질을 지켜내야 할 것이다.
학생과 학부모 대상으로 간단히 말씀드리면 학생은 인권문제를 자신의 인권이 존중되는 것에서 더 나아가서 다른 사람의 인권도 존중되어야 한다는 의식을 가져야 할 것이며 학부모는 자기 자녀 뿐 아니라 다른 자녀도 다 같이 잘 되는 방안을 생각하여 행동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수석교사 대표 : 6학급 소규모 학교에 근무하고 있다. 학교에서 5년 근무하고 수석교사로 4년 다시 근무하게 됐다. 하는 일은 수업을 1달에 1번 공개하여 수업의 질 향상을 위하여 노력하고 다른 선생님들의 수업을 컨설팅하고 있다. 수업공개를 선생님들은 부담스러워 하고 있는데 지금은 수업을 보는 관점이 달라지고 있다. 교사가 어떻게 수업을 진행하는가를 보는 과거의 관행에서 학생의 학습 포인트로 옮겨지고 있다. 교무회의시 격주로 연수하고 있으며 1학년은 기초학력 위주로, 2학년은 자기주도학습 코칭으로 3학년은 생활지도와 진로상담을 중점적으로 학생지도도 하고 있다.
방과후 학교에 의무, 강제적 요소가 있다. 농산어촌 지원금을 받아서 하는 것이지만 희망이 없어서 어려움이 있다. 교과위주로 되어있는데 특기적성도 고르게 반영 되어야 한다.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 학생들은 학교에 더 남아있고 싶어하지 않고 사교육에 의존한다. 학교간 성과급에 강좌수와 참여비율이 반영된다고 하는데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
경사단 대표 : 방과후 학교에 대한 입장이다. 과목이 무의미한 것이 있다. 학교마다 특성이 있는 방과후 교육이 필요하다. 1-2가지로 압축해서 실질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무료강사와 유료강사의 경우에 학생이 느끼는 것이 다르다. 무료강사는 재미없다고 한다. 강좌가 너무 많으면 이상하다. 의미가 없다고 본다.
선생님께 말씀드린다.(전교조 대표에게) 예술제 등 학교에서 하는 행사를 예전에 한 방식대로만 한다. 새로 개선하자는 의견을 내면 작년에 한 것이므로 바꾸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문제학생이라고 하는 학생들을 선입견을 갖지 말고 부모의 마음으로 보아주셔야 하다. 교사가 방임하면 작은 문제가 큰 문제로 발전한다. 아이들 눈높이에서 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들이 쓰는 말을 같이 쓰니 소통이 되더라. 속마음도 털어놓는다.
학교에 담장이 높으니 학부모들의 불신이 생긴다. 학교에 학부모가 오는 것을 치마바람이나 사고치러 오는 것으로 보지 말고 지역과 학부모가 같이 발전해야 한다.
교총 부회장(광지원) : 무료강좌는 학교에서 강사비를 지급하는 것이므로 학생이 비용을 부담하지 않을 뿐 같은 강좌다. 학생들이 비용을 지불하면 그만큼 빠지지 말고 더 배워야지 하는 마음에 더 열심히 수강하는 것은 아닐까? 우리 학교의 경우엔 무료강좌도 비용을 조금 받아서 간식비로 돌려준다. 학부모가 학교에 오는 문제는 안오시는 학생의 입장을 생각해서 방문목적을 확인한 후 명찰을 패용하고 오시도록 안내한다.
교육장 : 시간이 한정되어 있으므로 상호 질문 답면은 나중으로 미루고 우선 각 발언을 들었으면 한다.
하남학운위 연합회장 : 혁신학교 지정과정에서 학교 규모가 큰 곳이나 이른바 명문학교들이 선정되는 것 같다. 오히려 열악한 곳, 규모가 크지 않은 곳이 선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초등 같은 경우를 봐도 2-30학급이상 규모가 큰 곳은 방과 후도 운영 여유가 있는데 5-6학급의 경우 방과후도 어렵다. 특화된 방과 후면 좋을 것 같다.
초등교장회장 : 학교에서 교사를 폭행하고 머리채를 끌고 다니며 행패를 부린 사람이 벌금형을 받았다. 교사 사기가 많이 떨어져 있다. 이제는 살릴 때가 되었다. 중이 제머리 못깍는다고 우리가 그런 이야기 하기는 어렵다. 학부모님들이 나서서 전국적인 단체에서 해주시면 좋겠다.
