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5월21일은 부부의 날이었습니다. 지난 금욜 부부의 날에 함 타달라고 사정을 했더니 성은을 내려주시네요... ㅎㅎ
마침 집에 작은 녀석이 좋아하는 미역국 재료인 미역이 떨어졌다길래 엄청난 양의 미역을 보여주겠다며
지난주 다녀간 동해안으로 목적지를 잡습니다. 해안가 갯마을을 너무 오래 달리면 싫증을 낼 걸 알기에 고래불 해수욕장까진
시원하게 7번 국도를 달려줍니다. 가는 길 아침 10시경 때이른 점심을 먹습니다.
안강에서 유명한 고디탕(다슬기탕)으로 든든하게 미리 배를 채우고 올라갑니다.
기온은 한여름이지만 습도가 낮아 덥지 않고 시원합니다. 그늘을 지날 땐 한기도 느끼는 멋진 날씨입니다.
고래불 해수욕장에서 잠시 쉬며 발견한 외국인 부부... 오늘 부부의 날인데 주위에 사람도 없고 하니 우리도 자리 깔고
외국인 부부처럼 애정행각을 펼쳐보자 했다가 역시 ‘미친나! 주글래!!’의 따발총알이 드르륵 발사됩니다.
정통으로 맞고 즉사할뻔했네요. 영덕군 병곡면부터 울진군 죽변면까지 해안도로를 천천히 달려줍니다.
지천에 널려있는 미역이 바닷가 갯마을임을 말해줍니다. 비릿비릿~~
망양정 부근에 적둥이를 세우고 휴식을 취하며 힐링이 뭔지를 느껴봅니다. 힐링의 정의는 자기만족이 아닐까요?
도로변 매장에서 울진의 특산품 돌미역을 샀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단순한 것에 좋아하는 할리걸(?)은 역시 소박한 주부입니다.
죽변에서 항구도 구경하고 등대에서 망망대해도 바라봅니다. 시원한 경치지만 섬이 없어 좀 삭막한 느낌입니다.
역시 저는 남해 체질인가 봅니다. 바닷가 아담한 카페에서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오늘 어땠는지 물어봅니다.
좋았다며 굳이 물어볼 필요가 있냐 라며 반문을... ㅋ
청명한 날씨만큼이나 가슴 속에는 힐링 만땅이란 게이지가 보입니다.
귀갓길은 죽변부터 월포 4거리까지 7번 국도를 달려 거의 막힘 없이 1시간만에 도착합니다.
역시 오늘도 마무리는 혁신도시 P&B에서 맛있는 빵과 커피로... 이렇게 2016년 부부의 날은 저물어갑니다.
다른 할리걸(?)을 구하겠단 생각은 잠시 접어두기로 합니다. ㅎㅎ
젊은 총각, 늙은 총각을 제외하고 카페 회원님 여러분은 어제 부부의 날을 어떻게 보내셨는지 궁금합니다.
오늘도 날씨가 좋습니다. 자! 일요일 멋지게 달리셔야죠~ *^^*
- 2016년 부부의 날을 보내고 -
뒷배경이 뭔지 모른 체 미소를 띤... ㅋ
우리도 새들백에 자리 있는데... 근데 애정행각이 아주 찐합니다. ㅎㅎ
그러고 보니 올겨울 대게를 한 번도 먹어보지 못했다능...
올겨울 대게를 못 사드려 쥐송하게 생각합니다.
주변을 둘러보는 사이 잠시 잠든 할리걸(?)... 아까 고래불 해수욕장에서 누웠으면 좋았을 텐데요. ㅎㅎ
돌미역 2만 원치를 싸게 사서 좋아라 하는 할리걸(?)... 역시 주부입니다.
갯마을은 온통 오징어랑 미역을 말린다고 비린내가... 오징어 한 마리를 슬쩍하고픈 맘이 생깁니다. ㅎ
나는 언제 저런 별장에서 살게 해줄 거냐고 묻지만 답이 없습니다. 아픈 곳을 찌르네요...
난간에 카메라를 올려놓고 찍었는데 완전 저팔계입니다. 애궁...
어부의 집에 30년 전 울 부부가 연애하던 시절 사진이 걸려있습니다. ㅍㅎㅎ
죽변등대입니다. 오징어잡이배의 길을 밝혀주는 곳이죠.
눈이 시리도록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죽변 해안가 말리카페입니다.
꽃이름은 모르지만 부부의 날에 이 꽃을 할리걸(?)에게 바칩니다.
안강 할매고디탕집의 고디탕(다슬기탕)입니다. 들깨를 넣어 맛이 별미입니다. 강추요!!
아싹아싹~ 된장고추 맛도 끝내줍니다.
ㅎㅎ
주식1004님.
돗자리 스폰 가능 합니당~~^^
제 새들백엔 5천 원짜리 싸구려가...
낮에 댓글 주신 걸 보니 오늘 안 나가셨나 봅니다.