중등회장 : 학교에서도 이와 같은 간담회를 해야 하겠다. 관계자가 참여해서 건의사항을 말하는 것도 좋고 또 내 이야기만 하지 않고 역지사지 입장을 이해하는 그런 간담회를 해봐야 겠다. 광남고는 보건 진학 등등 선생님들이 자기 입장을 넘어서서 전체를 보고 잘 해나가고 있어 다행이다. 수업연구나 공개도 부담스러워 하지 않고 부족한 점이 있어도 보완을 위해서도 공개하고자 하여 교장으로서 어려움을 덜었다. 어제 학부모 행사가 있었는데 잘 되었다. 앞으로도 잘 될 것 같다.
교장단 회의를 중, 고 분리했으면 한다. 고등학교는 학생유치에 경쟁관계가 있는데 어려운 점이 있다.
교총부회장 : 교육청에 질의할 때는 법전도 찾고 하다가 판단이 안설 때 하는 것인데 확실하게 답을 안한다. 교육청에서는 전문적인 일을 하므로 확실하게 유권해석을 해주면 좋겠다.
광주 학운위 연합회장 : 학부모 입장에서도 교사 존경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학교폭력 예방차원에서 10분간 대화해보니 어느정도 수긍이 간다. 예방교육이 많으면 좋을 것 같다. 사전에 지도가 필요하다.
운영위원 교육시 시간이 너무 길다. 운영위원의 역할을 뚜렷이 규명해주었으면 한다. 전 후반기로 나누어 시간을 좀 줄이면 좋겠다.
하남 학운위 회장 : 운영위원 교육에서 교과특강은 감명깊었다. 그러나 일관성이 없다. 광주와 하남을 분리하여 교육하면 좋겠다. 운영위원의 제도와 관련하여 질의했는데 적절한 대답을 들을 수 없었다. 여러번 들은 분은 식상할 것이다. 초임 운영위만 대상으로 실시하면 좋겠다.
광주 폴리스 단장 : 학교 폭력에 관한 예방 교육이 많았으면 한다.
교육장 : 학교에서 예방교육을 하고 있는데 인식이 좀 안되있는 것 같다. 스마트폰 중독교육등 시기적절한 정책을 생각해봐야겠다. 혁신학교 지정문제는 학교 구성원의 지원동기가 중요하다. 남한산 분원 신장이 혁신학교고 나룰초는 현재 예비인데 9월에 심사 후 지정이 될 것이다. 남한중도 그렇지만 광수도 열악한 여건이다. 그리고 퇴촌지역을 중점적으로 혁신지구를 생각하고 있다. (광수 분원 도수)
방과후 학교 취지는 좋았는데 전교조 지회장이 언급한대로 교과문제풀이로 전락하여 의미가 퇴색되는 것은 문제다. 유럽의 지역을 활용한 교육처럼 장기적으로는 권역별로 지역을 묶어서 특색있는 방과후로 운영하는 것을 생각해 보겠다.
소규모 학급이 많은데 관내 6학급이라도 폐교 대상이 없다. 오히려 알찬 학교가 많다. 오히려 큰 학교가 어려운 점이 많다.
혁신정책을 추진하는 데 혁신학교에서는 사례를 발굴하고 전파되도록 하고 연수 아카데미 등을 통하여 혁신학교 정책을 널리 퍼지게 하고자 한다.
평가에 관해서 모두 다 시험을 보고 서열화 하는 것은 반대하는 입장이다. 필요하다면 표집을 해서 측정하는 것이 좋을 것이며 수도권과 타지역의 데이터를 보면 믿을 수 없는 통계라고 생각한다. 교과부에 그렇게 의견을 내고 있다.
수석교사 의견 중 컨설팅 요원들도 연수를 해서 질 높은 컨설팅이 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문제학생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위하여 학교-학부모간 대화의 장을 만들고자 한다.
교권보호를 위하여 조치가 필요하다
보건 특수 등 선생님들은 학교에서 소외감을 느낄 수 있다. 교육청에서는 포상 등 여러모로 배려하고 있다.
교육청 질의사항 답변은 장학사가 업무가 수시로 바뀌어 적절한 답변을 못할 때가 있다. 더욱 전문적으로 답변할 수 있도록 하겠다.
학교폭력 사전교육은 하고 있다. 다행히 올 해 많이 줄어들고 있다.
운영위원 연수는 경험자와 신규를 분리하는 것을 알아보겠다.
교장선생님은 학교를 폭넓게 지켜주시고 학운위원은 소통에 주력해주시며 선생님들은 학생을 사랑하고 폭넓은 교육을 학부모님은 학교를 더 이해하고 교권을 지켜주시기 바람
처음 마련했지만 앞으로 정례화를 해야 할 것 같다. 좋은 자리다. 귀를 열고 문을 열고 늘 듣겠다.
첫댓글 경쟁교육 배제
확실히 말씀 하셨네요
모든 원인의 뿌리를 뽑아야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