휴일 마무리 잘 하시길요
사진 음악 다 좋네요~~~~ 늘 함께 하시는 모습 행복해 보여서 부럽습니다 ^^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은 어딜 가고 거센 아줌마만 남았습니다.
남들에게 그렇게 보일지 모르지만 嚴妻侍下란 게 좀 힘들지요.
예전에 사근사근하던 할리걸(
휴일 오후도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요.
세월이 지남에도 변함없으신 애정행각에 존경을 드립니다.
저도 5월5일부터 연휴동안 다녀온곳 입니다.
다중이님, 자연의 법칙에서 N극과 S극은 늘 붙지 않습니까
자석은 세월이 지나도 자성을 유지한 채 서로를 찾지 않습니까...
지난 연휴에 죽변 다녀가셨군요.
자리를 까셨어야.... ㅎㅎ
멋있는 사진 잘 보았습니다.. 저도 언젠간 7번국도를 달려보고 싶습니다..
땡볕에 외국인들처럼 자리 깔았다간 혼납니다.
기미랑 주근깨 더 생기면 돈 들어갑니다.
휴일 마무리 잘 하십시오.
멋------져,
감사합니다.거운 한 주 보내시길요
다음 주도
자리 안까신게 잘 하신듯 ㅋ~
그리고 밑에 사진 박찬호 사진 아닌가요?
그런가요
10년 전 드라마 폭풍속으로의 주인공 김석훈입니다.
휴일 마무리 잘 하시길요
울진한번 땡겨야겠네요ㅋ
멋찝니다 안전라이딩 하시길~~~ㅎㅎㅎ
7번 국도 옆 해안도로합니다.
천천히 머플러 소리 들으시며 올라가 보시길요.
@주식1004 부산에서가면 7번국도 어디까지 갈수 있나요?
중간에 자동차 전용도로 나온다던데 ? ㅎ
@포토서 통일전망대까지 갈 수 있지 않을까요
2박3일 일정이면 해안도로를 따라 올라가셨다가
7번 국도로 내려오시면 좋을 텐데요.
@주식1004 감사합니다 날한번 잡아야겠네요 ㅎ
@포토서 네 담주도 겁게 보내시길요.
으 ~ 메
가고 잡어유 ~~ ㅋ
님 ~
늘 ~행복하세요 ~~^^
이제 봅니다.
12시간 가량을 집 밖에서 보냈지만,
자리 까는 것 외에는 다른 불평이 없었던 걸 보면
경치가 맘에 든 모양입니다.
날 잡아서 천천히 다녀오세요
멋집니다. 정말 보기좋네요~ 짝짝짝
승훈씨, 잘 지내죠
한 주 힘차게 시작하시길요
진짜 30년전 사진인줄 알고 어제 오늘 두번 확인하고 있는 저는 순딩이 맞죠?
ㅎㅎㅎ
항상 좋은 글 감사히 보고 있습니다.
사진이 좀 비슷했나 봅니다요... 6월초 가 기다려집니다.겁게 보내시길요
잘 지내시죠
한 주
에이~~진짜사진돋보기쓰고봤네~~ㅎㅎ
ㅣㅇㅇ 4님 당분간 밥공기옆에 달걀 후라이 올려져 있을거임을 확신? 합니다 잘하셨어요~~~
회장님, 국장님 모시고 호그랠리는 잘 다녀오셨나요 부러울 따름입니다.
얼마 전 다녀가신 7번 국도 옆 해안도로가 얼마나 한적하고 좋은지 보셨으니,
담엔 천천히 올라가시길요. 사진이 비슷했나 봅니다.
일본투어 준비하셔야죠.
저희팀들도 호그랠리 참석했다가 복귀길에7번국도로 한번 달려 볼까라는 의견도 있었지만..길이 막힐 것이라는 이유로 그냥 내륙으로 비로 내려왔습니다.
언제 한번 바다끼고 달릴수 있는 라이딩한번 해야하는데..ㅎ
잘 보고 갑니다.
주식1004님~^^
호그랠리 참석하셨군요.
합니다.
일정이 끝나고 평창에서 정선, 영월이나 태백으로 내려오시면
지루한 산길일 텐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동해안 자전거길을 따라 천천히 올라가 보세요.
저도 헤드라이트 위에 피크닉 테이블 커버같은 예쁜 체크무늬 자리 말아서 가지고 다니는데......거의 장식용입니다..ㅜㅜ
멋진 날씨에 멋진 여행기와 사진 잘 보았습니다..
드니로님, 그야말로 진정한 자리입니다.
사모님과 탠덤이 거의 없으셔서 사용하진 않으셨을 듯요
감사합니다.
참 경치가 예술 이고 멋지게 잘다녀오신것같습니다
이제 봅니다.려보시길요
바이크좋아님, 한참 지난 건데 댓글 주셨습니다.
동해안 7번 국도가 아닌 해안도로를 따라 쭈욱
감사합니다.